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연은 (나에게 도착한 자연을 듣다 | 양장본 Hardcover)

지금, 자연은 (나에게 도착한 자연을 듣다 | 양장본 Hardcover)

$19.48
Description
지금, 자연이 전해오는 28개의 생생한 안부 인사
사계절에 걸친 생명의 장면들을 글ㆍ그림ㆍ소리로 담아내다.
쳇바퀴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연의 변화를 쉽게 눈치채지 못하고 흘려보낸다. 하지만 우리가 눈치채든 말든 계절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이에 맞춰 자연도 변화한다. 자연의 변화를 읽는 일이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알게 될 때 우리의 몸과 마음에는 큰 감흥이 일어난다. 자연의 진리,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고 따르려는 지향이 인류의 먼 조상부터 우리 유전자에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변화는 어떻게 읽어낼 수 있을까? 가장 빠르고도 좋은 방법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그 소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들을 소리와 그림으로 옮기고 그 의미를 글로 풀어낸,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다채로운 기록이다. 오랜 기간 다정하고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자연을 관찰해온 이들이 일 년 사계절 스물네 절기에 걸쳐 반복되는 자연의 리듬과 주기 속에서 다양한 생명의 장면들을 포착해 글ㆍ그림ㆍ소리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끊임없이 탄생하고 번식하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자연을 하나하나 채집하고 글로 기록하는 작업은 야외생태학자이자 CBS 〈지금, 자연은〉의 진행자인 장이권 교수가 맡았고, 자연의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아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은 지구사랑탐사대 소속 시민과학자인 최윤정 연구원이 맡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는 까치, 청딱따구리, 땅강아지, 노랑배청개구리, 꿀벌, 고라니,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등 계절과 절기에 따라 자연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동물의 몸짓과 활동, 흥미로운 현상들에 담긴 숨겨진 의미와 신기한 사실들을 스물여덟 개의 장면으로 포착해 글과 그림으로 옮겼다. 더불어 각 장 도입부에는 내용과 삽화의 모티브가 된 음원들을 QR코드로 제시해 글ㆍ그림을 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성, 동물권 등에 대한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요즘, 비장한 명분이나 엄숙한 태도보다도 일단은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장면마다 생동감 넘치는 글을 읽고, 그림을 보고,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지금 나에게 막 도착한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자연을 열린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진정한 자연과의 일체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및생명과학전공교수로,행동생태학ㆍ진화생물학ㆍ생물음향학분야의권위자이다.미국캔자스대학교에서나방의의사소통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이화여자대학교자연사박물관관장을지냈다.현재내셔널지오그래픽탐험가이자‘지구사랑탐사대’를비롯한여러시민과학탐사대를이끄는탐사대장으로활동하며,EBS〈클래스e〉,JTBC〈차이나는클라스〉,CBS〈지금,자연은〉등다수의미디어강연과대중교양특강을진행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하마는왜꼬리를휘저으며똥을눌까?』(2023),『인류밖에서찾은완벽한리더들』(2023),『자연덕후,자연에빠지다』(2019),『야외생물학자의우리땅생명이야기』(2015)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봄 새해맞이는집짓기부터…까치
부부의페어플레이는단혼의조건…수리부엉이
초봄을알리는가장정확한자연의지표…경칩개구리
생존과생명의몸짓,드러밍…청딱따구리
폭발하는생명력의신호탄…대자연의개엽
도심소음에파묻힌노래새의의사소통…노래새
봄을깨우는전령의소리…봄비

여름 땅속에서유혹하는나팔수의정체…땅강아지
국가대표합창단의투쟁가…청개구리
틈새시장을노려라…족제비
우리나라에만존재하는신종개구리…노랑배청개구리
가족상봉의주파수…흰뺨검둥오리
붉은입안을가진갈대숲의거주자들…개개비
한지붕두가족의오랜공생사(史)…제비
요람에서무덤까지,동기화가답이다…참매미

가을 날갯짓에서느끼는도시의맥박…꿀벌
배신과모략이판치는맞선전쟁…왕귀뚜라미
유해야생동물과멸종위기동물사이에서…고라니
물길의여러가지얼굴들…계곡과하천
인류의유전자에각인된가을정취…방울벌레
1가구2주택은필수사항…가을청개구리

겨울 뭉쳐야산다…붉은머리오목눈이
안전과삶의질을좌우하는가정교육…재두루미
작은고추가맵다…때까치
소통의기술이곧리더십의비결…쇠기러기
혼밥보다함께가좋은이유…직박구리
하늘이지어준솜이불…겨울눈
설국을뒤흔드는신비로운북소리…임진강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