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독과 존재와 은유의 언어들
2009년 《서정문학》으로 등단한 김용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도 아닌 것이 꽃이라는 이름을 달고』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99로 출간되었다. 김용식 시인은 고독과 존재와 은유의 언어들이 빚은 존재론적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 상실과 파괴를 넘나들며, 다시 생성되는 기억이나 생명을 문장 속에 녹여 낸다. 그는 삶의 불확실성에서 도피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난을 통해 삶을 시로 재조명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김용식은, 시를 시로 만들고, 인생을 인생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사유를 항상 멈추지 않는다. 김용식 시인은 시적인 것을 초월하는 사랑과 인생의 비전을 냉철하게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앞으로 계속 김용식 시인의 행보를 주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꽃도 아닌 것이 꽃이라는 이름을 달고 (김용식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