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계절

다섯 번째 계절

$19.00
Description
가혹한 운명에 따라 모험을 떠난 세 여자의 이야기!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다섯 번째 계절』. 지질학적 개념을 차용한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대지모신’과 정반대되는 ‘아버지 대지’라는 개념이 지배하는 혹독한 세계, 그 안에서도 ‘고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초대륙을 무대로,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적으로 핍박당하는 종족인 ‘오로진’의 여성이 펼치는 모험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거대한 대륙 고요에는 최소 반년, 길게는 수 세대가 지나도록 지진 활동이나 다른 대규모 환경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재해의 시기인 다섯 번째 계절이 있다. 대륙의 중심지에는 지진 활동과 관련된 에너지를 조종하는 특수 능력을 지닌 채 태어난 어린 오로진을 모아 가혹한 훈련을 시키며 순종적으로 길들인 후 철저하게 관리하며 착취하는 기관 ‘펄크럼’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요 대륙의 중심지 유메네스에서 재앙의 조짐이 일어난다. 종말은 대륙뿐 아니라 강력한 힘을 숨기고 작은 도시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에쑨에게도 닥쳐온다. 자식을 잃는 참혹한 비극을 겪은 에쑨은 대륙을 종단하는 긴 여정을 떠난다. 이야기는 에쑨과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낯선 이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다마야, 펄크럼의 의무에 속박된 채 임무를 수행하러 나선 시에나이트, 이 세 오로진 여성의 시점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세 인물의 관계가 밝혀질수록, 오로진이 차별과 멸시를 당하게 된 근원과 대륙에 닥친 계절의 비밀 역시 실체를 드러내는데…….
수상내역
-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
저자

N.K.제미신

1972년9월19일,미국아이오와에서태어나뉴욕과앨러배마에서성장했다.툴레인대학에서심리학을전공하고메릴랜드컬리지파크대학원에서상담학을공부했다.어린시절부터SF와환상문학뿐아니라만화,애니메이션,게임등에관심이많았으며,블로그와소셜미디어및팬덤행사현장에서성(性)과인종차별및여러정치사회적문제에대해목소리를높여왔다.낮에는상담심리사로일하고틈틈이글쓰기워크숍과비평모임에서활동하며창작활동을이어나가다가웹진《클라크스월드매거진(ClarkesworldMagazine)》에실은단편「비-제로가능성(Non-ZeroProbabilities)」으로휴고상·네뷸러상최우수단편상후보에올랐다.장편데뷔작인『십만왕국(TheHundredThousandKindoms)』(2010)으로로커스상,《로맨틱타임스》리뷰어스초이스상,SOG상을수상했다.

2016년창작자를위한크라우드펀딩사이트‘패트리언’의후원프로젝트는그때까지일과창작을병행하던제미신이본격적으로전업작가의길을걷는계기가되었다.그리고같은해「부서진대지」시리즈의첫번째작품인『다섯번째계절』(2015)로아프리카계미국인작가로서는처음으로휴고상최우수장편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루었다.다음해『오벨리스크관문(TheObeliskGate)』(2016)이같은상을수상하는데이어,이듬해네뷸러상과로커스상을받은마지막작품『돌빛하늘(TheStoneSky)』(2017)까지수상에성공하는데,한시리즈의3년연속휴고상수상은전례없는기록이다.2018년,영국환상문학협회는영국환상문학상의특별상이자,그해에협회혹은장르소설계에공헌한사람에게주어지는칼에드워드와그너상을제미신에게수여했다.

기타작품으로는『십만왕국』이포함된「유산3부작(TheInheritanceTrilogy)」과2부작「드림블러드시리즈(Dreambloodseries)」,단편집『‘검은미래의달’은언제도래하는가?(HowLong'tilBlackFutureMonth?)』등이있다.현재고양이두마리와함께뉴욕브루클린에거주하고있는제미신은단편「위대하게탄생한도시(TheCityBornGreat)」를바탕으로한새시리즈를집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너는여기에있다11

1장너는세상의끝에서29
2장다마야는지난겨울에43
3장너는길을떠난다65
4장깎고다듬은시에나이트89
5장너는혼자가아니다110
6장가루가된다마야118
7장너더하기하나는둘146
8장시에나이트는도로위에서160

쉬어가는노래206

9장시에나이트는적들사이에서208
10장너는짐승과함께걷는다233
11장다마야는펄크럼에서257
12장시에나이트가새장난감을발견하다284
13장너는추적중이다310

14장시에나이트가장난감을부수다325
15장너는친구들과함께있다351
16장시엔은숨겨진땅에서368
17장완성된다마야395
18장너는밑에서놀라운것을발견한다440
19장경계중인시에나이트456

쉬어가는노래478

20장제자리로돌아온시에나이트480
21장너는모두를한자리에모은다514
22장금이가고깨진시에나이트545
23장오롯한너586

부록Ⅰ:계절594

부록Ⅱ:용어599

감사의말609

출판사 서평

60여년역사의휴고상최초,3년연속최우수장편상수상
인류의뿌리깊은차별의역사를은유한혁명적인판타지3부작

세계최고권위의SF문학상인휴고상을3년연속으로수상한「부서진대지」3부작의첫번째작품『다섯번째계절』이출간되었다.2016년,『다섯번째계절』로아프리카계미국인작가로서는처음으로휴고상최우수장편상을수상한N.K.제미신은다음두해까지연이어수상에성공하는데,이는1953년휴고상이시작된이래최초의기록으로,오랫동안백인남성작가가주류를이루던이장르에부는변화를보여주는사건이다.지질학적개념을차용한독특한세계관과설정을바탕으로한「부서진대지」는강력한능력을지녔지만사회적으로핍박당하는종족인‘오로진’의여성이펼치는모험과투쟁속에인종차별과문화적충돌이란주제를정교하게담아내며독자와평단의열렬한반응을얻었다.현재전세계20여개국에판권이판매되었으며,미국TNT채널에서드라마화도준비중이다.후속작인『오벨리스크관문(가제)』과『돌빛하늘(가제)』은2019년하반기와2020년상반기에순차적으로출간될예정이다.

재앙의계절이닥친대륙,
대지를움직일힘을지닌세여자의삶이교차하는순간
모든것이산산이부서진다!

겨울,봄,여름,가을.다섯번째계절은죽음이자모든계절의군주다._본문중에서

「부서진대지」의무대는대지모신과정반대되는‘아버지대지’란개념이지배하는혹독한세계,그안에서도‘고요’라는이름으로불리는거대한초대륙이다.이곳에는최소반년,길게는수세대가지나도록지진활동이나다른대규모환경변화가지속적으로일어나는재해의시기인‘다섯번째계절’이있다.인류중에는‘오로진’이라는소수의부류가존재하는데,이들은지진활동과관련된에너지를조종하는특수능력인조산력(造山力,Orogeny)을지닌채태어난다.그러나대다수의인간들은거대한능력이있으나때로이힘을통제하지못하는오로진을‘로가’라는멸칭으로부르며적대시하고두려워하며,심지어는오로진으로발각되는어린아이를살해하기도한다.그런한편대륙중심지에는어린오로진을모아가혹한훈련을시키며순종적으로길들인후철저하게관리하며착취하는기관펄크럼이있다.

『다섯번째계절』은능력을숨기고작은마을에서평범하게살아가다가자식을잃고만에쑨,부모에게서버림받고낯선이의손에이끌려새로운인생을시작하게된다마야,펄크럼의의무에속박된채임무를수행하러나선시에나이트,이세오로진여성의시점을넘나들며진행된다.가혹한운명에따라모험을떠나게되는세인물의관계가차츰밝혀질수록,억겁의세월동안오로진이차별과멸시를당하게된근원과대륙에닥친계절의비밀역시실체를드러낸다.

SF?판타지의새로운황금기를여는작가,N.K.제미신
모든여성들이읽어야할SF작가―웹진《버슬》

중세유럽풍의세계를배경으로하는대다수의기존영미권판타지들과비교할때,제미신은확연히색이다른배경과인물을탁월한솜씨로구축했다.다양한신화를탐독하면서키워진상상력도한몫했지만,작품과현실이괴리되어있지않다고믿으며누구보다자신의정체성을잘파악하고있다는점이주요한원동력일것이다.『다섯번째계절』이출간되었을무렵에《가디언》과한인터뷰에서그녀는다음과같이언급했다.“흑인여성으로서,나는현상유지에딱히관심이없다.내가왜그러겠는가?지금의현실은해롭다.상당히인종차별적이고성차별적인데다,그외에도바뀌어야한다고내가생각하는것들이한가득이다.”

데뷔한지10년도되지않아서‘휴고상최우수장편상을수상한최초의흑인작가’이자,‘3년연속으로수상한최초의작가’란타이틀을거머쥔제미신이지만,그과정이녹록하지는않았다.2000년대중반에쓴첫장편원고인『킬링문』은고대이집트를연상시키는배경하에유색인캐릭터가중심이되어이야기를이끌어나가는작품으로,에이전시의눈에띈이후에뉴욕의여러출판사에보내졌지만상업적인이유로전부거절당했다.본질적으로는주류의정체성과동떨어진작가와작품이기때문이라고느낀제미신은한때트렌드에따른작품을써볼까흔들리기도하였지만뚝심있게자신의스타일을고수하며집필을계속해나갔고,결국프로작가로서성공을거두었다.점차다양성을추구해가는장르소설계의흐름에반발하는‘새드퍼피’운동이문제시되어휴고상이홍역을치른이듬해수상한제미신의성과를실력덕이아니라흑인여성이어서라고폄하하는목소리가없지는않았다.그러나장편뿐아니라단편,중편,시리즈등대부분의분야를여성작가들이휩쓴2018년휴고상시상식에서제미신은자신이상을받는이유는이전의모든장편상수상자와마찬가지로노력때문이라고소감을밝히며반대자들에게통렬한한방을날렸다.앞으로제미신이보일활동과그녀의업적으로달라질SF?판타지계의변화에주목하지않을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