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 안에 꽃이 핀다 (장영심 시집)

성게 안에 꽃이 핀다 (장영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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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주의 토속에 덧씌워진 서사성의 세계
2015년 《시조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장영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성게 안에 꽃이 핀다』가 가히 시선 018로 출간되었다. 장영심의 시는 제주의 독특한 말씨로 읽는 이의 감각을 깨우며, 공동체가 함께 짊어온 묵직한 기억들을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로의 언어로 피워낸다. 아흔 살 노부부의 소맷귀에서 배어 나오는 ‘새물내’처럼 맑고 고귀한 생의 향기는 요양원의 신음조차 뻐꾸기 울음으로 바꿔놓는 시적 승화로 이어진다. 시집을 덮으며 귓가에 머무는 파도 소리는 벅찬 생계를 밀고 나가는 우리 모두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따뜻한 배경음이 될 것이다. 깊은 숨비소리 끝에 마침내 길어 올린 가장 순한 빛깔이 이 ‘한 그릇의 노래’ 안에 응축되어 있다. 정성껏 풀어 끓여낸 성게 미역국처럼, 장영심의 시들은 우리의 허기진 영혼을 따스하게 데워줄 것이다.
저자

장영심

제주구좌에서태어나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15년《시조시학》신인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시집으로『자작자작익는겨울』이있다.

목차

제1부
새물내ㆍ13/갯메꽃ㆍ14/바람그물ㆍ15/어머니의밭ㆍ16/한도초과ㆍ17/전화위복ㆍ18/고등어ㆍ19/집중력ㆍ20/아파트텃밭ㆍ22/화상병원1ㆍ23/화상병원2ㆍ24/화상병원3ㆍ25/교동리숭어ㆍ26

제2부
성게안에꽃이핀다ㆍ29/낙화ㆍ30/산딸기ㆍ31/장미고집ㆍ32/고사리철ㆍ33/적반하장ㆍ34/뜸들이다ㆍ35/요양원의봄ㆍ36/벌건대낮에ㆍ38/보은報恩ㆍ39/마른장마ㆍ40/동물개ㆍ41/노꼬물오름ㆍ42

제3부
밥ㆍ45/붉은병꽃나무ㆍ46/반타작ㆍ47/최선장과복순네ㆍ48/달고나ㆍ49/꽃무릇ㆍ50/음력2월바다ㆍ51/찾지않는집ㆍ52/또다른봄ㆍ54/우동라면ㆍ55/무엇이문제였을까ㆍ56/울릉도아기해녀ㆍ57/말뚝ㆍ58

제4부
그국밥집ㆍ61/전문가ㆍ62/돌문어ㆍ63/춘자이모ㆍ64/어떤면회ㆍ65/먼지의힘ㆍ66/다끄네포구ㆍ68/마르크샤갈ㆍ69/밤골마을고물상ㆍ70/그저기다리는봄ㆍ71/덤1ㆍ72/덤2ㆍ73/거저가지않는봄ㆍ74

제5부
N잡러ㆍ77/신촌리ㆍ78/조배기ㆍ79/좋은날ㆍ80/난분분ㆍ81/제지기오름파도소리ㆍ82/자식이라는ㆍ84/동복바다ㆍ85/초보심마니ㆍ86/안동간고등어ㆍ87/무제ㆍ88/반나절ㆍ89/돗잡는날ㆍ90

해설이송희(시인)ㆍ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