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관행, 지킬 원칙 (취재 보도 바로 세우기)

버릴 관행, 지킬 원칙 (취재 보도 바로 세우기)

$27.37
Description
한국 언론의 뉴스 만들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우리 사회에서 언론은 시민들이 세상을 보는 눈과 귀가 되고, 민주주의에 건강한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언론이 날이 갈수록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디지털 공간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뉴스로 뒤덮이고, 사실과 주장이 뒤범벅된 기사를 양산하는 정파적 보도로 인해 여론이 분열되고 있으며, 언론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추락 중이다.
이 책은 사회의 발전 속도와 높아진 시민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 언론의 현실이 무엇에 기인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뉴스를 만들어내는 취재 보도의 관행을 집중적으로 탐구한 현실 밀착형 연구서로, 좋은 저널리즘 연구회에서 기획 및 집필한 ‘한국의 저널리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좋은 저널리즘 연구회’는 언론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뉴스와 저널리즘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한국 저널리즘의 선진화를 모색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언론의 취재 보도 활동은 언론인과 언론사 조직의 동기와 목표, 취재 여건, 외부 환경 등 여러 사회적 요인들이 충돌하며 영향을 미치는 역동적 과정이지만 무엇보다 관행에 크게 의존한다. 수많은 제약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뉴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뉴스 수집에서 보도까지 전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쉽게 반복할 수 있는 관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널리즘에서 취재 보도 관행이 가지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학술적 연구나 분석은 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뉴스의 이면에서 이루어지는 취재 및 보도 과정의 깊은 내막을 외부에서는 파악하기 어렵고, 언론 환경이나 매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관행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 언론이 시민의 신뢰에서 멀어지는 근본 원인이 저널리즘 원칙을 소홀히 한 채 오랫동안 무비판적으로 답습해온 취재 보도 관행에 있음을 풍부한 사례 분석을 통해 제시한다. 또한 단순한 규범적 비판에 머물지 않고 잘못된 관행들을 바꿔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 제목이 말해주듯 한국 언론의 쇄신을 위해 버려야 할 취재 보도 관행은 무엇이고, 지켜야 할 원칙은 어떤 것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널리즘 원칙과 윤리’, ‘사실 확인과 검증’, ‘취재원과 인용’, ‘뉴스 기사와 영상’, ‘분야별 보도’라는 큰 주제 아래 세부적인 취재 보도 관행들을 다양한 소주제로 다루고 있다. 특히 사실과 의견의 분리 문제, 취재원에 대한 인용, 방송 영상의 변조 관련 내용과 같이 저널리즘 원칙에서 크게 이탈하고 있는 관행에 대해서 보다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저널리즘의 원칙과 윤리를 엄격하게 시행하며, 기사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해외 언론의 모범적 사례들이나 저널리즘의 본질을 일깨우는 새로운 관점에 대한 논의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낡은 관행을 떨쳐내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좋은 저널리즘을 실천하려는 언론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이다. 또한 언론계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언론 현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적 지식을 제공하고, 언론에 관심이 있는 시민에게는 뉴스를 수용하는 올바른 안목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김경모

연세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미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커뮤니케이션학박사학위를받았다.부경대학교신문방송학과교수를지냈으며,현재연세대학교언론홍보영상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머리말:취재보도관행에대한성찰을기대하며

1장저널리즘원칙과윤리
탈진실사회와저널리즘의역할_이재경
윤리적기사의조건:개별행위보다중요한한국언론구조의문제들_이재경
언론인의윤리실천과이해충돌문제_배정근
저널리즘원칙,기자의‘지적양심’일깨우는각성제_박재영
도덕적저격의조건,투명성_이재경
취재원과기자의건강한긴장관계_배정근
데스크칼럼,선진언론에없는돌연변이_박재영
언론의자사보도Self-coverage:공익추구를저버린언론의사익추구_이나연
도를넘어서는자사프로그램홍보성보도:
자사예능·음악프로그램의홍보창구로남용되는방송뉴스_김경모

2장사실확인과검증
Hesaid,shesaid저널리즘의문제_이재경
취재기자의사실확인관행:사실확인인가,사실만들기인가?_김창숙
사실확인을중심으로한게이트키핑관행_김창숙
주장과해석에함몰된한국저널리즘_이완수
겉핥기는이제그만,독자는사건의‘속살’을원한다_박재영
질문이사라진한국의젊은기자들:그들은저널리스트인가,타이피스트인가?_이완수
삼각확인도진실검증도없는인터뷰기사_박재영
보도자료는기사가아니다_박재영
발신지표시Dateline:발로뛰는정직한취재의시작_배정근
기사에는사실만을담자:사실과의견의분리_이나연
주장만퍼나르는기자들:주장만있고사실이없는뉴스생산관행버리기_이완수

3장취재원과인용

방송뉴스의익명취재원오·남용과저널리즘원칙의준수_김경모
정직하고투명한취재보도의인용원칙_배정근
베끼는관행은그만,독자적취재의원칙을지키자_이나연
한국언론의익명취재원사용관행:
독자의신뢰와취재원프라이버시,무엇이더중요한가?_이재경
비판적내용에서익명취재원을쓰면안되는이유_이재경
제목인용부호사용의현주소:따옴표선정주의의문제_이재경
큰따옴표를사용한기사제목의심각성:
인용의미사라지고선정성과편향성의도구화_배정근

4장뉴스기사와영상
잘못된서술어표현이저널리즘의객관주의를무너뜨린다_이완수
뉴스가역사의초고草稿라면,문장은기사의초고이다_이완수
사건속의사람으로사건풀어가기_박재영
대안을제시하기보다‘시민의분노’를유발하라_박재영
방송뉴스,영상의사실성은어디에?_이나연
모자이크로범벅된방송뉴스:게으른저널리즘과인격권의공생전략_김지현
진실성확보를위한노력:화면과음성변조의최소화_이재경
편향적언론:양적다양성보다는관점의다양성을_김지현

5장분야별보도
헬스저널리즘의취재관행:저널리즘원칙의사각지대_김지현
인포데믹시대,정확하게취재하고,균형적으로보도하라_김지현
조국정국과여론조사보도:
정치갈등국면마다넘쳐나는여론조사보도의허실_김경모
21대총선여론조사보도의현주소:
판박이여론조사보도와댓글반응의정치혐오_김경모
범죄보도와법조출입처취재의문제점:낡은관행과과감히이별하라_김경모
정정기사는정직성의징표_배정근298
숫자의신화에빠진한국저널리즘:형식적객관성을위장한진실의누락_이완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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