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사냥 (크리스 카터 장편소설)

악의 사냥 (크리스 카터 장편소설)

$19.07
Description
형사와 살인마, 둘 중 사냥당하는 건 누구인가?
LA 최고의 형사에게 붙잡혀 수감된 전대미문의 연쇄살인범
마침내 탈출한 그가 끔찍한 복수의 게임을 시작하다!
악의 사냥》은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의해 ‘열 명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선정되는 등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인 크리스 카터의 장편소설이다. 2022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크리스 카터의 《악의 심장》은 스릴러 장르의 역사를 통틀어 ‘한니발 렉터’에 유일하게 버금가는 인텔리 사이코패스를 등장시킴과 더불어 논란을 일으킬 만한 잔혹한 묘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그해 ‘최고의 스릴러소설’로 꼽히는 등 스릴러소설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악의 사냥》은 《악의 심장》을 뛰어넘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범죄심리학자 출신의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로스앤젤레스 도심을 배경으로 벌이는 ‘죽음의 게임’을 더욱 강력해진 묘사와 한층 흥미진진한 서사로 그리고 있다.

심리학 분야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두 명의 천재, 로버트 헌터와 루시엔 폴터.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며 라이벌로서 함께 수학했던 두 사람은 세월이 흐른 뒤에 적이 되어 재회한다. 한 명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강력계 형사로, 또 한 명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연쇄살인범으로. 그러나 헌터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3년 반 동안 감옥에 갇혀 치욕을 곱씹던 루시엔은 자신의 오랜 복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마침내 잔혹한 살인과 함께 세상으로 탈주한다. 그리고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볼모로 다시 한번, 자기가 설계한 ‘살인 게임’에 헌터를 끌어들이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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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크리스카터

ChrisCarter
라질브라질리아에서태어나10대시절을그곳에서보냈다.고등학교졸업후미국으로건너가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심리학과범죄행동학을공부했고,대학졸업후에는미시간주검찰청의형사심리팀에근무하며종신형을받은중범죄자들을인터뷰했다.유명연쇄살인범을비롯해범죄자다수의심리를연구하고분석한이때의경험은훗날그가치밀하며사실적인범죄스릴러를집필하는데커다란밑거름이되었다.
1990년대초크리스카터의행보는의외의곳으로방향을튼다.검찰청을그만둔뒤로스앤젤레스로이주해뮤지션으로활동을시작한것이다.수많은록밴드의세션기타리스트로활약한그는영국런던으로거처를옮겨여러유명뮤지션들과음반작업및월드투어를함께했다.10여년의활동기간동안그의기타사운드를품었던세계적인아티스트에는마이클볼튼,리키마틴,샤니아트웨인,톰존스,훌리오이글레시아스등이있다.
2000년대에들어돌연음악계를떠나전업작가가되기로결심한크리스카터는자신의학문적지식과현장에서의경험을토대로,범죄심리학자출신의LAPD특수강력범죄수사대형사‘로버트헌터’를주인공으로한작품들을연달아발표하며인기작가의반열에올랐다.“제프리디버와어깨를견줄만하다”라는평을받는그는,영국〈선데이타임스〉에의해‘열명의베스트셀러작가’에선정되기도했다.
《악의사냥》과《악의심장》은크리스카터의대표작으로,로스앤젤레스경찰국강력계형사로버트헌터와그의숙적이자인텔리사이코패스인루시엔폴터의치열한두뇌싸움을그리고있다.이두작품은‘로버트헌터’시리즈의성격을가장잘드러낸이야기들로평가받으며,‘스릴러다운’스릴러소설의등장에목말라하던전세계독자들에게강력한지지를받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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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든건언제가,정말로끝이난다….”

LA최고의형사VS탈옥한연쇄살인범
형사를향한살인마의복수가시작된다

연방교도소에서한남자가탈옥한다.무려다섯명의교도관을살해하고.이남자의이름은루시엔폴터.3년반전,우연히발생한교통사고로살인행각이발각되어FBI에체포되었던연쇄살인마다.그는살인에관한모든지식을집대성하여세상의범죄자는물론사법기관,수사기관에의해길이읽히고대대로분석될‘살인백과사전’으로서인류를위한유산을남기겠다는야망을가진사이코패스다.천재적인두뇌를가진루시엔은자신을구금하고있던FBI의손에서벗어나기위해교활한계략을써도주하려다가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강력계형사로버트헌터에의해좌절되어연방교도소에서3년반이라는시간을보낸전력이있다.
전대미문의천재적연쇄살인마루시엔폴터에게쓰디쓴패배를안겨준로버트헌터는LAPD강력계안에서도특수강력범죄를전담하는부서인특수강력범죄수사대UVC의책임자다.비상한두뇌로어려서부터영재의길을걸어온헌터는스물세살의나이에범죄행동분석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데다당시그가쓴논문이FBI요원들의필독서가될정도로능력을인정받았지만,FBI의숱한러브콜에도불구하고LA경찰국의강력계에서형사로일하기를고집하는이다.그런그가자신에게싸움을걸어온루시엔폴터와의대결에서승리하며희대의살인마를감옥으로보낸것이었다.
그러나두사람은단순한수사관과범죄자의관계가아니다.둘은심리한분야의명문스탠퍼드대학교에서둘도없는친구이자경쟁자로서함께수학했던사이다.자신의정체를철저하게숨긴채어린나이의로버트헌터를물심양면으로도와주었던루시엔폴터는훗날역사상가장잔혹한연쇄살인범이되어단순히호기심과호승한성향으로,형사가된자신의옛친구를생지옥의나락으로떨어뜨리려했다.그리고3년반뒤,마침내세상으로복귀한루시엔폴터는로버트헌터에게다시한번승부를걸어온다.이번에는헌터를향한순수한경쟁심리가아니라,자신이당한열패의수모를갚음하겠다는격렬하면서도차디찬복수심으로말이다.더군다나이무시무시한인텔리사이코패스가LA최고의형사에게‘살인게임’을강요하며내건것은더이상한사람,단한명의목숨이아니다.그렇게두사람의서로를대상으로한,누가포식자가되고누가피식자가될지알수없는사냥의시간이시작된다.

질주하듯숨가쁘게전개되는,
피와광기로점철된잔혹한사냥극

작가크리스카터의또다른작품이자처음으로국내에소개됐던《악의심장》은순수한‘살인’의지식을탐구하며악의극단에서설득력을담보하게된미증유의연쇄살인범캐릭터를선보이는동시에,자극적인영상물에익숙해진현대의독자들이받아들이기에도충격적일만큼수위가높은잔인한내용과묘사,그리고공포소설을방불케하는특유의음산한분위기와함께,그모든것에내포된불쾌함을상쇄하고도남을가공할가독성으로독자들의강력한지지를받았다.‘크리스카터’라는이름이아직한국에서낯설었음에도이단한작품의강렬한인상으로인해작가는단숨에다른저명한세계적작가들과함께스릴러소설팬들의입에오르내리기시작한것이다.
여기에는최근한국사회에서관심이높아진‘프로파일러’와관련이깊은범죄심리학자출신의두천재가강력계형사와사이코패스연쇄살인범으로만나대결을펼친다는독특한설정도당연히한몫했겠으나,무엇보다현재의스릴러독자들이원하는‘스릴러다운’스릴러소설의한전범을보여준까닭이크다.소재나주제에함몰되지않은대중문학으로서의굵직한서사,그리고영상물에익숙한현대인들이텍스트에서접할수있는그것의모사는물론더나아가초월의한전형을제시하며다소고전적이지만정석의방식으로현대의미스터리·스릴러장르의소설이직면한한계의타파를시도했다는뜻이다.즉,‘무엇이스릴러인가’를새삼생각해보게만든작품이었다는말이다.

《악의사냥》은그러한전작보다도질적으로나양적으로한층업그레이드된면모를보여준다.두천재인강력계형사와연쇄살인범이지난대결의결과로인해이제는서로가숙적이되어피할수없는재대결을펼친다는점이나,그대결의형식이다수의인명을볼모로한‘데스게임’이되었다는점,《악의심장》이주로폐쇄된공간에서벌어졌던심리게임의형태를띠었던데반해《악의사냥》은광활한로스앤젤레스시내로그무대가확장되었다는점등에서그렇다.그러나진정으로이번작품에가장강력한동력을부여하는것은‘스릴러소설사상역대최악의빌런’이라할루시엔폴터가보이는태도의변화다.루시엔이《악의심장》에서FBI에체포된자신의운신을위한한방편이자그것에겸한도전의식의대상으로헌터를지목했다면,이번《악의사냥》에서는그가보다명확한목적에의해추동되고있기때문이다.그것은바로로버트헌터를향한복수다.자신을체포한형사에대한복수심으로게임을벌이는살인마의욕망이,서늘한작품의분위기에펄펄끓는에너지를부여하고있다.
〈양들의침묵〉과〈쏘우〉그리고〈다이하드3〉사이의어딘가,모골이송연하고뒷골이아릴만치스산한공포와긴박한스릴의향연이여전히이어지는가운데,숨쉴틈없이계속되는추격전과함께휘몰아치듯질주하는더강력해진서사는독자를이무자비한사냥극한가운데로거침없이빨아들인다.《악의사냥》은《악의심장》의팬은물론크리스카터를처음접하는독자들에게최고의‘재미’를선사하는스릴러소설이될것이다.

“넌기회가있을때날죽였어야했어,로버트.
지난3년반동안나는매일,매시간,매분,매초이순간을갈망했어.
너와내가다시얼굴을마주하고설순간을말이야.
이게임은더이상‘연구’가아니야.이건복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