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Paperback)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Paperback)

$14.23
Description
자기 집 마당에서 경찰의 의해 사망한 10대 흑인 소년 알폰소 쿠리얼을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LA. 한인 마켓에서 약사로 일하는 그레이스 박은 2년 전 돌연히 부모님과 연락을 두절한 언니 미리엄의 생일날, 티브이에서 흘러나오는 쿠리얼에 대한 후속 보도를 지켜보며 기묘한 반응을 보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여긴다. 한편, 한때 갱단에 소속되어 방황하였으나 개심하여 이삿짐센터에서 근무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던 숀은 강도 사건으로 수감된 사촌 레이를 대신해 남은 가족들을 돌보며 할러웨이 일가를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0년의 복역 끝에 출소한 레이는 다시 범죄에 손을 댈 것 같은 기미를 보이며 숀을 불안케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인 마켓에서 벌어진 한 피격 사건이 도시 전체를 공포에 몰아갔던 비극적 사건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저자

스테프차

StephCha

1986년미국캘리포니아출생.스탠퍼드대학에서영문학과동아시아학을전공했으며,이후예일대로스쿨에진학하여법무박사학위를취득했다.한국계미국인탐정주니퍼송이활약하는『FollowHerHome』(2013)으로데뷔하였고이후후속편『BewareBeware』(2014),『DeadSoonEnough』(2015)를출간하였다.《LA타임스》,《USA투데이》등에서칼럼과비평을기고하였으며,미스터리계의전설적인편집자오토펜즐러에게서바통을이어받아『TheBestAmericanMystery&Suspense』의책임편집을2020년부터맡게되었다.현재스테프차는가족과함께LA에거주하며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1-11

1장28
2장52
3장75
4장92
5장108
6장125

2-141

7장153
8장163
9장172
10장181
11장191
12장203
13장214
14장227
15장239
16장256

3-265

17장280
18장290
19장301
20장314
21장330
22장341
23장355
24장361

4-371

작가의말397
감사의말399

출판사 서평

증오에의해잿더미로변한아메리칸드림
폭력의근저에흐르는인종적딜레마의본질을꿰뚫는책

*LA타임스도서상수상*
월스트리트저널·시카고트리뷴·릿허브선정올해의책

한국계미스터리작가스테프차의LA타임스도서상수상작『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가황금가지에서출간되었다.1992년의‘LA폭동’과그로부터1년전에일어난이른바‘두순자사건’을모티브로한소설로,한인과흑인두가정을중심으로현재시점에서벌어진한총격과‘LA폭동’을촉발한사건들을균형있는관점에서긴밀하게연결시킨다.

스테프차가5년여의작업끝에완성한이장편소설은민감한인종갈등의현실을탁월하게그려냈다는평가를받으며《월스트리트저널》,《시카고트리뷴》등유수의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고,이듬해LA타임스도서상을수상하는쾌거를이루었다.실화에기반한이소설을통해인종관련이슈에있어서소외되었던한인들의삶을조명한저자는최근애틀랜타총격과관련한《LA타임스》기고글로아시아인을상대로한편견과범죄에대해서도목소리를높인바있다.

◆두순자사건

1991년3월,코리아타운인근에서상점을운영하던한국인두순자가오렌지주스를사려던열다섯살의흑인소녀라타샤를강도로오인하여실랑이를벌인끝에총격을가해살해했다.‘두순자사건’으로불리는이것은2주앞서벌어진로드니킹사건(네명의백인경찰이검문중이던흑인청년로드니킹을무자비하게폭행한사건)에이어언론에집중보도되면서흑인커뮤니티의분노를더욱고조시켰다.
두시대,두인종,두가족

한발의총성으로깨어나는도시의암울한역사

“로스앤젤레스,여기가그곳이어야했다.서부의끝,태양의땅,약속받은곳.이민자,난민,도망자,개척자의종착지.”

『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는현재를살아가는한인여성그레이스박과흑인남성숀매슈스를중심으로,한총격사건에얽힌비극적진실을드러내면서인종,가족,폭력,용서의문제를예리하게파고든다.저자는이소설을쓰게된계기로2014년경찰의총격으로18세소년마이클브라운이사망한사건과이로인해벌어진퍼거슨소요사태가영향을끼쳤음을밝히기도했다.로드니킹사건직후의불안한거리풍경에이어,경찰의과잉진압으로사망한흑인소년의추모식으로이어지는소설의도입부는현재진행형으로벌어지고있는미국의인종문제가90년대초LA에서벌어진사건들과직접적으로연결되어있음을강렬하게암시한다.

‘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라는제목은LA를기반으로활동하던힙합가수토디티(ToddyTee)의「Batterram」(1985)가사에서인용한구절로,이노래는당시레이건정부가추진한‘마약과의전쟁’에서흑인과라틴계커뮤니티를난폭하게진압하던공권력에대한비판이담긴곡이다.작가는모티브로삼은‘두순자사건’의골자를최대한그대로두되,서로갈등하는흑인과한인커뮤니티에속한허구의인물들이느끼는복잡한감정들을생생하게보여줌으로써과거와현재를솜씨있게잇고,인종갈등을부추기는구조적문제가사회적약자들에게남긴깊은상처를선명하게그려냈다.

영원한이방인,한국계이민가정의초상

비교적최근까지도미국의인종담론은주로흑백갈등에초점이맞추어져있었지만,90년대초의LA는드물게도한인들이인종문제의중심에서있던곳이었다.스테프차는LA에서성장했기에흑인과한인커뮤니티사이의긴장을어렴풋이느끼기는하였지만,‘LA폭동’전후에벌어진사건의맥락에대해서는성인이되어서야알고깊이흥미를느끼게되었다고한다.『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에는그간매체와대중문화에서는잘다루어지지않거나잘못그려져왔던한국인이민자의삶이세심하게담겨있다.
“그레이스와부모는영어와한국어를섞은잡종언어로,가끔은한문장에서여러번이언어저언어로바꿔가며말했지만,그중누구도이중언어를완벽하게구사하진못했다.한국어는그레이스의모국어였지만,학교에다니면서곧잊어버렸다.”

“그레이스는부모가열심히일하는사람임을늘알고있었다.그들은아이를갖기전에도(그레이스에겐늘어렴풋하고상상하기힘든시절이었다.)함께일했고,이본이딸들을키우는동안폴은모든시간을다투입해돈을벌었다.아이들이자라는동안이본은어머니로서열과성을다해양육했다.다른분야라면상도여럿탔을것이다.이제그레이스가약국운영을도우며이민1세대의근로윤리를가까이에서살펴보니좀더잘이해할수있었다.”

“폴의학위는여기서아무런의미도없었다.처음부터새로시작해야했다.이본에겐더힘들었을것이다.이본은겨우열아홉에열살많은폴과결혼했다.그가바다건너타국으로데려왔을때이본은스물하나였고,그결정에이본의의견은별로영향이없었을거라고그레이스는추측했다.”

부모세대와의갈등,장래에대한고민,한국대중문화에대한애착등,2세대한인여성인그레이스박의시점에서그려지는가족과사회의풍경은익숙하면서도낯선느낌으로국내독자의시선을끌어들이며먼나라에정착한이민자들의삶에대한호기심을자극할것이다.미국미스터리계를이끄는소수의아시아계작가중한사람으로서,문화적유산과현재의목소리를작품속에담아왔던저자의노력을짐작할수있다.

[추천사]
불화를겪고있는두커뮤니티에대하여섬세한맥락을담아설득력있게그린초상.작가는도덕적모호함을회피하지않으면서문화적부담과분노,의도적이지않은결과를탐험한다.-《가디언》

작가는가족,폭력,생존욕구를움직이게하는복잡한감정들을철저하게탐구한다.-《AP》

이LA누아르미스터리는쉬운해결책없이도과거와현재를단단하게연결시킨다.-《워싱턴포스트》

가족애,고뇌끝의참회,인종적불평등의파괴적인힘에대하여사려깊게그려낸흡인력넘치는소설.-《북리스트》

작가는이잊을수없는소설에서인종,가족,대물림되는폭력,용서의변혁적힘이란문제들을끈질기고연민에찬시선으로살펴본다.-《라이브러리저널》

조금씩제시된디테일이나중에가서는폭발하며극한의효과를불러일으키도록짜인영리하고섬세한페이지터너.이훌륭한소설은인종에관한정치적레토릭이실제삶의혼란스러움을따라가지못하는현상을탐구한다.-《데일리메일》

더할나위없이깔끔한플롯의이소설은살인자와피해자,그리고그들의가족을섬세하게탐구한다.-《텔레그래프》

우아하고서스펜스넘친다.-《뉴욕타임스》

야심차고,뛰어나고,아주강렬하다.안에담긴벅찬질문들에대한해답을용기있게독자에게돌리는책.-《월스트리트저널》

아주민감한주제인데도불구하고,작가는각캐릭터에공을들여탁월하게맥락을부여했다.-《버즈피드》

스테프차는이전에보여준뛰어난탐정소설에서벗어나,두명의LA주민에게초점을맞춰한인과흑인커뮤니티의긴장을깊이있게관찰한다.-《보스턴글로브》

지혜,인간애,희망으로가득한소설.-《더스코츠먼》

『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에그려지는LA는1992년의사태당시이도시에살았던이라면누구나알아볼만한,긴장감이흐르는풍경이다.그야말로드라마틱한페이지터너.LA지역인종문제의취약점과긴장을심도있게파고든다.불의,오랜분노,크나큰상실에맞닥뜨린두문화와두가족을선명하게그린시의성있는책.작가는한도시를규정하는거대한문화적사건의그늘에서평범한사람들이어떻게투쟁하는지를기교있게보여준다.단순하고쉬운답변이나결말대신그려지는지속적인폭력의양상은,라타샤할린스가사망한지거의30년이지난지금까지도LA의인종문제에대한이해가완전하지않음을드러낸다.-《LA타임스》

이책의강점은그저작가가인종문제가쉽사리해결할수있는성격의문제가아님을이해하고있는것이아니라,관련된커뮤니티들이처한입장을그들의시선에서잘그려냈다는점이다.작가는냉소적인책을쓰지않도록주의를기울였고,상처를치유하기위해서는인종차이를넘어소통해야만한다고믿기에캐릭터에심혈을기울였다.그러나소설의불같은결말은그것을실현시키기가얼마나어려운지를다시금강하게드러낸다.『너의집이대가를치를것이다』는1991년15세의흑인소녀가한한인상점에서사소한오해로인해살해당했던실화를바탕으로쓰였다.스테프차는미국이직면한너무나많은사회문제들을분명히드러내는이이야기의힘을이해하고있다.‘새로운도시는어디있을까?’작가는소설의끝부분에가서물음을던진다.‘그리고누가선한사람들일까?’이소설은페이지터너이자이질문들에직면하기위한실마리다.-《USA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