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27.60
Description
현대 여성과 디지털 미디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다

이 책은 미디어와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관점에서 오늘날 여성의 삶과 페미니즘의 전개 양상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연구서이다. 현재 미디어학계에서 다양한 관점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해온 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하여, 여성에 대한 오래된 불평등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를 복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해왔고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흐름을 촉발하는 미디어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기는 했으나 몇몇 특정 사건들만 잠시 이슈화되었다가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여러 가지 실천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그 핵심을 가로지르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페미니즘 현상의 의미와 특성을 고찰하는 이론적 연구들을 살펴본다. 또한 유튜브, 웹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들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함의를 젠더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여성의 노동과 미디어 산업의 관계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의 생산과 수용, 재현, 산업, 정책 관련 논의나 디지털 문화의 역동성과 관련된 내용 등 그동안 주류 미디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주제와 분야,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미디어보다는 부상하는 미디어에 대한 최신의 논의에 집중하고 중견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들의 복합적이고도 중층적인 논의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이 책은 이전 세대 여성주의자들과 후속 세대 여성주의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열린 마당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의 구체적인 사례 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희은

이화여자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에서언론정보학석사,미국아이오와대학교에서커뮤니케이션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조선대학교신문방송학과부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머리말:새로운기술,오래된불평등을만나다_이희은·채석진

제1부디지털미디어,몸,정동
행복을향한그녀들의움직임:디지털페미니즘의정동_김예란
불안에도불구하고_백지연

제2부소셜미디어와젠더
ASMR,디지털문화시대의감각화된친밀성:감각,정동,젠더/섹슈얼리티_김수정
웹툰의드라마로의재매개,그리고서사와여성재현_김은영
‘#맘스타그램’에서읽어내는SNS시대의모성실천풍경_강혜원
픽토리얼푸드:먹스타그램현상과음식이미지의역사_강보라

제3부디지털미디어산업,노동,여성
창조산업의핑크게토와여성크리에이터의성별화된창의성_김애라
여성게임개발자로살아간다는것_이종임
사이버성폭력에맞서싸우기:불법촬영물을중심으로_한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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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책은총3부,9편의글로구성되어있다.
먼저제1부를구성하고있는두편의글에는미디어와페미니즘연구가결국은여성의몸과환경과의관계에대한문제임을제안하는연구자들의과감한제안이담겨있다.이들은여성이라는정체성이일상을살아가는불안감과이를극복하는용기가복합적으로이루어낸운동성이라는점을강조하고있다.우선1부의첫번째글인〈행복을향한그녀들의움직임:디지털페미니즘의정동〉에서는여성의몸에새겨져있는현실의비참함이‘#미투운동’속에서행복을만들기위한움직임으로전환되고있음을논하고있다.〈불안에도불구하고〉에서는화장실‘몰카’사건을중심으로한국의젊은여성들이일상에서체감하고있는불안감을세밀하게그리면서우리사회에서가장뜨거운논쟁거리이면서도쉽게간과되고있는일상의단면에대해치밀하게분석하고비판한다.
제2부는새롭게부상하는미디어를중심으로일어나는젠더관계의다양한양상들을고찰하는사례연구들로이루어져있다.기존미디어에비해이론적인논의가취약한새로운미디어환경의의미를논하고,이를통해젠더관계가새롭게매개되고구성되는방식을세밀하게살펴본다.2부첫번째글〈ASMR,디지털문화시대의감각화된친밀성:감각,정동,젠더/섹슈얼리티〉에서는유튜브플랫폼을통해광범위하게유통되고있는자율감각쾌락반응(ASMR)이라는새로운디지털문화를살펴보면서테크놀로지를매개로형성되고있는정동과젠더질서와의관계를고찰한다.그다음으로〈웹툰의드라마로의재매개,그리고서사와여성재현〉에서는웹툰을원작으로제작된텔레비전드라마사례를분석함으로써웹툰이라는디지털미디어양식에서재현되었던젠더관계가전통적인미디어인텔레비전드라마의양식으로재매개화되면서어떻게변화하는지살펴본다.〈‘#맘스타그램’에서읽어내는SNS시대의모성실천풍경〉에서는인스타그램의‘#맘스타그램’해시태그를중심으로젊은여성들이어떻게자신의일상을전시하며‘엄마’로서의정체성을정의하고있는지분석한다.2부의마지막글인〈픽토리얼푸드:먹스타그램현상과음식이미지의역사〉에서는한국의가정에서음식의마련과제공이여전히여성의몫으로상당부분남아있음을지적하면서,‘먹스타그램’이라불리는음식의재현과활용에집중하여논의를전개하고있다.
제3부에서는그동안다른여성관련연구들에비해상대적으로논의가충분치못했던미디어산업과여성,노동의관계를집중적으로고찰한다.디지털미디어산업과노동의관계를페미니즘의입장에서바라본세편의글로구성되어있다.첫번째글인〈창조산업의핑크게토와여성크리에이터의성별화된창의성〉에서는소셜미디어를매개로형성되고있는‘크리에이터’산업이어떤식으로노동시장을형성하고있는지분석한다.청년들이선망하는직업상위를차지하는크리에이터의노동현황에대해페미니즘의관점으로분석한다.〈여성게임개발자로살아간다는것〉에서는사실상가장규모가큰엔터테인먼트산업인게임산업에서의노동과젠더에대한분석을심도있게진행하고페미니즘과관련한불법해고와‘페미니즘사상검증’등의논란을다룬다.마지막글인〈사이버성폭력에맞서싸우기:불법촬영물을중심으로〉에서는현장활동가들의심층인터뷰를기반으로하여불법촬영물유포사이트등을매개로광범위하게확산되고있는사이버성폭력및성산업의악순환구조에대해서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