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타는 자전거 (임경자 산문집 | 그 어떤 시련조차도 나는 은혜로웠다)

셋이 타는 자전거 (임경자 산문집 | 그 어떤 시련조차도 나는 은혜로웠다)

$14.00
Description
2003년 계간 『시현실』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경자 시인의 자전적 에세이, 『셋이 타는 자전거』가 출간되었다. 외가 마당에 심겨진 오동나무 두 그루와 복숭아나무 두 그루의 풍경으로부터 출발하는 이번 산문집에는 시인이 성장해온 시간과 겪어온 아픔들을 어떻게 축적하고 승화했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마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서울에 올라와 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그해 6.25 전쟁이 났다. 마음의 은신처로 기억하는 외가의 넓고 깊은 마당을 추억하며 시인은 자신이 경험해온 이야기를 곡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때의 마을 풍경과 서울에 올라와 살게 된 이야기, 수도원에서 품었던 믿음과 기도, 신학교,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틋함, 결혼 등 구체적이고 생생한 지난 풍경들이 지금 시인의 풍부한 영토에 이르게 한 것일까. 총 4부로 나뉜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난 시간을 애틋함으로 돌이켜보는 삶 속에 남겨진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 산문집을 통해 일상생활의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시련조차 은혜로웠다고 말할 수 있게 된 시인의 단단해진 내력을 엿볼 수 있다.

외가 윗마을에 있던 우물이 ‘나’를 비추며 서 있었던 것처럼, 이 책은 한 사람의 출렁이는 삶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월로 빚은 문장들을 천천히 따라가는 즐거움과 시인의 산문을 통해 돌아보는 지난 시간들의 애틋함이 독자들과 발맞춰 자전거 타듯 바퀴를 구르게 된다.
저자

임경자

1945년만주에서태어나명지전문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였다.2003년계간『시현실』로등단하며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시집으로『우주가잠들었을때나는달이되었다』가있다.2014년인천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수혜하였다.

목차

작가의말

제1부마당넓은집
마지막여행13그리운외가17하수내마을22항아리26보리한가마30흰옷33마당넓은집37우물41소명(召命)44상경48

제2부나무사이로비치는햇살
서울55연애편지59노을속으로63다시서울로68방언72잘못된사랑77수도원81회개86신학교91염습(殮襲)95

제3부아버지그늘
대수술103부녀상담소108아버지그늘112서대문교도소118결혼122양평교회129공도교회135임신139첫아이143헌물146보수공사152

제4부셋이타는자전거
신월동교회159둘째아이163시아주버니166은광교회171셋이타는자전거175두집사180여성의전화184친정아버지187시누191아들의사춘기97배움의길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