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사회주의자)

암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사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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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세기만에 발견한 나쓰메 소세키의 『만주일일신문』기고문 '한만소감'에서 추적하는 '암살자들'의 이면 이야기

『암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사회주의자』는 '국가와 개인', '본토의 일본문학과 구식민지의 일본문학', '테러리스트와 암살자' 등 일본사회의 '경계'에 대한 문제적 작품을 쓰는 소설가 구로카와 소?川創 의 소설 『암살자들暗殺者たち』(2013)을 번역한 것이다.
그는 2010년 광주를 방문하였다가 우연히 나쓰메 소세키의 미확인 원고를 발견하게 되면서, 원고와 관련된 20세기 초반을 살았던 '암살자'들의 숨겨져 있던 진상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논픽션 장편소설로 발표했다.
이번 출간된 『암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그리고 사회주의자』에는 저자가 발견한 나쓰메 소세키의 『만주일일신문』에 기고한 '한만소감'의 원본 사진(보도자료 다음 쪽에 이미지 첨부)을 본문에 삽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일부 내용만 언급하는 '한만소감'의 전체 내용을 번역하여 후주로 수록하였다.
저자

구로카와소

저자구로카와소
1961년교토출생.도시샤대학문학부를졸업하고1999년첫소설『若?の目』로데뷔했다.2008년『かもめの日』로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하고,2015년에『?境完全版』으로이토세문학상평론부문을,2016년에는『京都』로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수상했다.그외주요작품으로『もどろき』,『明るい夜』,『いつか、この世界で起こっていたこと』,『暗殺者たち』,『岩場の上から』등이있다.평론으로는『きれいな風貌西村伊作?』,『鷗外と漱石のあいだで日本語の文?が生まれる場所』,츠루미스케?가토노리히로와의공저인『日米交換船』등이있으며,편저로『鶴見俊輔コレクション』(전4권)등이있다.

목차

암살,안중근과이토히로부미,그리고사회주의자

후주한만소감(상)

후주한만소감(하)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이토히로부미도안중근도암살자이자테러리스트였다

저자구로카와소가작품속에밝힌것에따르면그는2010년봄전남대학교에서열린'광주민중항쟁30주년국제심포지움'에초청되어참석하였다.
휴식시간에심포지움회장로비에한국출판사들이벌인가판을구경하다가『대한국인안중근자료집』속에서나쓰메소세키가1909년11월5일자『만주일일신문』에기고한'한만소감韓?所感(상)'을거의한세기만에발견한다.
나쓰메소세키는기고문'한만소감'의서두를자신이얼마전에방문하였던하얼빈에서일어난'이토히로부미의저격사건'에대한놀라움으로시작한다.이후저자는『대한국인안중근자료집』에실리지않은1909년11월6일자『만주일일신문』'한만소감韓?所感(하)'까지확인하고나쓰메소세키의『만한여행기』가왜조선여행이야기없이오직만주이야기로만쓰여졌는지추적한다.또한나쓰메소세키의가정소설『문』의주인공소스케가나쓰메소세키를대리하는인물로분석하며당대신문지면을장식한이토히로부미의저격사건을추적한다.
안중근과이토히로부미의과거행적을따라가며그들의접점을찾아내고,이토히로부미'저격사건'에대한새롭고도충격적인사실과해석의가능성을제시한다.
『암살,안중근과이토히로부미,그리고사회주의자』에서다루고있는암살이나테러와같은주제는지금도매우민감한문제라할수있다.저자구로카와소는테러리즘을선과악이나피해자와가해자의이분법적인사고로접근하지않는다.
그는안중근의이토히로부미저격사건도이토히로부미가메이지유신전에암살자이자테러리스트였던점을들어,역사의연쇄라는큰흐름에서살펴야할것이며,어쩌면이토히로부미가비록안중근에게저격을당했지만마음깊은곳에서는그를이해하고있었을것이라고도말한다.

나쓰메소세키의눈을빌려구현한당대실존인물이자급진주의사회운동가들의천황암살모의사건의내막과그진실

이어나쓰메소세키의1909년작품『그후』속에서당대의실존인물이자급진적인사회운동가인고토쿠슈스이의동정을언급하는부분을살피며,1910년일본천황을암살하려했다는죄목으로고토쿠슈스이등26명의사회주의자들이사형당하거나감옥에갇힌'대역사건'의내막을치밀하고섬세한묘사로그려낸다.나쓰메소세키보다4살아래였지만고명한저널리스트이자온건한무정부주의자였던고토쿠슈스이,도쿄에서신문기자로활약하던저널리스트이자고토쿠슈스이의배우자인간노스가코,그녀의전남편이자급진적인사회운동가아라하타간손,고토쿠슈스이와함께'크로포트킨'의저작을읽으며온건한사회운동을동조하였던의사오이시세노스케등일본제국주의의그늘속에서시대에저항하며나름의방식으로살아냈던이들의삶과'암살'의의미를나쓰메소세키의눈을빌려생생하게구현해내고있다.

망국의설움과국권회복의실낱같은희망속에서고통의행군을지속할수밖에없던독립운동가안중근,전체주의로무장한일본군국주의의광풍속에서사상과인권에대한탄압에시달리며생존권조차보장받지못하던일본의사회주의자,이들이뿌린시대의눈물은일본제국주의가아시아전체에드리운커다란그림자임에틀림없다는사실을,그누구도아닌일본작가의입을빌려다시금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