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새로운 일상의 풍경으로 환승하기까지
2012년 〈경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최경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92로 출간되었다. 최경순 시인은 오늘도 시를 쓴다. 그녀는 마치 습관처럼, 혹은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최경순은 자신 안에 고여 있는 것들, 이름 붙일 수 없는 감정들과 정확히 설명되지 않는 생각들, 떠도는 감각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어디론가 흐르지 못하고 고여버린 감정은 썩기 마련이고, 썩는다는 것은 결국 무너진다는 뜻이다. 최경순의 시가 아름다운 건, 고여 있는 침묵과 무게를 털어내고 덜어낼 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덜어낸 최소한으로 직조한 최경순의 시에 눈길이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 (최경순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