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 고독 (김익진 시집)

기하학적 고독 (김익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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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주의 깊이를 치닫고 오르는 고독과 사랑의 실체 『기하학적 고독』. 2008년 시집 《회전하는 직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익진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것은 만유인력을 무시한 사랑의 선언이다. 가늠할 수 없는 고독의 깊이로부터 걷어 올린 사랑의 실체는 우주를 탐험하는 일처럼 낯설고 조심스럽다. 광활한 풍경 속에서 헤아려보는 무한한 감정들이 새로운 언어를 만나 별자리처럼 빛나고 있다. 고독에 기댄 시인의 우주적 상상력으로부터 발현하는 시와 과학의 충돌이 ‘기하학적 고독’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저자

김익진

저자김익진은경기가평에서태어나RWTHAachen공대공학박사를취득했다.2008년시집『회전하는직선』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시집으로『중력의상실』이있다.스위스연방공대(ETH)초빙교수,현재한서대신소재공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만류인력을무시한채13
태양이설정한대로14
퀀텀(Quantum)로맨스16
누구나균형잡기위해움직인다17
우주가불공평할때18
천문학적고독20
기하학적고독21
혜성의꼬리가돛을올릴때22
태양을조문하며24
가학적쾌락25
학대의바다에서잃어버린26
아름다운것은난해하다28
불씨29
좌표의소멸30
부재의담론32
객실열병34
소각된상처36
광화문연가38
부서진퍼즐39
말의직립40

제2부
그녀는우주다43
시간의화석44
마수걸이45
세상밖의떨림46
그때가오면47
권태48
가슴에걸리는공기마다49
어디로가는중인가?50
신은수학자다51
추락한천사52
출생의비밀을말해다오53
바람은우주를몰고간다54
주기율표56
중력의법칙57
내슬픈영혼의성소58
나의영원은너에게서끝이났다59
하늘은완벽하지않다60
바람소리62
추락도잠시나는것이다64

제3부
얼마나낯설어야별이될까67
비극의은총68
마음은언제나외출중70
하늘과땅사이71
그녀는어디에서왔는가?72
침묵하는신74
들불76
흡연77
노아의방주78
슬픔의낙원80
늦잠81
비음의허밍82
천사의시선84
겨울폭우86
낮과밤87
이별88
숱한바람이되어90
함께했던곳92
그림자를안아주다94
입술이닿은곳마다96
해설|사랑을발명한시적인식의힘97
백인덕(시인)

출판사 서평

여기,인간의고독과사랑을물질(物質)로바꿔서보여주는시인이있다.재료과학자인그는인간을“빅뱅의잔해”이자“별들의먼지”이며“추락한천사”라고말한다.인간의근원에대한사유의집적(集積)이다.여기엔물리학과천문학,그리고종교성이개입되어있다.기존의서정시와전혀다른양상이다.무한우주의티끌이기에인간은고독하고,따라서시인은‘만유인력’을뛰어넘는‘사랑’을꿈꾼다.어디그뿐인가,“천문학적인고독”속에서“천둥의쓰라림”을맛보면서“장미로만든옷을입고”‘태양’이설정해둔‘시간’속을걷는다.이토록장엄한인간의행로,우주적미스터리가또어디있을까.“초신성의입술”로비견되는“당신의심장박동에맞추기위해”“지구도”“천천히부드럽게돌고있”다는놀라운전언(傳言)과함께,나는이시집을‘시의천문학’,그리고‘시의우주공학’으로부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