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이상한 그림자 (제11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작 | 양장본 Hardcover)

나는 너의 이상한 그림자 (제11회 이화글빛문학상 수상작 | 양장본 Hardcover)

$13.46
Description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과 이대학보사가 이화여자대학교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동 주관하는 ‘이화글빛문학상’의 수상작 김지연의 [나는 너의 이상한 그림자]. 누구나 살면서 겪는 좌절과 실패의 경험이 ‘그림자’로 가시화되고, 한 사람의 삶이 그림자의 유무로 평가된다는 흥미로운 판타지적 설정으로 시작되는 본 작품은 배우라는 오랜 꿈을 향해 매진해온 주인공 무영이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섀도우 메이커’에 출연해 겪는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수상내역
- 제11회 이화글빛문학상
저자

김지연

저자김지연은1992년경기도시흥에서태어났다.이화여자대학교에서교육학과국어국문학을전공했다.

목차

1.그림자를만들어주는마법의프로그램
2.무영無影의이유
3.태풍의눈한가운데
4.안녕,나는이상한그림자
5.그날의재구성

에필로그:물과기름과기름인척하는물
제11회이화글빛문학상심사평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과이대학보사가이화여자대학교학부재학생을대상으로공동주관하는‘이화글빛문학상’이올해로제11회를맞았다.쟁쟁한경쟁을뚫고당선된올해의수상작은교육학과4학년에재학중인김지연씨의『나는너의이상한그림자』이다.누구나살면서겪는좌절과실패의경험이‘그림자’로가시화되고,한사람의삶이그림자의유무로평가된다는흥미로운판타지적설정으로시작되는본작품은배우라는오랜꿈을향해매진해온주인공무영이그림자를만들어주는텔레비전프로그램인‘섀도우메이커’에출연해겪는일들을생생하게그려낸다.
작가는도입부부터“고통이라고해서모두성장의계기가되는것은아니다.”라며‘아프니까청춘이다’류의계몽적위안에반기를든다.언제는도전은청춘의특권이니꿈을크게가지라고해놓고일정시점이되면얼른현실을직시하고적당히타협하라고압박하는사회적요구의모순,체면과이목을우선시하는기성세대와섣부른훈계를일삼는기득권층의편협함,시청률을위해화제가되는것이면우선섭외하려고드는방송국의이기적인행태역시꼬집는다.『나는너의이상한그림자』는각기다른인물들의입장과상황을설득력있게묘사하며,실시간으로방송국의프로그램제작과정을들여다보는것같은현장감으로읽는재미또한보장한다.청년세대의목소리와다양한사회적시선을담아내며,텔레비전을직접시청하는듯한느낌을주는탁월한묘사와서사를장악하는능력이장편소설에맞춤하다는심사위원들의평을받았다.

▣제11회이화글빛문학상심사평

당선작인『나는너의이상한그림자』는청년세대의존재감을‘그림자’의유무나형태로상징화하면서정상적인그림자를갖는다는지극히당연한일의지난함을판타지적인요소를도입해설득력있게그리고있다.배우가되고싶은여대생의꿈을상품화하는사회나,그런꿈의실체를자문自問하는청년세대의성찰을균형있게배치하는성숙함도돋보인다.물론청춘의고통에대한계몽적시선을비판하면서도소설의결말에서다시위로나위안으로재귀하는듯한한계가엿보이지만,텔레비전프로그램을중계방송하는부분의묘사도탁월하고서사를장악하는능력역시장편소설에맞춤하다.
청춘들의낭만적목소리만이아니라어두운그림자에도눈주게되고,그들의‘열정에대한열정’과‘포기에대한포기’를인정하게된다고하더라도,혹시나그마저그들의진짜그림자를더욱왜곡시키는것은아닐까두번고민하게만드는것이이소설의힘이다.

―심사위원정미경(이상문학상수상작가),김미현(이화여대국어국문학전공교수,문학평론가)

▣줄거리

살면서힘든일을겪어내고나면그림자가생기고,제대로살았다면누구나그림자를가지고있어야한다는믿음이만연한시대.일정나이가되었는데도그림자가없는이를섭외해일주일간의생활을담은영상을보며문제를분석하고,호된독설로그림자를만들어주는TV프로그램‘섀도우메이커’는꿈이없는청년들에게꿈을가져다준다는계몽적메시지와극적인연출로동시간대시청률1위라는독보적인인기를끌고있다.진행자구임자는매번꿈이없거나열심히살지않는다며의뢰인을다그치고독설을퍼부어그들에게그림자를만드는데성공해왔지만,이번‘무영’의경우는다르다.어릴때부터배우를꿈으로삼아집안의반대를무릅쓰고나름대로열심히준비해온무영의하루는바빴고,주변사람의인터뷰도무영의성실성을입증했다.아무리영상을분석해도개인적차원에서무영에게독설할거리를딱히찾지못하자,구임자는무영이평범한외모와소심한성격에맞지않는꿈을꿨으니부모님이바라는대로공무원준비하는게어떻겠냐며사기를꺾어결국그림자를만들어낸다.무영의그림자가극적으로만들어지는장면은최고시청률을기록하며프로그램은이후더욱승승장구하고,무영은충격으로집에처박힌다.시간이지나도딸이방밖으로나오지않자걱정된부모는무영이모르게그녀를공무원학원에등록하고,무영은수업을연기하러몇달만에겨우집밖으로나갔다가자신의그림자가거대해졌을뿐아니라제멋대로움직이며괴상한소리까지내게되었음을알게된다.경악한그녀는더욱더집안에틀어박히고,무영의그림자를목격한아파트경비가방송국에제보해새로운아이템을찾던‘섀도우메이커’제작진은다시출연해달라고무영을끈질기게설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