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고도 (심옥남 시집)

꽃의 고도 (심옥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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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심옥남 시인의 신작 시집.
『꽃의 고도』는 허공, 소멸, 이중성 등 일상을 새롭게 변주하는 시인의 주체적 주제를 근거로 시적 순간을 맞이한다. “신문 한 귀퉁이에 실린 노인의 고독사를 캡처”하는 일상으로부터 “달의 발목에 투명한 심줄 불거”지는 것을 보기까지 시인은 일상과 허공(상상력)으로 균형을 이루는 세계에서 팽팽함을 놓지 않는다.

이 상상력의 시력으로 세계를 바라볼 때, 심옥남 시인이 일구고 있는 시적 세계가 도드라진다. “환상, 이 환장할 봄”으로 그려지는 「삼월」처럼 시인에게는 시간이라는 서사가 똑같은 시간으로 반복되지 않는다. 그 미묘한 새로움을 창조하는 바탕에는 시인이 느낀 삶의 공허함, 고독함, 비애가 심겨져 있다. 이것들이 다시금 새로이 싹을 틔우는 ‘이미지’들이『꽃의 고도』 속에서 만개했다.

시인의 상상력은 현실 속 사물을 다양한 다른 사물로 변형시키기도 하고, 현실 속에 없는 대상을 창조하기도 한다. 그의 시적 몽상이 만들어낸 신선한 시적 이미지는 독자들을 경이로운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저자

심옥남

전북특별자치도임실출생이다.전주대학교국문학과졸업,동대학원석사수료했다.1998년《전주일보》신춘문예,『자유문학』으로등단했다.시집『세상,너에게』『나비돛』『꽃의고도』,동시집『빗방울체력장』등이있다.석정촛불시문학상,해양문학상,전북문학상,전북시인상등수상했다.현전북시인협회부회장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족적13
나방이14
꽃의고도16
더덕북어18
표면장력20
동굴의이면22
파랑노랑24
보온병26
폭발하는나무27
연꽃귀28
야행성30
별의신발32
신탁34
민들레36

제2부
마우스브리더39
붉은머리오목눈이40
가을의귀42
일가(一家)44
바느질3546
강47
섬의취향48
쉬프트+알트+N단축키50
퍼포먼스52
푸른송곳54
완창55
쓸모56
알비레오58
민달팽이60

제3부
여여한63
탈피64
돌아온견훤66
사원68
둥근보폭70
꽃의사열72
천년의잠73
불볕74
삼월76
씨78
나무의단추80
백도(白道)82
극도84
그곳86

제4부
바다와빗방울89
거푸집90
그늘나라92
철들무렵94
눌은밥95
물안과밖96
탐색98
너를묻다100
초파리101
곡예102
궁항104
롱롱타임106
왔다갔다108
해설|허공,그꽉찬생멸의공간109
정옥상(시인·원광대교수)

출판사 서평

심옥남의시들은삶에대한깊은성찰을보여준다.사물을바라보는신선한시각이돋보이는시들로서다양한상상력의표현을보여준다.그는무엇보다사물의내면깊이들어가그움직임의파동을섬세하게꿰뚫어이미지화하는능력이탁월하다.또한빼어난시적형상화로그울림의폭이크다.심옥남의시적공간은처연하고아름다우며,그가그려내는마음의풍경은상상력이빚어낸시적이미지들로풍요롭다.특히이번시집에서생명횡단의법칙을보여주는시들은고통스런삶의무게를벗어던지고이승을뜨는넋처럼중력의법칙을벗어던진영혼의가벼움을,그자유로움을갈망하는시인의꿈을반영하고있다.그것은궁극적으로존재의무거움에서가벼움으로건너가는보폭을지향하는,바슐라르식으로말하면대지적삶에서공기적삶으로의이행을꿈꾸는그런시들이다.

?정옥상(시인·원광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