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역사 (잃어버린 시간에서 찾아낸 독립운동가 9인)

이름 없는 역사 (잃어버린 시간에서 찾아낸 독립운동가 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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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제 다시 불러줘야 할 그들의 이름!
잃어버린 36년의 시간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 9인의 삶을 엮은 『이름 없는 역사』.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이 아직도 호명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지금, 잃어버린 시간,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이들을 찾아내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자 거친 시대의 거대한 물결에 외롭게 맞선 숭고한 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조선 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를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 임시정부에서 비서장으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던 차리석 선생, 이역만리 중국 땅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 부상을 당하고 끝내 세상을 뜬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인 박차정 의사, 양평의 천석지기였으나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을 한 양건석?양승만 부자 등 잊혀져가는 이름 없는 9인의 영웅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저자

윤종훈

2억회가넘는누적다운로드횟수를기록한인기팟캐스트<이이제이>의세작으로알려져있다.보통의삶을영위하기위해노력하지만부족한능력탓에승률이낮다.이런저런활동에시시때때로가담하며가치있고의미있는일에시간과열정을쏟으려노력한다.독립유공자유족회홍보국장으로활동했으며바른음원협동조합이사이기도하다.

목차

1.강우규의사여,늘그곳에서지켜봐주소서
2.대한제국의마지막무관,김혁장군
3.널리살아있는이름,범재김규흥
4.임시정부의영원한비서장,차리석
5.죽어서도함께하지못한김원봉의아내,박차정
6.대한민국임시정부경위대장,윤경빈
7.끝내돌아오지못한양평의양건석삼대
8.광주학생운동과보도연맹이바꾼운명,채규호
9.교육으로나라를지키려했던하상세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시간에서건져올린9인의독립운동가

독립운동에기꺼이자신과가족의운명을바친이들이1945년이후에도또다시이땅에서설움과가난의세월을견뎌야했다.임시정부의비서장차리석선생의아들은차(車)씨성을버리고신(申)씨로한동안살아야했다.임시정부가환국하고나서도중국에남은동포들을마저귀환시키는임무를부여받은광복군양승만은자신의임무를완수해야한다는책임감때문에1986년에서야조국땅을밟았다.이외에도조국독립과민족해방이라는역사의수레바퀴에짓이겨진이름없는독립운동가들이아직도호명(呼名)되지못한채역사속에잠들어있다.우리는지금이라도그들의이름을찾아내고불러주어야한다.기록하지않는역사는기억에서사라질뿐이기때문이다.이책은잃어버린36년의시간동안조국의독립을위해헌신한이름없는독립운동가9인의삶을엮은것이다.

교과서에나오지않은숨은역사속의주인공들
안중근과유관순,김구,윤봉길……역사에기록되고교과서에등장하는인물들은암울한시대의영웅들이다.그러나역사는한사람이써내려간영웅담이아니다.묵묵히자신에게주어진소임을다하고스러져간숨은영웅들또한숱하게많다.다만역사에기록되지않고세월의풍파에그흔적이사라질뿐이다.우리는다시그들의이름을불러주고역사의한페이지를채워야한다.이름없는영웅들이자신의목숨과가족의안녕을뒤로한채묵묵히자신의길을걷고,씨줄날줄이되어역사를만든것이다.
이책에나오는9인의독립운동가들역시잊혀져가는이름없는영웅들이다.조선총독으로부임하는사이토마코토를향해폭탄을던진강우규의사,임시정부에서비서장으로묵묵히자신의소임을다하던차리석선생(그는해방된조국으로돌아오지못하고생을마감했다),이역만리중국땅에서항일투쟁을하다부상을당하고끝내세상을뜬박차정의사(의열단장김원봉의아내),양평의천석지기였으나만주로건너가항일투쟁을한양건석?양승만부자……일제치하에서활동하던많은독립운동가들이나라를되찾은이후에도극심한이념대결,청산되지못한친일세력,6.25전쟁,숨막혔던군사독재정권으로인해제대로평가받지못하고잃어버린36년보다더긴세월동안망각의늪에서잠들어있어야했다.이제그들의이름을누구라도나서서다시불러줘야할때이다.

독립운동가의후손들은어떤삶을살았는가?
임시정부의비서장차리석선생은1942년에서야늦은결혼을했고중국에서아들을낳았다.애석하게도그는광복이후조국으로돌아오기전생을마감하고그의아내와아들만조국땅을밟는다.마땅히국가의보살핌을받아야할그들이었지만시대는혼탁했고그들에게여전히엄혹했다.백범김구선생이암살을당하자임시정부비서장의아들은차(車)씨성을버리고신(申)씨로한동안살아야했다.임시정부가환국하고나서도중국에남은동포들을마저귀환시키는임무를부여받은광복군양승만상사는자신의임무를완수해야한다는책임감때문에1986년에서야조국땅을밟았다.그리고독립운동공훈증을받기얼마전비운의사고로목숨을잃는다.중국에살고있던양승만의딸양옥모여사는아버지의나라가그리워예순이넘은나이에귀화시험을치르고한국에돌아왔으나작은단칸방에서얼마안되는보조금으로생활을하고있다.그러면서도그는봉사활동으로하루대부분을보낸다.
조국과민족을위해전재산을모두독립운동에바치고자신의목숨과가족의안녕마저포기한그들의위대하고숭고한삶은제대로보상받지못했지만그렇다고자신들의처지를비관하거나원망하지않았다.우리가그들을위해해야할일은무엇일까?독립운동에헌신한분들의이야기가세상에더많이알려지고그들의후손을존경하는사회분위기가만들어져야한다.그것은단순히경제적보상에국한된것이아니라진심어린존경과애정으로그들을보듬고보살피는일이다.

기록되지않는역사는망각의늪으로사라진다
역사는되풀이된다.역사는과거와현재의끊임없는대화이므로우리는과거의일을잊지말고기억할수있어야한다.“나의투쟁으로조선청년들의마음에작은파도라도일어나길바라오!”라고했던강우규의사의말씀이공허한외침이되어서는안된다.먼훗날우리나라가다시시련에빠져있을때조국과민족을위해분연히일어서는젊은이들에게역사는나침반이되어그들을안내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