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미시마 유키오 미스터리 단편선)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 (미시마 유키오 미스터리 단편선)

$17.50
Description
“질투, 음모, 독약, 배신, 복수……”
결국 ‘아름다움이 모든 것을 죽인다’

미시마 유키오 미스터리 단편선 출간!
★★★★★
인간의 어둠을 가장 집요하게 파고든 이야기들
“질투, 음모, 살의 — 그 모든 감정의 집합체”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미스터리 단편을 엄선한 ≪아름다움이 사람을 죽일 때≫가 출간됐다.
이번 선집은 질투, 음모, 살의, 배신 등 인간 내면에 잠재된 어둠을 집요하게 파고든 12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각 작품은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5~10분이면 읽을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그러나 간결한 분량과 달리 작품이 남기는 심리적 여운과 미학적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 선집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비밀이 응축되어 있다.
불꽃축제에서 권력자에게 얼굴을 보이기만 하면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의문의 제안을 받는 대학생의 이야기 ‘불꽃놀이’,
정체불명의 전보 한 통으로 인해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는 ‘복수’, 영원한 젊음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감행하는 부부의 이야기 ‘아침의 순애’ 등 각 작품은 일상의 틈에서 시작해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독자를 끌고 간다.
특히 이 책은 ‘완결된 해답’보다 ‘불안과 여운’을 남기는 미스터리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흐리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

미시마유키오

지은이미시마유키오(三島由紀夫,1925-1970)

일본의소설가이자극작가,사상가,수필가,배우,보디빌더로독특한인생과작품속의심미관그리고기묘한최후로잘알려진인물이다.1941년16세에《꽃이만발한숲》을발표하며존재를알렸고,1946년노벨문학상을수상한가와바타야스나리의추천으로<연초>가잡지《인간》에실리며작가의발판이마련된다.1947년도쿄제국대학법학부졸업후대장성(大蔵省)에서관료로근무하다9개월만에퇴직하고본격적인집필활동을시작한다.그리고1949년에발표된첫단행본장편소설《가면의고백》으로작가의지위를확고히한다.미시마만큼언어,민족을초월하여인간의오묘하고세세한감성을혼란스레표현하지않고담백하면서제대로표현한작가가드물다는평가를받을만큼탐미주의문학에서독보적인존재감을뽐내며50~60년대일본문학을대표하던천재작가이다.수사적이고화려한문체,고전주의와낭만주의가공존하는작풍이특징이다.노벨문학상후보로다섯차례나선정되었으며,사후그의일대기가서양에서영화로만들어졌을정도로일본을넘어해외에서도널리인정받았다.주요저서로는《금색》(1951-1953),《파도소리》(1954,신초샤문학상),《금각사》(1956,요미우리문학상),《우국》(1961),《사드후작부인》(1965,마이니치예술제상)등이있다.

목차

서커스
독약의사회적효용에관하여
열매
미의여신비너스
불꽃놀이
박람회
복수
물소리
월담장기담
공작
아침의순애
중세의어느상습살인범이남길수있는철학적일기의발췌
편자해제(이노우에아키히사)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을읽고서늘함이남는다.
짧지만깊게스며드는이야기......

일본독자들은이번선집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다.
“짧은시간안에미시마유키오특유의문체와세계관을충분히느낄수있다”
“꿈과현실의경계가흐려지는기묘한여운이인상적이다”
“등줄기가서늘해지는순간들이반복된다”
화려하면서도차가운문체,인공적인아름다움에대한집착등작가의특징이응축되어있어,미시마유키오를처음접하는독자에게는입문서로,기존독자에게는새로운해석의계기를제공하는작품집이라는평가다.
인간내면의금기를건드리는이야기근친상간,부부의비밀,질투와원한등쉽게드러내지못하는감정들을정면으로다루는이책은독자에게불편함과동시에강렬한몰입을제공한다.
짧은호흡으로읽히지만,읽고난뒤오래도록남는질문,“인간은어디까지어두워질수있는가”를던지는작품집이다.

아름다움과파괴가동시에작동하는미스터리!

미시마유키오의작품세계에서아름다움은단순한감상의대상이아니다.그것은인간을매혹시키고,동시에파괴로이끄는위험한힘이다.이책에수록된이야기들은질투와음모,배신과복수같은전통적인미스터리의요소위에,미시마특유의탐미적시선을더해독특한긴장감을만들어낸다.인물들은아름다움을소유하려하거나,파괴하려하거나,혹은그앞에서무너진다.그리고그선택의끝에서반드시어떤형태의비극과마주하게된다.
특히이번선집은‘사건의해결’보다‘파멸의과정’에주목한다.누가범인인가보다,왜인간은그런선택을할수밖에없는가에질문을던진다.그과정에서드러나는인간내면의균열과욕망은,오늘날의독자에게도낯설지않은감정으로다가온다.
또한미시마유키오특유의문장은시각적이미지와감각적묘사를통해장면을선명하게떠오르게한다.이는활자뿐아니라오디오콘텐츠로서도강한몰입감을제공하는요소로,본작품이지닌또하나의확장가능성을보여준다.
≪아름다움이사람을죽일때≫는단순한미스터리선집을넘어,아름다움과파멸사이의긴장속에서인간이라는존재를다시바라보게만드는작품이다.이책은독자에게묻는다.우리는과연아름다움을어디까지견딜수있는가.당신은어디까지아름다울수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