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생활을 받아쓰기하듯 그려낸 삶의 궤적
2014년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강명자 시인의 첫 시집 『희망의 비율』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87로 출간되었다. 강명자의 시는 맑다. 그 맑음은 세속의 때가 묻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순수한 심성이 강명자 시의 바탕인 셈인데 그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희망의 메시지가 독자들의 가슴에 그대로 전이될 것이다.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것이 일견 쉽게 쓴 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시집을 끝까지 정독해 보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눈치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강명자의 시선이 늘 아래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곁을 기꺼이 내어주는 마음이 바로 강명자 시의 힘이다.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일궈낸 강명자의 이 첫 시집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희망의 비율 (강명자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