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처방전 (한국의사시인회 제5집)

그리운 처방전 (한국의사시인회 제5집)

$9.00
Description
한국의사시인회의 다섯 번째 사화집
‘의사인 시인’이 아닌, ‘시인인 의사’의 모임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한국의사시인회의 다섯 번째 사화집. 상처와 회복 사이에서 시를 덧칠하며 살아가는 20명의 시인들의 작품을 한데 묶었다. 이 시집은 삶의 도처에서도 치열하게 시를 써온 그들이 세상에 내놓은 단 하나의 ‘처방전’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을 함께 읽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시인과 의사는 비슷한 점도 있다. 그런 새로운 시각으로 진찰하는 세계 속에는 ‘시인인 의사’들의 고투가 진행 중이다.
저자

한국의사시인회

저자허준은경남의령출생.2016년《시와사상》등단.현재소아청소년과전문의.
저자홍지헌은2011년《문학청춘》등단.시집『나는없네』가있음.〈박달회〉회원.현재강서구연세이비인후과의원원장.
저자권주원은충남논산출생.2016년《시와정신》등단.〈필내음〉동인.현재논산권내과의원.
저자한현수는2012년《발견》등단.시집『내마음의숲』『오래된말』『기다리는게버릇이되었다』가있음.2015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수혜.현재가정의학과전문의.
저자유담은본명유형준.2013년《문학청춘》등단.시집『두근거리는지금』『가라앉지못한말들』이있음.<문학청춘작가회〉회장.현재한림대강남성심병원내분비내과교수.
저자박권수는2010년《시현실》등단.시집『엉겅퀴마을』이있음.〈큰시〉,〈필내음〉동인.현재나라정신건강의학과원장.
저자김승기는2003년《리토피아》등단.시집『어떤우울감의정체』『세상은내게꼭한모금씩모자란다』『역』『여자는존재하지않는다』,산문집『어른들의사춘기』가있음.현재영주김신경정신과의원원장.
저자조광현은2006년《미네르바》시등단,《에세이스트》수필등단.시집『때론너무낯설다』,수필집『제1수술실』등이있음.2013년〈한국산문문학상〉,제7회〈정경문학상〉수상.현재부산사랑의요양병원병원장.
저자김완은광주출생.2009년《시와시학》등단.시집『그리운풍경에는원근법이없다』『너덜겅편지』가있음.현재광주보훈병원심장혈관센터장.
저자송세헌은1999년《시와시학》등단.〈필내음〉동인.시와시학회,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현재옥천중앙의원장.
저자정의홍은강원강릉출생.2011년《시와시학》등단.시집『홀로가아니었다면만나지못하였을』『나는왜꽃피우려하는것일까』『천국아파트』가있음.한국시인협회회원.현재강릉솔빛안과원장.
저자김호준은2014년《시와사상》등단.현재공중보건의사로재직중.
저자서화는본명서종호.2015년월간《신문예》시등단.아태문인협회이사.현재인천노인전문병원진료원장.
저자이용우는충북청주출생.2006년《열린시학》등단.산부인과전문의.2015년한림의대산부인과교수정년퇴임.
저자김경수는1993년《현대시》등단.시집『하얀욕망이눈부시다』『다른시각에서보다』『목숨보다소중한사랑』『달리의추억』『산속찻집카페에안개가산다』등이있음.《시와사상》발행인.현재부산김경수내과의원.
저자김연종은2004년《문학과경계》등단.시집『극락강역』『히스테리증히포크라테스』,산문집『닥터K를위한변주』가있음.현재의정부김연종내과원장.
저자김응수는1993년《시와사회》등단.시집『낡은전동타자기에대한기억』,의사위인전『의학의달인이랑식사하실래요?』1·2,에세이집『나는자랑스런흉부외과의사다』『아들아,너는오래살아라』외다수가있음.2011년서울문학인대회[가장문학적인의료인상]수상.현재한전의료재단한일병원흉부외과진료과장.
저자박언휘는2012년《한국문학신문》신춘문예시당선.저서로『박언휘원장의건강이야기』외다수의공저가있음.2008년KBS다큐멘터리〈아름다운의사〉방영.2009년‘대한민국사회봉사대상’,2007년‘올해의의사상’수상.현재대구박언휘종합내과원장,한국노화방지연구소이사장,대구가정법률상담소이사장.
저자김대곤은전북남원출생.1994년《청년의사신문》신춘문예당선,1995년《전북도민일보》신춘문예당선.시집『기다리는사람에게』『그도시의밤안개』『겨울늑대』『야광물고기』『파충류의눈』『가방속의침묵』『암반의뒤척임』,사진집『형상적사진』『반야바라밀다를위한초상』이있음.현한국문인협회,한국미술협회,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저자김세영은2007년《미네르바》등단.시집『하늘거미집』『물구나무서다』『강물은속으로흐른다』가있음.시전문지『포에트리슬램』편집인.제9회〈미네르바작품상〉수상.현재김영철내과의원.

목차

추천의글_황학주(시인)
서문_김승기(한국의사시인회회장)

허준─────────────
냄새의기원20
낭만적사랑21
손톱22

홍지헌─────────────
보이지않는곳에서흔들리는24
별일이라는말25
무슨생각이들었는지26

권주원─────────────
김밥천국28
갈등30
금식32

한현수─────────────
손가락끝에서나무가자란다34
시베리아,사랑이란낯선추상36
늦은조문38

유담─────────────
순환40
늦가을자정에팥죽을먹다42
종기속에서44

박권수─────────────
그을린사람들46
젖은뒤에야47
처방전48

김승기─────────────
루비는붉은색을싫어한다50
알코올리즘52
비타민S54

조광현─────────────
바람의손56
노인과비타민58
또하나의봄60

김완─────────────
미안하다미안하다62
죽었다살아난남자64
혼자걷는달66

송세헌─────────────
소풍68
디지털시계70
노치원72

정의홍─────────────
구멍난수술복74
강문에서76
설악78

김호준─────────────
미인80
해부781
해부982

서화─────────────
눈물주변주곡84
진폐증(塵肺症)86
봄의시냅스88

이용우─────────────
말,그리고향기90
사이,그사이에92
동침(同寢)94

김경수─────────────
편안해진다96
세월이가면내어여쁜사람은떠나가고98
소설이었으면좋았다100

김연종─────────────
구의역9_4104
시술(詩術)106
노블레스요양원108

김응수─────────────
육교위에서110
와이셔츠동물원112
저문다는것,그여자114

박언휘─────────────
장미의소원116
엄마냄새117
심중(心中)118

김대곤─────────────
발떨어지지않아120
결별후기122

김세영─────────────
문신의계보124
태양족의제의126
담쟁이동상128

한국의사시인회주소록130

출판사 서평

‘시인의사’들은다른시인들이접하지못하는독특한세계를가지고있다.의사라는직업은항상가파른비탈에서있는환자들을접하고,그들이서있는경사를펴서편편하게만드는것이우리의책무다.펴도펴도끝없이밀려오는가파른경사!우리는벌써생의부조리를알아버린‘이방인’이다.그래서시지프스가묵묵히비탈을향해공을굴려올리듯환자를치료하며고단함을묻지않는다.예술의생명은독특함일것이다.우리는늘불같이뜨겁고장마같이습한비탈의언어들속에있다.

진료실이라는특이한작업실이,가령상한몸이성한몸이될수있고,슬픔이기쁨이될수있으며‘너머’로‘바깥’으로가는어떤돌파구가될수있고,새로운동의어를집어낼수있는산실일수있고,마음이부름을받아믿음의심연으로연결되는어떤곳일수있다면좋겠지만,그냥절박함과지루함이맞물리는삶에서벗어날수없는곳이라해도만만치않은이름이다.시인이의사를보증해주지않고,의사가시인을보증해주지않지만이책의시편들전면혹은배면에떠오르는직업과연관된많은이미지와감각,기억들은인간의결핍과흠에대한고투이며,몸이진단되는순간언어의살갗이파헤쳐지는노역장이다.의학적공간과서정적공간의좌표들이협업하여의미있는모종의너와나사이를유동하는저마다의별자리기를그린사화집『그리운처방전』을이렇게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