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없는 삶

혐오 없는 삶

$17.00
Description
단언컨대, 어떤 존재도 혐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혐오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접촉의 역효과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개별 인간이 아닌 집단으로 만날 때,
개인이 아닌 오로지 ‘우리’와 ‘그들’이라는 부족들이 만날 때 역효과는 두드러진다.
저자는 부족적 사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부족에서 빠져나와
작고 비정치적 상황에서 사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저자는 다른 정당에 투표하는 8,000명 이상이 모여 함께 대화하며
각자의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독일이 말한다’ 프로젝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혐오를 뛰어넘어 우정을 쌓아 가는 전 세계 곳곳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한 가지에 대해 분명하게 시사한다.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면, 인종주의, 동성애 혐오, 이슬람 급진주의, 무정부주의를 내려놓게 하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알려 준다.

편견과 혐오를 허물기 위해서는 만나야 한다, 접촉해야 한다.
저자

바스티안베르브너

독일에서가장널리읽히는주간지《디차이트》편집장.독일기자상,악셀슈프링거상등을받았다.2018년,독일전국에서8,000명이상이모여함께대화하며각자의편견을극복할수있는장을마련한‘독일이말한다’프로젝트로많은화제를불러일으켰다.
2019년동성애혐오자와동성애자의우정을다룬기사「나그리고완전히다른사람」으로최고의르포르타주에주어지는에곤에르빈키슈상을받았다.믿을수없는우정에관한이흥미진진한이야기는이책에도실려있다.저서로『MH370은어디에있는가?』가있다.

목차

서문.우리는정말아무것도할수없을까?

1장.타자
낯선사람과의만남이어떻게사회를구할까?

2장.지옥
접촉의힘은언제효력을상실하는가?

3장.경쟁
미디어는왜상황을더나쁘게만들까?

4장.귀환자들
웃음이무기가되는방법

5장.제비뽑기
우연과민주주의

6장.이웃
사는곳은우리를어떻게규정할까?

7장.공동체
접촉과전쟁

8장.편지
접촉과평화

후기.이제무엇을할것인가?

출판사 서평

『아픔이길이되려면』김승섭교수추천
최고의르포에주는에곤에르빈키쉬상수상

단언컨대,어떤존재도시간과공간을초월해
혐오로부터자유로울수는없다

양극단화로인한깊은균열이전세계를관통하고있다.사회적결속을파괴하는혐오와편견에맞서우리가할수있는것으로무엇이있을까?
독일에서가장널리읽히는주간지《디차이트》편집장이전세계곳곳을돌아다니며혐오를뛰어넘어우정을쌓아가는사람들의생생한이야기를담은『혐오없는삶』이판미동에서출간되었다.
추천사를쓴김승섭교수는“어떤존재도시간과공간을초월해혐오로부터자유로울수는없”음을지적하며,이책을통해혐오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나아가야할방향을들여다본다.
이책은혐오를극복하는방법으로‘접촉’을제안한다.사회가발전하고세분화할수록필터버블사회속에서갇혀살아갈수밖에없는데,이렇듯‘나와다른사람’과접촉할기회가줄어들수록편견과혐오가점점커진다.반대로나와다른사람과더많이접촉하고더가까이있을수록편견은줄어든다.주목할만한것은이러한사례가뉴스에나나올법한특이한일이아닌,일반화할수있는명제가될수있다는것이다.저자는이를증명하기위해독일함부르크연립주택단지에서,덴마크의경찰서에서,더블린중심가에서,보츠와나의학교에서난민을,나치주의자를,동성애혐오자를,우익극단주의자를,이슬람급진주의자를만나고더불어이들과대척점에있는이들을인터뷰한다.이들이관계맺는과정을통해우리아니면적이라는이분법왕국을떠나인간의개별성과독자성에대한깊은이해로확장하고,이를통해개인과사회가나가야할방향을찾을수있을것이다.
당신은,당신과완전히다른사람과
언제이야기를나누어보았는가?
우리의일상은소수를위한시간만을허락한다.함께사는가족,출퇴근길에서스쳐가는사람들,식당에서함께밥먹는동료들,저녁때함께만나술잔을기울이는몇몇친구들.이소수의사람들은비슷한직업,비슷한수입,비슷한취미를갖고,의심속에서도같은,혹은비슷한정당에투표한다.이러한필터버블사회에서는많은집단들사이에,빈자와부자사이에,노인과젊은이사이에,이민자와정주민사이에거리와침묵이지배한다.그리고이거리사이의편견을무책임한언론과정치인이더욱부채질한다.저자는편견과혐오를배양하기에이상적인토양이생성될수밖에없는현사회를꼬집으며,우리일상의쳇바퀴안에자리잡지않은사람들,즉함께밥을먹지않고,우리보다많이벌거나적게벌며,다른정당에투표하는사람들도우리현실의일부임을잊지않아야한다고지적한다.그리고제안한다.우리를둘러싼필터를터뜨리면,편견을무너뜨리는경험을할수있지않을까?

낯선사람과의만남이
어떻게사회를구할까?
우리는난민을내이웃으로받아들일수있을까?유엔난민기구한국대표부가실시한난민인식조사결과에따르면,국민의총53%가난민수용에반대하였다.난민수용반대이유는경제적부담,범죄등사회문제에대한우려때문이다.독일함부르크에사는하랄트에게역시난민은골칫거리였다.그는은퇴하여연금생활을하는자신의평온한노후를난민들이엉망진창으로만들것이라확신하였다.그러나아랫집에들어온젊은부부와아이들을만나고,그들과작지만사소한일상을공유하게되면서그의편견은서서히허물어지기시작했다.
이책이말하는‘접촉’이라함은,우연한‘만남’에다름아니다.저자는이‘접촉’을우연에만의지할것이아니라,개인의노력과사회의정책에의해좀더다채로운방향으로확장할수있다고강조한다.그것만이미국을향해총을겨누려던한무슬림을,나라를포기하려던한동성애자를구원하는길이될수있다.무엇보다저자는우파와좌파,빈자와부자,동성애자와이성애자,젊은이민자여성과늙은백인남성등이더자주만날수있도록,그렇게오늘날사방으로흩어진사회가함께성장할수있도록사회를조직해야한다고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