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

데프 보이스 (법정의 수화 통역사)

$13.00
Description
마루야마 마사키 소설 『데프 보이스』. 아라이 나오토는 코다이다. 오랫동안 근무하던 경찰서 사무직을 그만둔 그는 구직 끝에 자신이 가진 기술을 살리기로 한다. 실력 있는 수화 통역사로 호평이 이어지던 어느 날, 피의자 신분에 선 농인을 대변해 달라는 법정 통역 의뢰가 들어온다. 과거에 경험했던 아픈 기억 때문에 무거운 마음을 안은 채로 아라이가 의뢰받은 일을 수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펠로십’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젊은 여성 대표가 그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이 만남을 계기로 한 농아시설에서 17년의 간격을 두고 벌어진 두 사건이 교차하기 시작하는데…….
저자

마루야마마사키

저자마루야마마사키는1961년도쿄출생.와세다대학제1문학부연극과졸업.광고대행사에서아르바이트를하다가프리랜스시나리오라이터로서기업및공보청의광고비디오,영화,오리지널비디오,TV드라마,다큐멘터리,무대등의각본을담당했다.제18회마쓰모토세이초상최종후보에오른『데프보이스』로소설가로데뷔했다.그외작품으로는『표류하는아이』가있다.

목차

제1장통역사9
제2장두가지수화34
제3장소녀의눈61
제4장흠이있는아이91
제5장코다124
제6장데프보이스147
제7장재회181
제8장사라진소녀215
제9장배신250
제10장가족275
제11장최후의수화291

작가의말323
문고판작가의말327
옮긴이의말330
데프보이스,그한없이반짝이는세계(해설_이길보라)335
참고문헌340

출판사 서평

‘아저씨는우리편?아니면적?’
세상을보는시선을뒤바꿀가슴벅찬미스터리
제18회마쓰모토세이초상최종후보작

청인은절대알지못할그아름다운목소리,‘데프보이스’를알고있는사람들.그한없이반짝이는세계로당신을초대한다.―이길보라(「반짝이는박수소리」감독)

한농아시설에서17년의간격을두고벌어진두살인사건에얽힌전말을밝히려하는수화통역사의이야기를그린사회파미스터리『데프보이스-법정의수화통역사』가황금가지에서출간되었다.촘촘하고탄탄한플롯을바탕으로청각장애의세계를세밀하게포착한이소설은400여편의응모작이쏟아진제18회마쓰모토세이초상에서치열한경쟁을뚫고단4편에불과한최종후보작에선정되었고,출간후‘코다’를비롯하여대중에게낯선농문화(聾文化)에대한시야를트이게했다는호평을받으며독자들의입소문을탔다.코다(CODA)란‘ChildrenofDeafAdults’의줄임말로농인부모에게서태어나자란청인아이를일컫는다.코다인수화통역사주인공의시각에서담담하게풀려나가는이야기는청각장애를안고살아가는사람들의현실을세세하게보여주며깊은시사점과진한감동을선사한다.

농인부모밑에서자란청인,코다(CODA)
침묵의세계에사는사람들의목소리를전하다

모종의사건으로쫓기듯이직장을그만두고결혼생활에도실패한아라이나오토는구직활동을하면서실리적인이유로수화통역자격증을취득한다.태어나면서부터수화를또하나의모어로서자연스럽게체득한‘코다’인그에게는너무나쉬운일이었다.
『데프보이스』는수화통역사란직업을택함으로써아라이의삶의방식에찾아온변화와코다인그가겪어야했던고뇌를생생하게보여준다.
가족중유일하게소리를들을수있었던아라이는성장하면서가족을비롯한농인사회에서이질감과소외감을느끼고점차멀어진다.한편으로비장애인이절대다수를차지하는사회의몰이해역시그에게아픈경험을안긴다.특히그의뇌리에남은사건은경찰서사무직으로근무할당시농아시설‘해마의집’이사장살해용의자인농인의취조과정을억지로통역해야했던일이었다.수화통역사가되면서오랜시간외면해왔던농인사회와다시마주한그가일에익숙해져갈무렵,예상치못한소식이날아든다.‘해마의집’의현이사장,즉17년전죽은전대이사장의아들이살해당했다는것이었다.범인은과거와동일한인물일까?묵비권을인지하지못한채법정에선농인을돕기위해비영리단체와협업하는가운데,아라이는‘해마의집’을둘러싸고과거와현재에벌어진사건의핵심에다가간다.

또다른언어와문화를가진소수자의세계로안내하는입구

『데프보이스』는살인사건과수수께끼,반전이담겨있는흥미로운미스터리이면서,동시에두문화속에서방황하는주인공이느끼는정체성의위기와화해를그린성장소설적인성격도띠고있다.주인공인아라이는수화와음성언어를둘다유창하게하고농인과청인의문화를동시에이해하는,말하자면2개국어를사용하는‘바이링구얼’이다.그는성장과정은물론살인사건의진상을파악하는과정에서작중‘언어적소수자’로묘사되는농인들이던지는‘너는우리편인가,아님적인가’라는질문에부딪혀좌절을겪기도하지만,그들에게한없이가까운주변인으로서그들의세계를이해해나가고목소리를전달한다.다양한소수자들에대한차별문제가화두인이시기에,『데프보이스』는그들의목소리를듣고이해하는과정이필요하다는큰울림을준다.

장애를가진사람들만이아니라세상에무언가를호소하고싶은것이있어도큰목소리를낼수없는사람들이많다.그런사람들의목소리를소설이라는형태로보다많은사람들에게전할수있었으면한다._‘작가의말’중에서

■줄거리
아라이나오토는코다이다.오랫동안근무하던경찰서사무직을그만둔그는구직끝에자신이가진기술을살리기로한다.실력있는수화통역사로호평이이어지던어느날,피의자신분에선농인을대변해달라는법정통역의뢰가들어온다.과거에경험했던아픈기억때문에무거운마음을안은채로아라이가의뢰받은일을수행한지얼마지나지않아,‘펠로십’이라는비영리단체의젊은여성대표가그에게접근한다.그리고이만남을계기로한농아시설에서17년의간격을두고벌어진두사건이교차하기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