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터에 물들다

여수, 터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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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로 읽는 여수 문화유산답사기
여수에서 활동 중인 갈무리문학회의 다섯 번째 동인 시집 『여수, 터에 물들다』가 시인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여수, 섬에 물들다』, 『여수, 맛에 물들다』에 이은 이번 『여수, 터에 물들다』는 시인들의 발과 눈으로 직접 확인한 여수의 ‘터’에 고인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기행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여수’라는 지명이 지닌 아름다움과 ‘여수’의 역사까지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 시집은 가히 ‘시로 읽는 문화유산답사기’라 할 만하다.
저자

갈무리문학회

전남여수에서1986년창립한순수문학모임이다.1988년여수우체국시화전에이어,1991년~1996년까지진남관야외시화전6회,2002년시와그림이있는야외시화전등총8회시화전을열었다.2002년부터오철수시인,송수권시인,정일근시인,문태준시인,문인수시인,허형만시인,안도현시인,천양희시인등중견작가들을초청하여문학아카데미를열었다.2012년첫번째공동시집『여수의바다는달고푸르다』에이어3년6개월총25개의섬을찾아서탐방을하고시를쓴두번째시집『여수,섬에물들다』,남도의주요사찰을기행하고시를쓴세번째시집『그림자로도저많은꽃을피우시네』,여수의특별한별미12미를찾아다니며만들어낸네번째시집『여수,맛에물들다』에이어이번에『여수,터에물들다』를발행하였다.갈무리문학회회원은12명으로임호상,박해미,최향란,박혜연,하병연,이생용,우동식,황영선,송정현,김민영,성미영,서수경등이활동하고있다.

목차

제1부어딘가로떠나고싶어서

오메,여수/황영선·14/신호연띄우다/최향란·15/타루비를세우며/하병연·16/옛터를돌아보다/성미영·18/석인(石人)의노래/박혜연·20/쫑포/임호상·22/세검정(洗劍亭)에하루해가지고/이생용·23/고소대(姑蘇臺)/송정현·24/덕충동가을/박해미·26/충민사에와서/하병연·29/도독(都督)마을/서수경·30/충민사(忠愍祠)풍소(風騷)/성미영·32/자산공원/우동식·34/하멜을추억하다/이생용·36/의승당기둥시문에기대어/최향란·38

제2부걸음을멈추지말아요

홍교위를걷다/박혜연·40/벅수골/우동식·42/흥국사/서수경·44/쇠똥을들어보며/하병연·46/벅수/임호상·48/영원에대하여/송정현·50/비손/성미영·52/골명치/우동식·54/사철소를찾아/박혜연·56/동산동83번지/박해미·58/자내리팽나무/이생용·59/낙향/황영선·60/반야용선(般若龍船)/성미영·62/진달래연가/최향란·63/자내리의봄/우동식·64두꺼비,터를잡다/박해미·66

제3부다시돌아갈수있을때까지

돌산갓밭에서/하병연·68/돌산댁나여사/황영선·69/두문포/우동식·70/평사리처녀/서수경·72/무슬목/임호상·74/동백꽃/이생용·76/돌산도둔전(屯田)에서/하병연·77/저기,꽃피다/송정현·78/모래의꿈/박혜연·80/터에물들다/성미영·82/큰끝등대/임호상·84/축제/이생용·85/작금(作今)/서수경·86/두문포에들어/성미영·88/찬엽이/최향란·90

제4부우리는숨결을나눠가졌다

모장일몰/임호상·92/31번버스안에서/박해미·93/검은모래의기억/박혜연·94/섬/황영선·96/장도가는길/최향란·98/사도(沙島)/송정현·100/닮다/박해미·102/동백섬이보이는횟집에서/하병연·104/동고지마을/임호상·105/감도리풍경/서수경·106/뻘기미/성미영·108/오동도/박혜연·110/소호를바라보다/송정현·112/낭도에가자/임호상·114

제5부여수,일출에서일몰까지

용주리에기대기/최향란·116/그집앞/박해미·117/윤형숙열사의터를찾아/박혜연·118/가장리저수지/성미영·120/영락공원/박해미·122/고인돌/황영선·124/화양면일출에서일몰까지/송정현·126/늙은감나무와의사랑/최향란·128/뻘가,그촌놈/이생용·129/영등함쎄/임호상·130/고진마을/서수경·132/감도마을/우동식·134/사람/황영선·136/고인돌/박혜연·138/장수리/서수경·140/가사리갈대와달각시/황영선·142/섬달천바다에묻다/하병연·144

[단편소설]

아로와나/김민영·145

출판사 서평

■발간사

늘지나온길,무심히바라본마을,이제는좁게느껴지는유년의골목,갈무리문학회동인들이여수를다시걸어보았다.

쫑포,벅수골,고소대,충민사,홍교,자내리,평사리,무슬목,두문포,용주리,가사리,감도,섬달천등늘다니던곳,무심히지나쳤던익숙한이름들을다시들여다보고싶었다.여수곳곳을다니며마른가지끝에문학의입김을부여받았고다시돌아오기를반복했다.

‘터’라는주제로써내는글들이혹여너무무거워질까두려워하고때론너무나부낄까걱정되는숱한밤들이있었다.다만한걸음한걸음의촉감과바람과목소리를기억하고그느낌을각자의색으로새겨놓고자했다.이한권의책으로갈무리회원들과문학기행했던2년의시간들을풀어보고자한다.

『여수의바다는달고푸르다』,『여수,섬에물들다』,『그림자로도저많은꽃을피우시네』,『여수,맛에물들다』에이어발간되는갈무리다섯번째동인지,『여수,터에물들다』를갈무리문학회12명의회원들이열두색의색깔로빚어내고있는작품들을선보인다.우리가어떤언어로어떤긴장감과격렬함을전달하고자했는지유추해보는시간이될것이다.

박해미,박혜연,황영선,성미영,송정현,우동식,최향란,하병연,서수경,김민영,이생용,임호상……갈무리문학회는문학이라는길을걷다가힘겨울때각각의우리에게얼굴을만지게해주고향기를따라오게하여길을잃지않도록해주었고기대어잠들게해주었다.

여수,터에물들다
37년의세월을함께해온갈무리의언어가이번책에서는어떤모습인지함께궁금해하고한페이지를넘길때마다길을따라나서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