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개정판양장본 Hardcover)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개정판양장본 Hardcover)

$21.72
Description
1996년 발족한 문학과사상연구회는 한국 근대문학 연구 학계에 생산적·창조적 개입을 모색하다가 한국 근대문학의 중요한 작가를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묶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한다.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은 그 시작이자, 염상섭 탄생 12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 있다.
저자

문학과사상연구회

저자:양문규(梁文奎,YangMunKyu)
강릉원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저자:김영민(金榮敏,KimYoungMin)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저자:최현식(崔賢植,ChoiHyunSik)
인하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

저자:김재용(金在湧,KimJaeYong)
원광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저자:한수영(韓壽永,HanSooYeong)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목차

책머리에3

제1부
근대성·리얼리즘·민족문학으로의도정|양문규
염상섭연구사
1.근대사실주의문학으로서의염상섭소설
2.초창기의논의-해방전∼1950년대
3.리얼리즘론을통한재인식-6·70년대
4.리얼리즘론의계승및연구지평의확대-1980년대이후
5.근대성·리얼리즘·민족문학

제2부
염상섭초기문학의재인식|김영민
「제야除夜」연구
1.머리말
2.연구사와문제의제기
3.「제야」와각본脚本<인형人形의가家>
4.「제야」의창작의도
5.「제야」와초기산문散文의관련성
6.마무리

염상섭초기산문연구|김영민
1.머리말
2.염상섭의등단과정에대한새접근
3.초기산문의범주와특질
4.마무리

혼혈/혼종과주체의문제|최현식
염상섭「남충서」와김사량「빛속으로」를중심으로
1.혼혈/혼종을바라보는시선과태도의양가성
2.강요와자발사이의‘자아’와‘민족’-염상섭의」남충서」
3.‘이름’과‘핏줄’을둘러싼차별과연대의정치학-김사량,「빛속으로」
4.「남충서」와「빛속으로」에서배우는현재

제3부
분단을거부한민족의식|김재용
8·15직후염상섭의활동과『효풍』의문학사적의미
1.염상섭문학의재평가
2.단선반대와남북협상지지
3.해방직후단편소설에나타난분단현실과민족의식
4.『효풍』의의미와문학사적의의

파탄난‘생활세계’의관찰과기록|최현식
염상섭의해방기단편소설
1.해방의의미와해방기염상섭문학의저변
2.양심적지식인이들여다본‘체계’의폭력성-「이합」과「재회」
3.화폐의물신성과‘관계’의타락-「두파산」
4.왜다시,염상섭문학인가

냉전적반공주의하에서의민족적통합및민주주의에열망|김재용
새로발굴된「채석장의소년」을중심으로
1.염상섭의아동문학,「채석장의소년」
2.만주국불러오기와민족적통합에의열망
3.아동문학의형식과민주주의에의열망
4.민족적통합과민주주의의변증법

소설과일상성|한수영
염상섭의후기단편소설의성격에관하여
1.횡보의만년소설에대한기존의평가-서론을대신하여
2.횡보의소설과일상성의문제
3.후기단편들의대강의면모와그특징
4.여성의억압과착취에대한횡보의문제의식
5.후기단편의단층들-맺음말을대신하여

제4부
세계문학으로서의염상섭문학|김재용
1.지구적세계문학으로의전환과세계문학으로서의한국문학
2.베르사이유체제하의미일의불안한동거와신여성의자기파멸-『이심』
3.미일의대립과‘만주국’‘오족협화’의활용
4.미소냉전체제하의한반도의위기와신여성의자기긍정-『효풍』
5.조선의일상을통한현대세계체제비판

출판사 서평

문학과사상연구회가처음으로출간했던『염상섭문학의재인식』이18년만에소명출판에서재출간되었다.1996년발족한문학과사상연구회는한국근대문학연구학계에생산적·창조적개입을모색하다가한국근대문학의중요한작가를다양한시각에서연구하고이를단행본으로묶는작업을진행하기로한다.이책은그시작이자,염상섭탄생120주년을맞이해더욱의미있다.

새롭게해석되어야하는염상섭문학
문학과사상연구회의재인식총서의첫작가가염상섭인이유는당시그의탄생100주년을기념하는뜻도있었지만한국근대문학사에서염상섭이점한지대한역할이제대로조명되지못하고있는학계의현실을감안한것이었다.
계몽주의문학이사명을다한시점에나온염상섭문학은한국근대문학의방향을새롭게열었다.이전의계몽주의문학은서구의근대를추종하는것에그쳤다면,염상섭은서구근대자체를질문한첫작가였다.제1차세계대전을계기로서구근대의한계가확연하게드러나는것을일찍깨달았던염상섭은식민지조선을서구근대의단순한반복으로삼기를거부하고새로운길을모색했다.단순한독립을넘어근대자체의극복도고민하였기에이러한치열한작가정신은분단시대까지지속되었다.비서구세계문학의새로운차원을열기도한이러한염상섭의문학을대하는우리학계의기존태도에만족할수없었기에필자들은새롭게염상섭을해석하려고했다.
출간된지20년가까이되는동안염상섭문학에대한조명은학계전반에서한층깊어졌다.그래서이를다시새롭게해석할필요성을느꼈다.『염상섭문학의재인식』(개정판)은이러한문제의식속에서나온것이기에기존의책에새로운글을덧보태는것이아닌,전면적으로새로운글을싣는방식을택했다.

한국근대문학연구의자극제,문학과사상연구회
문학과사상연구회의20년은한국근대문학연구의흐름에서도격동의세월이었다.냉전이종식되면서사고의틀이현저하게달라져과거의틀로는더이상연구할수없다는반성이여기저기서터져나왔다.다양한노력들중에서한국근대문학연구에서큰영향을미친것은역시근대국민국가에대한반성과비판이었다.
구미제국주의를떠받쳐준것이국민국가의내셔널리즘이었기때문에,제국주의근대의비판에있어내셔널리즘의비판과해체는필수적이다.하지만제국주의에대한비서구식민지의모든저항을내셔널리즘이라고규정하고이를구미제국주의의내셔널리즘과꼭같은성격의것으로간주하는것은유럽중심주의의변형으로또다른지적식민주의라고할수있다.
비서구의식민지에서일어난제국주의내셔널리즘에대한비판가운데에는구미의내셔널리즘을새롭게반복하는것도없지는않지만,이와는차원이다른이론적모색도많았다.이들은내셔널리즘이아닌새로운이론적틀로,서구근대를넘어서려는지적모험을하였던것으로오늘날인류의중요한지적자산이라고할수있다.20세기전반기의한국작가를탐구하였던이재인식총서는,그필자의미세한차이에도불구하고,이러한지적기반위에서있었다고할수있다.얼핏보면작가론이라는구태의연한방식처럼보일수도있지만,이러한치열한이론적모색의한가운데서있었기에한국근대문학연구에새로운자극을주었을것이라사료된다.

문학과사상연구회는2016년말에열번째총서『이상문학의재인식』을발간할예정이다.내셔널리즘의반성을비롯한치열한이론적모색을통해20여년간지속된재인식총서출간은한국근대문학연구의자극제가되기에더욱뜻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