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의 온도 (황중하 시집)

불가능의 온도 (황중하 시집)

$12.84
Description
사랑은 형태를 바꾸어 계속된다
2013년 《시인동네》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황중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불가능의 온도』가 시인동네 시인선 275로 출간되었다. 빛이 사라진 후에도 온기는 남는다. 식은 뒤에도 잔상은 남아, 빛을 기억하게 한다. 감각은 때로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바깥으로 향한다. 그 내부에서 혹은 바깥에서 사랑은 몸을 통과하며, 존재를 바꾼다. 『불가능의 온도』는 닿을 수 없게 된 이후에도 소멸하지 않는 감각과, 그 감각을 통과하며 드러나는 존재의 상태를 따라가는 시집이다.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끝내 남아 있는 것, 그 온도로 써 내려간 기록이 바로 이 시집이다. 시 속에 ‘남아 있는 형상’은, 잔존하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황중하가 엮어내는 시적인 이미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표면적인 사건을 넘어서는 이질 발생의 마법으로 독자를 이끈다.
저자

황중하

1982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3년 《시인동네》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아직 나는 당신을 처리 중입니다』가 있다.

목차

제1부
햇살의 아이ㆍ13/풍선의 아이ㆍ14/미니스커트 학교ㆍ16/그네 위의 시간ㆍ18/메모ㆍ20/무거운 연습ㆍ21/나팔꽃 아래ㆍ22/해독되지 않는 부호ㆍ24/노을에 비친 아이들ㆍ26/사실 그거 아세요?ㆍ27/비의 무대ㆍ28/물 위의 아보셋ㆍ30/모든 회색의 세계ㆍ32/편지 봉투처럼ㆍ33/협궤 터널ㆍ34/집이고 싶다ㆍ36

제2부
우리 오늘 밤에 만날까ㆍ39/자화상ㆍ40/돌이킬 수 없는ㆍ42/너에게서 달아나며ㆍ44/도마 1ㆍ46/도마 2ㆍ49/너는 블랙홀과 같다ㆍ50/양파ㆍ52/콜라병ㆍ54/에로배우ㆍ56/병든 자화상ㆍ58/폐허ㆍ61/김ㆍ62/그제서야 나는 평화를 찾을 것이다ㆍ64/도착하지 않은 향기ㆍ66/파란 창문 안의 두 마리 고양이ㆍ68/과속ㆍ70

제3부
총구 앞의 침묵ㆍ73/흑백의 초상ㆍ76/불가능의 온도ㆍ78/나는 쓴다ㆍ80/안개 속의 섬ㆍ82/열두 시ㆍ84/내 심장을 네게 건넨다ㆍ86/우린 모두 어둠ㆍ87/불안이 눕는다ㆍ88/호두ㆍ90/우산ㆍ92/행성의 아이ㆍ94/파리의 불빛ㆍ96/꽃잎이 닿는 동안ㆍ98/여름의 끝자락ㆍ99/빗속의 남자ㆍ100/남아 있는 형상ㆍ102/공기의 아이ㆍ104

해설 신동옥(시인·목포대 교수)ㆍ105

출판사 서평

[시인의 산문]

사라지지 않은 감정은 끝내 다른 온도로 살아남는다.

이것은 가장 조용한 상처가 남긴
불가능한 온도의 흔적

이 시집은
그 잊히지 않는 체온에 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