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어머니의 날 2 (넬레 노이하우스 장편소설)

잔혹한 어머니의 날 2 - 타우누스 시리즈 9

$15.84
Description
악은 친숙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우리 삶 곳곳에 침투되어 있다!
유럽 미스터리의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 『잔혹한 어머니의 날』 제2권. 빠른 속도감, 탄탄하고 밀도 높은 구성, 섬세하고 유려한 언어로 인간 심연에 도사리는 어둠과 공포를 자극하며 섬뜩한 사색의 기회를 안겨주는 작품이다. 80대 노인의 고독사, 아동 학대 등의 문제가 사회적 통제의 실패와 패륜이라는 화두와 절묘하게 결합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맘몰스하인의 오래된 저택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팔순이 넘어 개 한 마리와 함께 홀로 살아가던 노인 테오 라이펜라트였다. 사건 현장에 파견된 보덴스타인 수사반장과 피아 형사는 저택 뒤편의 견사에서 이보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을 목격한다. 뼈만 앙상한 채 아사 직전인 개 앞에 뼈들이 흩어져 있었는데, 바로 사람의 뼈였던 것이다.

수사 결과, 노인의 저택에서 점점 더 많은 희생자의 뼈가 발견되고, 모두 여성인 데다 어머니의 날 전후에 실종된 것으로 밝혀진다. 모든 정황으로 보건대, 망자인 테오 라이펜라트가 여성들을 살해하고 견사 밑에 유기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노령인 그가 홀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그가 범인이 아니거나, 다른 누군가가 범행을 돕진 않았을까? 살인범이 여전히 자유의 몸으로 활개치고 있다는 생각에, 두 수사관의 마음은 바빠진다. 곧 5월이 시작되고, 어머니의 날이 다가올 것이기에…….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넬레노이하우스

1967년독일뮌스터에서태어났다.법학,역사학,독문학을전공하고대학을졸업한후에는광고회사에서근무했다.결혼후틈틈이미스터리소설을집필하다가자비로출판하기시작했다.그러던중냉철하고카리스마있는수사반장보덴슈타인과남다른직관으로사건을풀어가는여형사피아가등장하는‘타우누스시리즈’가인기를모으면서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그중에서도시리즈네번째작품인『백설공주에게죽음을...

출판사 서평

가족이라는이름으로자행된수많은폭력과억압,
진실은언젠가밝혀지게마련이다

맘몰스하인의오래된저택에서남성변사체한구가발견된다.개한마리와함께홀로살아가던80대노인테오도르라이펜라트였다.죽은지10여일이지난듯한시신은이미부패가상당히진행된상태였고,노인이키우던개역시아사직전인상태로발견됐다.개앞에는뼈들이놓여있었는데,바로이뼈들로인해단순히고독사사건으로치부되어서류철속에묻힐뻔했던사건은본격적으로수사대상에오른다.뼈들은사람의것이었고,굶주림에지친개가땅밑에유기돼있던시신을파헤친것.수사결과,시신들은모두여성인데다5월어머니의날전후실종된것으로밝혀진다.당연하게도수사의중심에는테오도르라이펜라트와그의부인리타라이펜라트가놓인다.전쟁때전쟁고아들을맡아키우던수녀원이었던건물을사들인라이펜라트부부는지난20여년간인근보육원에서수많은아이들을입양해보살펴왔다.아이들을좋아해서선행을일삼는부부는마을사람들의존경을받아상까지받았다.하지만사건을수사하는과정에서부부의민낯이드러난다.실상인즉,부부는아무힘없는아이들을데려다욕조에처박고아이스박스에가두고우물에던져넣고랩으로몸을감싸는등가혹한체벌을일삼아왔던것이다.주변사람들은자신의이익을위해이를눈감거나철저한방관자가되었다.그리고아이들은입을다물수밖에없었다.그곳에선모두가피해자이자가해자가될수밖에없었다.

80대노인의고독사,사냥꾼이된남자,
그리고거짓된삶을살았던여자,세가지미스터리의만남!

맘몰스하인의변사체가발견되면서보덴슈타인과산더형사를주축으로한K11강력반수사가전개되고,범죄의주요내용이하나둘밝혀지는과정에서예상치못한사실이툭툭튀어나오며수사팀은혼란에빠진다.마치이를비웃기라도하듯,한편에선범인의독백이이어진다.그는자신이희생자와어떻게조우했고,어떻게접근했으며,어떤감정을느끼는지에대해담담하게서술해간다.그리고20대여성피오나피셔가있다.지난몇년간학업을포기하고연인과헤어져가며암투병중인어머니를간병해왔던그녀는이제모친의임종을맞게됐고,그동안연락이없었던유일한혈육아버지를찾아간다.하지만그과정에서놀라운사실을깨닫는다.이제껏자신이어머니로알고보살폈던사람은사실친어머니가아니었다.지난20여년의세월동안거짓과기만의삶을살았던것이다.이렇게세가지미스터리가교차서술되는가운데,접점들이하나둘튀어나오며이야기는완벽하게합체될준비를하기시작한다.갈수록진화해가는작가넬레노이하우스의구성력이빛을발하는대목이다.도입부부터눈을뗄수없는몰입감은압도적이다.그리고순식간에몰아치는사건과범인에대한궁금증으로마지막까지긴장을놓을수없다.

예상을뒤엎는전개,정점에오른필력,탄탄한구성,
미스터리여왕의진화는계속된다!

전작《여우가잠든숲》이수사반장보덴슈타인의숨겨진과거를담아냈다면,이번작품《잔혹한어머니의날》에서는보덴슈타인과찰떡궁합을자랑하는피아형사의은밀한가족사를만날수있다.라이펜라트의아이들이집을두려워해속마음을드러내지않고입을다물었다면,피아역시한동안가족과연락을끊고지낸적이있다.하지만가까운관계일수록상처는주고받기쉽고충돌도피할수없는걸까?가족이라는울타리내에서자행되는폭력으로부터자유롭지않은사람은비단피아뿐만이아니었다.수사의중심에서있는피아형사의지극히개인적인문제가연루되며사건은걷잡을수없이빠른속도로휘몰아치고,거기에더욱정교해진스토리구성,풍성한묘사,수많은캐릭터의흥미로운설정까지더해지며신작《잔혹한어머니의날》은작품을펴낼때마다진화를거듭하는넬레노이하우스의유럽판미스터리여왕으로서의진가가유감없이발휘된명품스릴러로거듭태어났다.

?줄거리

버림받기싫어비밀을간직했던그들은죽어야만했다!
5월의둘째주일요일어머니의날에…….

맘몰스하인의오래된저택에서시신한구가발견된다.팔순이넘어개한마리와함께홀로살아가던노인테오라이펜라트였다.사건현장에파견된보덴스타인수사반장과피아형사는저택뒤편의견사에서이보다더소름끼치는것을목격한다.뼈만앙상한채아사직전인개앞에는뼈들이흩어져있었는데,바로사람의뼈였던것!수사결과,점점더많은희생자의뼈가노인의저택에서발견되고,모두여성인데다어머니의날전후에실종된것으로밝혀진다.모든정황으로보건대,망자인테오라이펜라트가여성들을살해하고견사밑에유기한것이분명해보인다.하지만노령인그가홀로범행을저지를수있었을까?그가범인이아니거나,다른누군가가범행을돕진않았을까?살인범이여전히자유의몸으로활개치고있다는생각에,두수사관의마음은바빠진다.곧5월이시작되고,어머니의날이다가올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