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홍현숙 시집)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홍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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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2016년 《예술세계》로 등단한 홍현숙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언어는 불편한 나의 반쪽을 늘 대신했”던 존재라고 고백한다. “영혼의 집터”를 세워가는 과정이 빼곡하게 실려 있는 이번 첫 시집에서는 자신을 이뤄가고 있는 풍경에 대한 최초의 고백이자, 자신의 ‘원료’가 된 이야기들이 시적으로 담겨 있다.

해설에서 백인덕 시인은 “홍현숙 시인에게 불편한 ‘잠’의 문제만큼 자기인식의 성립을 방해하고 성장을 가로막는 양태는 흩어진(또는 교차하기만 하는) ‘시선’에도 있다.”고 말한다. “시선의 교환은 현대인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이면서 동시에 현대인으로서 겪는 가장 큰 불안 요소”라고 일컬으며 홍현숙 시인의 시에 담긴 초조함에 대해 새롭게 정의 내린다.

고통을 걸어 나온 아름다운 언어가 결코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시인의 삶 그 자체를 모사하며 자라난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첫 시집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을 통해, 제목처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들의 세계를 완성시켰다. 지금 우리에겐 없지만, 지금을 이야기하도록 만든 것들에 대해 이 시집은 예민한 촉수를 뻗고 있다.
저자

홍현숙

충북증평에서태어나청주에서성장했다.2016년《예술세계》로등단했으며,현재〈무시천〉동인,《딩아돌하》운영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꽃신13
의자의반작용14
할까16
한가한18
여름을타고올라가는메꽃19
화해20
광고22
오후두시23
WATCHER24
찢어진꽃다발26
구절초28
달과까치와모과나무29
도시의가위30
시(詩)32
제비꽃34

제2부
아가는새들은뒤를돌보지않았다37
세번째커피38
D40
사이다같은42
여덟시간43
날개잃은비둘기들은서서잠을잔다44
뿔46
외면47
수드라의정원48
얼마예요?50
통행료를받으며52
잠드는패키지여행있나요?53
지우라는말54
구멍의바깥55
딱,그만큼56

제3부
고백59
시집간어머니60
달빛호수62
낮잠63
鳥와鳥64
콩국수66
주산지에서67
고양이의언어68
봄,그리고고양이70
권태71
그남자72
키스73
청미뷔페74
지는꽃76
11월77
녹차테라피78

제4부
기억은피곤하고화장은헝클어진다81
수탉82
본정통84
부부(夫婦)85
내수오일장86
풀88
명자꽃89
월오동언덕길90
takeout91
애정결핍사탕92
이빨93
어떤정오94
뒷방95
꽃들이하는말96

해설|불편한‘잠과시선’너머의집짓기97
백인덕(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