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뜨기에 관하여 (양장본 Hardcover)

별뜨기에 관하여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위탄인 시리즈로 만나는 이영도식 스페이스 오페라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 이영도의 첫 SF 단편소설집『별뜨기에 관하여』. 2000년 이후 발표된 이영도 작가의 단편소설 10편을 엮었다. 지구인의 성장 파트너가 된 외계문명과의 이야기를 다룬 '위탄인 시리즈' 4편을 중심으로 SF,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기상천외한 전개와 폭발적인 상상력을 담아낸 이영도 작가 매력적인 글쓰기를 만날 수 있다.

첫 작품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는 '통일한국'을 무대로 위탄인의 언어를 번역하는 이 교수와 그의 호위를 맡은 인민군 상위 출신의 박 대위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제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북한의 공용어인 '문화어'를 쓰는 박 대위와 한국어 대신 영어가 더 자연스러운 손자를 마주한 늙은 교수의 모습을 통해 소멸된, 혹은 소멸될 언어에 대한 이영도 작가의 메시지가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표제작인 「별뜨기에 관하여」는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맞이한 인류가 짝으로 지정된 위탄인과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첫 이야기를 그린다. 각기의 생활 환경이 다르기에 우주선의 생활공간을 반으로 나누고, 대면하지 못한 채 번역기를 통해 임무에 관한 논쟁과 갈등을 터뜨리는 과정은 예상 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으로서, 광활한 우주에서 인류가 혼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새로운 외계 문명과 함께 우주를 개척해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이영도 작가 특유의 위트와 주제의식으로 담아냈다.
이 소설집은 색다른 판타지에서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이영도 저자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나를 보는 눈'은 종말적 세계관을 무대로 '노래'를 통해 인류의 파멸과 구원을 다룬 독특한 설정을 보여주며 '봄이 왔다'는 임금 체불 등 청년 노동에 관한 일상적 대화를 시작으로 부모세대를 바라보는 청년세대의 시선과 임금체불 등 현실의 벽에 막힌 고단한 삶 등 현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이영도 작가의 시각을 담아냈다.
저자

이영도

1972년생.경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1998년여름,컴퓨터통신게시판에연재했던첫장편『드래곤라자』가출간되어100만부를돌파함으로써한국에판타지시대를열었다.이후『퓨처워커』,『폴라리스랩소디』,『눈물을마시는새』,『피를마시는새』,『그림자자국』등의장편소설을연이어발표하였다.『드래곤라자』는여러차례게임으로제작되었으며,만화와라디오드라마로도제작되었다.일본과대만,중국등에수출되어100만부이상의판매고를올렸다.『눈물을마시는새』역시러시아와대만에서출판되거나출판예정이다.『그림자자국』은문화관광부우수교양도서에선정되기도하였다.2018년에는중단편「오버더호라이즌」,「오버더네뷸러」,「오버더미스트」,「골렘」,「키메라」,「행복의근원」,「에소릴의드래곤」,「샹파이의광부들」,「골렘」을수록한중단편집『오버더호라이즌』과함께후속장편소설인『오버더초이스』가출간되었다.2019년에는중단편소설「마트이야기」를발표하는등꾸준히집필활동을하고있다.2020년에는역대최대규모의오디오북『눈물을마시는새』등이출시되어화제를모으기도했다.

목차

카이와판돔의번역에관하여7
구세주가된로봇에대하여45
별뜨기에관하여55
복수의어머니에관하여101
순간이동의의미에관하여137
나를보는눈169
아름다운전통205
전사의후예215
SINBIROUN이야기223
봄이왔다253

출판사 서평

"지구인을만나세요.
최근꽤현대적인방법으로재해석된점성학을다루는점성학자가있지요.
그는자신을별뜨기꾼이라고부릅니다.”

어느날지구에고도의과학문명을가진외계우주선이나타난다.그들은자신을'범은하문화교류촉진위원회'로명명하고,지구인들에게지정된외계의다른문명과문화교류를제안한다.아직유아기에불과한두행성이문화교류를통해우주의시대로나아갈수있는발판을만들어주고자함이었고,그첫과제로서로의'동화책'을교환하도록한다.시리즈의첫이야기「카이와판돔의번역에관하여」는,문화교류의짝으로지정된'위탄인'의동화책인「카이와판돔」을지구언어로번역하는과정중벌어진사건을다룬다.이후도래한우주의시대를조명한두번째작품「구세주가된로봇에대하여」를거쳐,시리즈의세번째작품이자표제작인「별뜨기에관하여」는드디어인류가위탄인과함께우주에서모종의임무를수행하게된다.시리즈의마지막작품인「복수의어머니에관하여」는우주시대를누리게된지구문명을배경으로기이한우주의연쇄살인을다룬다.
'위탄인시리즈'로명명된이작품들은이영도작가특유의유머러스한전개와예측불허의반전을담아냄과동시에,우주시대를맞이할현재의인류에게새로운상상적자극을제시한다.
“다른말을쓰는자들이현실에등장했으니까.지난세기에자본이그랬고,이제외계인이그렇지.둘다인간의말이아닌다른말을써.자본은경제학의언어를썼고외계인은자기네빌어먹을말을쓰지.다른말을쓰는오랑캐가나타나면사람은단결하고개성을살해하는법이야.이최후의저항이끝나고나면지구의언어는급속하게하나로통일될거야.영어일가능성이높지.”

첫작품「카이와판돔의번역에관하여」는'통일한국'을무대로위탄인의언어를번역하는이교수와그의호위를맡은인민군상위출신의박대위를주인공으로이야기를풀어간다.이제는빠르게사라지고있는북한의공용어인'문화어'를쓰는박대위와한국어대신영어가더자연스러운손자를마주한늙은교수의모습을통해소멸된,혹은소멸될언어에대한이영도작가의메시지가신선한충격을전한다.

"소멸이아니라포기입니다.어른은아이를포기해야도달할수있는곳입니다."

표제작인「별뜨기에관하여」는본격적인우주시대를맞이한인류가짝으로지정된위탄인과함께우주를여행하는첫이야기를그린다.각기의생활환경이다르기에우주선의생활공간을반으로나누고,대면하지못한채번역기를통해임무에관한논쟁과갈등을터뜨리는과정은예상외의재미를선사한다.무엇보다시리즈전체를아우르는주제에가장부합하는작품으로서,광활한우주에서인류가혼자가아닌'동반자'로서새로운외계문명과함께우주를개척해나아가는일련의과정을이영도작가특유의위트와주제의식으로담아냈다.

“조금만기다리라고.짝패.늦었지만우리아이들중일부는너희들을따라갈수있을거야.우리아이들과별들은무슨그림을그릴지궁금해.”

인공지능로봇이대속(代贖)하겠다며소동을일으키는「구세주가된로봇에대하여」나,무중력공간에서의기이한살인과복제인간등을소재로한「복수의어머니에관하여」역시이영도작가만의독특한SF설정과재미를담아내는작품들이다.

색다른판타지에서부터로맨스까지,다양한이영도작가의작품세계를만난다.

앞선작품들과다른장르의「나를보는눈」은종말적세계관을무대로한다.눈속에숨어지내며인간을잡아먹는설어를피해,화자인'가락비'가연인이자소리꾼인'바람색칠'과함께인류의구원을위해목숨을건여정이펼쳐는내용이다.그들은소리꾼인바람색칠이가진'파멸의노래'를내어주고대신,'모서리의노래'를얻어,종말로치닫는인류에게모서리라는기회를주려한다.'노래'를통해인류의파멸과구원을다룬독특한설정과더불어,예측불허의결말을담아냄으로써이영도식의판타지색채를마음껏만끽할수있는작품이다.반면,「봄이왔다」는판타지나SF등장르적요소가쏙빠진작품으로,이전까지보아온이영도작가의글쓰기와는전혀다른작품을만날수있다.임금체불등청년노동에관한일상적인대화로시작되어,'봄을부르는씨앗'이라는독특한소재로발전한이야기는,부모세대를바라보는청년세대의시선과임금체불등현실의벽에막힌고단한삶등현대한국사회를바라보는이영도작가의시각을담아낸다.

“자식을자궁밖으로내보낸후에도,자식이학교를가고취직을해도탯줄이주렁주렁이어져있어.끊임없이영양분을공급해서자식이살아있도록하는것이부모의일이라고믿지.물론엄청난자기희생이지만또한엄청난책임회피야.자식에게영양분을직접모으는방법을가르치지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