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전(詩田)에서 화엄(華嚴)의 바다로
‘시 캐는 농부’로 알려진 안원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낮술은 너무 슬퍼서』가 시인동네 시인선 203으로 출간되었다. 안원찬에게 시 쓰는 행위가 ‘도피안’의 정수(精髓)라면 밭을 갈고, 차를 우리고, 꽃을 그리고, 장을 보고, 휘적휘적 내딛는 발걸음은 모두 시작의 밑바탕으로서 수행의 표지가 된다. 그렇게 안원찬 시인은 ‘시마(詩魔)’를 불러 놀다 이내 육근(六根)의 가려움을 털어내고 다시 도피안에 빠져들어 독자의 가슴속에 한 포기의 시를 심는다.
낮술은 너무 슬퍼서 (안원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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