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포 (림일 장편소설 | 수만의 재일동포가 찾아간 북 지상낙원)

째포 (림일 장편소설 | 수만의 재일동포가 찾아간 북 지상낙원)

$22.00
Description
북으로 간 재일조선인의 현실을 다룬 림일 장편소설. 탈북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림일의 신작 장편소설 《째포》는 지상낙원으로 속아서 간 사람들인 재일조선인을 다룬 작품이다. 일제감정기에 자의든 강제든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 중 대다수는 경상도나 제주도 출신이었는데, 해방 후 분단된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다가 조총련의 북송사업으로 고향도 아닌 북한행 귀국선을 탄 사람들은 인민의 지상낙원에서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일본에서의 차별을 피해 조국으로 돌아갔지만 ‘째포’라는 멸시는 여전했던 것이다. 그 안타깝고 기구한 삶을 소설로 생생하게 만나보자.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림일

·1968년평양출생
·1984년대동강남자고등중학교졸업
·1993년사회안전부13처근무
·1996년쿠웨이트건설노동
·1997년서울도착

경력
·작가(소설가)칼럼니스트
·《김정은께보내는림일의편지》집필자
·〈림일작가의통일인터뷰〉진행자
·서울사이버대학교
·한국자유총연맹북한인권자문위원
·《통일신문》객원기자

저서
·《평양으로다시갈까?》
·《평양이기가막혀!》
·《평양보다서울이…》
·《소설김정일》(전2권)
·《소설황장엽》(상·하권)
·장편소설《통일》
·《나는김일성이고맙다!》
·《탈북영웅33인특별인터뷰》
·《탈북여성30인특별대담》
·장편소설《막장수다》

목차

도쿄의붉은바람
조총련의장
북조선에대한호기심
평양시민이줄어든이유
우리조국은어딘가
요시히로부사장
청진에째포들이온다오
1959년12월,니가타항
동해선상에서
이거말조심해야겠구먼
귀국,북송…귀환
한덕수의똥개
‘거포’…그리고‘상포’
엄마생일인데왜우나
함흥농마국수
회사와귀국준비하다
가부키초사카바
도쿄보다멋진평양을
우리이제는함께살아요
탈출모의
니가타버드나무길
째포들의죽음
귀국청년3인의운명
강력한항의
원산항…만경봉호꿈
인민의지상낙원

부록
등장인물
소설배경장소

출판사 서평

지상낙원으로속아서간사람들
“지난1959~1984년까지25년간‘귀국선’(북송선)이일본니가타-북조선청진ㆍ원산을운항했다.국제적십자사,평양,도쿄의공동사업이다.모두186회에걸쳐93,339명의재일동포(째포)들이조총련의허위선전을믿고‘지상낙원’북조선(북한)으로갔다.이들절반이일본서태어났고전체98%가고향이한국이다.”
탈북작가이자칼럼니스트인림일의신작장편소설《째포》는지상낙원으로속아서간사람들인재일조선인을다룬작품이다.일제감정기에자의든강제든일본으로건너간사람들중대다수는경상도나제주도출신이었는데,해방후분단된조국으로돌아가지못하다가조총련의북송사업으로고향도아닌북한행귀국선을탄사람들은인민의지상낙원에서지옥과같은삶을살고있다.일본에서의차별을피해조국으로돌아갔지만‘째포’라는멸시는여전했던것이다.
이제는많은사람들에게잊혀진과거의일이라고생각될지모르나이때북한으로간젊은이들을아직도고통받고있다.학교에서사회에서도천대받던이들은대학에서공부하고좋은직장에서자신의꿈을펼치길기대했지만현실은완전히달랐다.그안타깝고기구한삶을소설로생생하게만나보자.

살기좋으면그저그만이지
“미국식,소련식,중국식도아닌그야말로세상에처음으로만드는북조선식제도인가.그게‘인민의낙원’인가.누구나마음껏배우며일하는삶의터전,웃음과기쁨이넘치는동산에서행복한사람들은그야말로진짜가족분위기가아닐까.그러면미지의북조선은남자들보다자기같은여성들이더욱살기좋은사회가아니겠는가.무엇보다여성을존중하고우대하는사회이면너무나좋은세상일것이다.사회주의,자본주의가뭐가그렇게중요하겠는가.살기좋으면그저그만이지.”
조총련은1945년8·15해방후재일조선인들중에극성좌익계열이설립했다.이즈음일본은소련을추앙하는공산당의활동과사회좌경화가극도로심했다.그영향인지재일조선인과반이조총련회원이었다.1946년에는친남단체‘재일본조선거류민단’이설립되었으며1948년대한민국정부수립후‘민단’(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으로이름이바뀌었다.분단된조국처럼재일조선인도두단체로갈린것이다.
그런데이당시남한보다북한의경제사정이더나았고북한의재일조선인이지원도활발했다.아직남과북모두일본과수교를하지않은상태에서북한이국제적십자사를통해귀국사업을추진하자적지않은수의재일조선인이북한행을결심하게된것이다.물론대부분이념이아니라차별받는일본보다북한이살지좋으면그만이라는잘못된기대로돌이킬수없는선택을하게된다.

돈보내는기계
“어딘가모르게이상하다.자기는일본서북조선으로간가족에게돈보내는기계인가.자식과가족사랑,이런것은돈으로대체하지못한다.그러니북조선의자기와애들곁으로오지말고일본서돈만보내라는아내신영자의편지가야속하다.식구들은바다건너북조선에서어렵게사는데.3년을보냈어도쉽게잊혀지지않는가족이다.”
북한으로간재일조선인들의환상이깨지는데오랜시간이걸리지않았다.북한은자유롭게살던일본에서는상상할수조차없는삼엄한통제사회였고경제사정도좋지않았다.동포라는환대보다는멸시를받기쉬웠고그나마일본에서돈과물품을보내주도록독촉하는인질이되었다.
작가는재일조선인이귀국선을타고북한에도착하면서부터달라지기시작한변화를세밀하게묘사하면서그들이느꼈을막막한감정을그대로그리고있다.또한일본에남은가족과친척,북송사업을둘러싼조총련,민단,일본정치인들의배후까지저간의사정을입체적으로보여준다.

안타까운째포들의최후
“인민들이자기의자주성은없이그냥맹목적으로당과사회에절대순종해야하는체제이다.살려달라고빌까?아니다.이런천하의악당들이사는북조선사회에무슨미련이있다고빈단말인가?그냥!이자리에서숨을거두는것이낫다.남겨진가족에게는미안하지만더는살고싶지않다.지옥의이땅에서말이다.”
림일장편소설《째포》의결말은안타까운째포들의최후를다루고있다.북녘에서1990년대중후반노동상정책의오류로‘북한주민아사대참사’(고난의행군)가있었다.이때부터북에서살던북송재일동포와후손(2세,3세)들이비운의탈북자가되어한국과일본으로입국했다.2025년9월현재약500여명의북송재일동포(째포)와후손출신의탈북민이있다.이중약70%가대한민국에,30%가일본국에있다.이처럼우리가북으로간재일조선인의비참한현실의문제를해결하는데이작품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