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SHIPING FOR OVER $100 - MOSTLY SHIP VIA USPS GROUND ADVANTAGE %D days %H:%M:%S
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
엮은이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는필자공윤경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도시공학)문재원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국문학)박규택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인문지리학)변광석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연구교수(한국사)손은하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연구교수(영상공학)신지은_부산대학교사회학과교수(사회학)양흥숙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한국사)오미일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한국사)이명수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동양철학)이상봉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지역정치)이유혁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비교문학)장세룡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서양사)조관연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문화인류학)조명기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국문학)조정민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일본문학)차윤정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교수(국어학)차철욱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교수(한국사)하용삼_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HK연구교수(사회철학)
책머리에1부 기억의공간,망각의공간유일함과오래됨의공간,왜관전쟁의상흔과식민지지배의오욕을걷어낸동래읍성도시속의도시,센텀이된수영비행장여공들의한숨과함성이교차했던조방앞거리지배하는자와지배받는자의한국전쟁임시수도가깝고도먼지성소공간,유엔기념공원베트남파병과부산의두기억,부산항3부두와난민보호소기억과망각이충돌하는하야리아부대부산의정체성을둘러싼기억투쟁의근원ㆍ부마항쟁‘식민의다리’와‘민족의다리’사이의영도대교25년만의부활,부관페리2부 공간,일상과문화가되다아지매가정겨운먹거리와볼거리의장소,자갈치사람사는풍경,오시게장휴식과일탈의공간,금강공원샘이깊은만큼역사도깊은동래온천,시민의품으로과거의명성을다시한번,송도해수욕장극장전劇場傳,삼일,삼성,보림트라이앵글신사神社에서부산탑그리고비보이들의난장,용두산공원사상공단ㆍ국제상사,1970~80년대부산경제를이끈신발산업의메카부산의인디문화를허許하라,사상인디스테이션신나는놀이‘섬島’,사직야구장화려하지만외로운섬‘영화의전당’해운대아닌자갈치,BIFF를품어기른건‘삶의바다’다3부 변모하는공간,공생의삶터로북항,변모하는부산항의얼굴20세기격변기를간직한부산화교삶의터전인간과자연의공존을묻는낙동강하구의섬풍요가가져온상실,해운대바다위의길광안대교고리원전과부산그리고우리의안전과생명권술렁이는가덕도,주인이바뀐가덕도새롭게발견되는공생의삶터,산동네복원되는과거,소비되는향수를가로질러,산복도로르네상스
‘장소’를다시의미화하다『부산의장소를걷다』(소명출판,2016)는부산근현대의장소를새롭게발굴하고그의미를재구성해보기위한책이다.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로컬리티의인문학연구단이『국제신문』에연재했던글을모았다.장소는그저‘저기있는’물리적인배경이아니라,여러사회적과정이나배경속에서구축되며또한그사회의지배담론과연관되어생성된다.오늘날의부산공간은식민지,한국전쟁,근대화과정을거치면서여러사회적권력관계에의해생산,배치되었다.이책에서는부산근현대의장소들을내부자의시선에서발견함으로써그장소를재의미화하고자했다.과거,현재그리고미래의부산이책에서는과거나현재,부산을상징적으로매개하고있는장소를찾아이를잊혀진공간,표상적공간,미래공생의공간으로분류했다.먼저,제1부‘기억의공간,망각의공간’에서는금강공원,동구의극장들,수영비행장,조방앞등과거부산의상징적장소였지만역사속으로사라졌거나,현재과거와는다르게배치되어있는장소의탄생과소멸의궤적을탐사한다.잊힌기억을다시끄집어내겠다는것은과거영광의재현에초점이있는것이아니다.과거의기억이지금현재의장소를구성하는데어떻게동원되고,어떻게활용되는가,그래서탄생하는(재구성되는)새로운지금-여기의장소성은무엇인가를성찰하는것이다.제2부‘공간,일상과문화가되다’에서는해운대,자갈치,사직운동장,UN평화공원,부산항등부산의안팎에서현재부산을대표하는상징공간에주목한다.이미유명세를탄이장소들에주목하는것은여기에박혀있는기존의자동화된관습을따르겠다는것이아니다.기존에사유된것의이면을성찰하고이과정에서배제되고소외된목소리들을복원하면서그역설을밝혀내고자하는것이다.이를통해그‘자리’에서두런거리는시간의무늬들을정직하게마주한다.이것은추상적으로이미지화된공간을내삶의자리로바꾸는일,즉토포필리아(장소애(場所愛))를발견하는자리다.마지막으로제3부‘변모하는공간,공생의삶터로’에서는부산의미래적모습을공간적으로표상하는곳들을추적한다.개항의역사와함께이(異)문화와접속하고있는혼종적인공간이나,시민들의적극적인참여로탄생된새로운시민공원등은공생의공간적모델로전망할수있다.여기에서미래에대한전망은발전,진보,개발등과무한짝패를이루는것이아니라,‘오래된미래’의공간적흐름에서공생의가능성을발견하는것이다.그리하여미래공간이먼곳의유토피아가아니라,일상을부여잡고출발하는일임을새삼확인하게된다.부산의장소를탐문하면서그의미를재구성하는작업은왜곡된역사경험내에서그것의자리로되돌려세우는일과연결된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굴절되거나왜곡된근현대의장소를찾아비판적으로조명하는필자들의다양한이야기를발견하고,부산의깊고융숭한속살을체험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