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파산된 낭만의 숲을 걷는 산책자
2010년 월간 《우리詩》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승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어떤 날의 감정』이 시인동네 시인선 227로 출간되었다. 박승출의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이다. 근대 이후 신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지만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불안과 세계의 부조리에 대한 회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 지점이야말로 생각하는 인간 혹은 예술가의 위치이기 때문이다. 박승출 시인은 세계의 부조리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인간의 자세에 대해 탐닉한다.
어떤 날의 감정 (박승출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