이끼는 쌓일수록 푸르다 (이상찬의 그림이 있는 문화 칼럼)

이끼는 쌓일수록 푸르다 (이상찬의 그림이 있는 문화 칼럼)

$22.00
Description
우경 이상찬의 그림이 있는 문화 칼럼. 우경 이상찬은 석채(石彩)를 이용하여 이기설(理氣說)을 회화적으로 표현해 오면서 동유(銅釉), 테라코타, 수제한지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재료의 실험과 오방색을 통한 주체적 미의식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화가이다. 그가 이번에 그림이 있는 문화 칼럼인 《이끼는 쌓일수록 푸르다》를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우주 만물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근원을 궁구하는 작가 의식과 닮았다. 화가로서 작품이 보여주는 심미안뿐만 아니라 미술계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도 제시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모든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이기에 우리 삶과 동떨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저자

이상찬

우경이상찬(牛耕李相讚)은1947년남원에서태어나일본나고야예술대학에서일시수학하고,경원대학교회화과와홍익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미술교육학을전공하였다.국립전북대학교교수로재직하면서전북대학교박물관미술부장,예술문화연구소장,예술대학학장등을역임하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을비롯하여전북도전,한국화대전,무등미술대전,춘향미술대전,겸제정선미술대전,경기도미술대전등각종공모전에서운영위원및운영위원장,심사위원및심사위원장을역임하였으며,전라북도미술위원.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경상북도지방공무원시험출제위원과아트포럼인터내셔널회장을역임하기도하였다.
14회의국내외개인전(선화랑초대전,서울갤러리,덕원미술관등)을비롯하여서울신문사정예작가초대전,현대미술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미술대전,중앙미술대전역대수상작가초대전,SALOND’AUTOMNE,leSalondesArtistesMembresduWHO’SWHOArtclubinternational,KoreaFineArtKorea-GermanyArtistAssociation등500여회의단체전과초대전에참여하였다.중앙미술대전장려상,전북도전문화공보부장관상(최고상),서울시장표창,송파미술인상등을수상하였으며,대한민국홍조근정훈장을수훈하기도하였다.
석채(石彩)를이용하여이기설(理氣說)을회화적으로표현해오면서동유(銅釉),테라코타,수제한지등,다양하고폭넓은재료의실험과오방색을통한주체적미의식으로한국화의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평을받고있다.
현재,국립전북대학교명예교수,한국미술협회자문위원,송파미술협회고문,아트포럼인터내셔널고문,대한민국미술대전,전북도전,무등미술대전초대작가,양평군립미술관장으로활동하고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호암갤러리,서울시청,한양대학교박물관,전북일보,전북은행,제주도서귀포시립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전주대학교박물관,한국산업은행,전북대학교,성균관대학교,전주강암서예관,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양평군립미술관등에작품이소장되어있으며,남원시동면에무명용사충혼탑,남원시덕과면에삼일운동상징조형물을제작하기도하였다.

목차

글과그림의조화로운만남
쌓인시간을들춰보면서


무소유의미학|비전은없는가|벚꽃유감|여백의미학|상아탑의이율배반|문화대통령을꿈꾼다|고향은그리움이다|난이주는교훈|아동미술교육의허와실|이가을엔문화인이되어보자|미대생은둔재다|할아버지와나는2촌|강의평가누구를위한것인가|설날|한자문맹이대로좋은가|예향은있는가|그림값


미술품과세|광주비엔날레|‘95미술의해’에바란다|도립미술관환골탈태해야|미술은행|문화예술공간특성화만이살길이다|‘97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옥에티|도립국악원결자해지하기를|전국춘향미술대전이대로는안된다|환경조형물무엇이문제인가


민화에담긴민초들의삶그리고꿈|녹색인간의경고|한국적정서표출의가능성|절제미에의한인간의내면세계|한국인의색채의식|한지,그가능성의모색|기다림의미학|은유적어법의자연과인간|우주만물의생성과소멸에관한근원|산수화에담긴자연관|근원|기하학적면들이만들어낸역동성

출판사 서평

글과그림의조화로운만남
“이상찬의그림이있는문화칼럼《이끼는쌓일수록푸르다》는화가로서의전문성에못지않게예술행정,예술가로서세상을응대하는시각,그에대한판단과대안의제시등에있어탁월한면모를보여주는책이다.그림에있어서의수월성에못지않게잘드는칼날같은글솜씨를함께볼수있어,내심여러차례놀라는형국이다.”
우경이상찬은석채(石彩)를이용하여이기설(理氣說)을회화적으로표현해오면서동유(銅釉),테라코타,수제한지등,다양하고폭넓은재료의실험과오방색을통한주체적미의식으로한국화의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평을받고있는화가이다.그가이번에그림이있는문화칼럼인《이끼는쌓일수록푸르다》를세상에내놓는다.
문학평론가김종회는이책을화가로서의전문성에못지않게예술행정,예술가로서세상을응대하는시각,그에대한판단과대안의제시등에있어탁월한면모를보여준다고소개한다.또한그림에있어서의수월성에못지않게잘드는칼날같은글솜씨를함께볼수있다고극찬하고있다.

쌓인시간을들춰보면서
“이끼는쌓일수록푸르고,문화는쌓일수록국력이된다.문명은만들어지는것이고,문화는축적되는것이다.문명이만들어져인류에게풍요로운삶을제공한다면,문화예술은쌓이고두터워져인간을행복으로이끌어주는힘의원천이된다.”
시간은흘러가는것이아니라쌓이는것이며,쌓이는시간의두께만큼두터운역사가되고문화가된다.이끼는쌓일수록푸르고,문화는쌓일수록국력이된다.문화예술은쌓이고두터워져인간을행복으로이끌어주는힘의원천이된다는것이저자의소신이다.
예술인은창작행위를통해인류에게행복을선사해야하며,창작자스스로도행복해져야한다.저자는이책에실린예술문화에대한자신의짧은생각이혹여누군가와공감할수있고,누군가의옷깃에라도문화예술의향기로잠시나마머물수있다면이또한더없는행복이될것이라고고백한다.

천재성과창의력을깨우는훈련
“필자는신입생들과첫수업에서‘대학에오기위해밤을새우면서지겹도록그렸던그림은지금부터머릿속에서하나하나지워버리고,여러분의심연에깊이잠자고있을신이내린천재성과창의력을깨우는훈련을하도록하자….’라는말을자주한다.”
예술가는천재성과창의성을요구받는다.그런데현행입시제도는공정한입시관리의객관성확보에만급급한나머지재능있고창의적이며,훌륭한재목으로성장가능성있는학생들을선발하는데,역기능으로작용하고있다.
이는작가지망생으로서필수적으로검증받아야하는창의력이나상상력,잠재능력테스트는철저하게배제된채학생들을평준화시켜놓고도토리키재기를하고있는데서오는부작용이다.4차산업혁명의시대를맞아내안에있는천재성과창의성을깨우는훈련이필요한까닭이여기에있다.

우주만물의생성과소멸에관한근원
“나의작업은‘근원’으로출발하여‘근원-이기화물도’(理氣化物圖)와‘근원-자연회귀’,‘근원-장생도’(長生圖),‘신일월도’(新日月圖)등으로이어져왔다.‘근원’은우주만물의생성소멸과존재,그리고조형의본질과정신세계의원천근원을탐색하기위한원초적인질문이자,우주의강한질서와자연으로의환원의식으로부터출발한것이다.”
우주만물은생성과소멸을거듭하면서‘근원’으로환원된다.생명있는것들의근원은자연이다.자연으로의회귀는소멸을의미한다.‘근원’이심우(尋牛)의과정이라면,‘자연회귀’는반본환원(返本還源)에해당한다.‘근원’은우주만물의생성소멸과존재,그리고조형의본질과정신세계의원천근원을탐색하기위한원초적인질문이자,우주의강한질서와자연으로의환원의식으로부터출발한것이다.
《이끼는쌓일수록푸르다》는우주만물의생성과소멸에관한근원을궁구하는작가의식과닮은책이다.화가로서작품이보여주는심미안뿐만아니라미술계와관련된다양한문제에대한깊이있는통찰도제시하기때문이다.더나아가이모든것이삶을풍요롭게만드는문화이기에우리삶과동떨어질수없다는점에서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