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소녀의 꿈 (최분임 시집)

실리콘 소녀의 꿈 (최분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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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분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2014년 제12회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최분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집 표제작 「실리콘 소녀의 꿈」에서 “사금파리처럼 깨진 내 꿈은 언제쯤 발굴될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는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따뜻하고 다정한 눈길을 복원하며 새로운 세계를 호명한다. 상처와 안타까움으로 점철되어 있던 한 시절의 상실감을 마주하면서도 시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슬픔이 있다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번 시집을 움직이는 힘이자, 독자들을 깨우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식은 자기성찰의 방식이 되기도 한다. 이름 없는 존재들을 불러주는 일로, 고독함을 일깨우는 안간힘으로 『실리콘 소녀의 꿈』을 일으켜 세우는 시인이다. 시인은 삶의 이면에 감추어진 뒤안길을 홀로 걷게 될 지라도, 그곳에서 본 것들에 곡진한 언어를 입혀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자 깨진 꿈을 복원하는 동안에도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만이 이 세계의 유일한 희망이자 독자들이 만나게 될 따뜻함이다.
저자

최분임

2014년제12회〈동서문학상〉대상을수상하며《월간문학》으로등단했다.제8회〈천강문학상〉시부문대상을수상했으며,한국문인협회,동서문학회,소래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첫사랑13
복숭아의꿈14
매조도(梅鳥圖)를두근거리다16
부활초18
맨드라미20
실리콘소녀의꿈22
백련24
배롱나무연애25
솟대의안쪽26
10월28
교육의힘30
식은꽃32
슬픔이우려지는동안34
벚꽃기별36

제2부
봄비39
겨울관곡지(官谷池)40
채석강도모지42
가난한이별44
오이도(烏耳島)독백46
춘화(春畵)48
슬픔의외곽50
첫사랑252
담벼락의증언53
꽃바구니자동차54
섬진강이별56
길58
일몰의이름60
너에게가는길62

제3부
목련꽃피는골목65
붉은파밭66
불두화는지고68
저수지의구두70
저문생각72
모란의기억74
오래된강75
11월76
웅크림을헤아려보다78
월담80
폐허81
오동나무論82
찰나를걷다84
방울토마토86

제4부
봄빛89
빈목간(木簡)을읽다90
수종사(水鐘寺)92
민들레94
개심사(開心寺)를훔치다96
출문간월도(出門看月圖)98
쉼표100
치매102
매화나무수유(授乳)104
봄이오는길106
은행나무를일으켜세우다107
오이도를다시쓰다108
너를읽는법110
백련(白蓮)에게묻다112

해설|맨드라미붉디붉게피는오늘113
최서진(시인·문학박사)

출판사 서평

사랑은높고멀어서쉽사리닿을수없다.하지만최분임시인은그사랑으로부터삶을치열하게갈구한다.이미지를폭넓게사용해인간을투시하는시선이내면깊숙이닿아있다.사랑은가르쳐주지않아도본능적으로마음과몸에새겨져있는것.“상처며고통분노미움까지내려놓으라는위로,마지막화두처럼챙겨두었네”(「11월」)라는구절을가슴에품고오래걸었다.모든질문은일종의찾아나섬이다.모든찾아나섬은찾고있는것으로부터자신의방향을제시받는다.시인은존재하는모든것의본질을밝혀내어사람들에게그것을이해시킬의무가있다.시인의사명은물질세계에존재하는모든사물의상징을찾아내어정신세계의본질에다다를수있게해야하는것이다.그런점에서최분임은멀리흘러온강물처럼뒤를돌아보며냉철한자기성찰의시간을갖고있다.
?최서진(시인·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