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와 기억 (일제 말 친일 협력 문학의 재해석 | 양장본 Hardcover)

풍화와 기억 (일제 말 친일 협력 문학의 재해석 | 양장본 Hardcover)

$17.19
Description
일제 말 내선일체를 지지하면서 협력하였던 문학인을 논한 책!
이 책 『풍화와 기억-일제 말 친일 협력 문학의 재해석』은 <협력과 저항>(2004)에 이은 일제 말 사회와 문학의 2부이며, 일제에 협력한 문학인들을 폭넓게 추적하는 과정에서 내선일체를 지지하면서 협력하였던 문학인들의 지적 계보를 유형화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 중 이광수, 장혁주, 유진오, 최재서 4명의 작가들을 꼽고 이들이 행한 친일 협력 문학을 네 유형으로 나누어 논하였다. 이 책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을 해석하는 데 있어 해방 이전과 이후의 문학을 연속선상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김재용

저자김재용(金在湧,KimJae-yong)은연세대학교영문학과와동대학원국문학과를졸업했다.현재원광대학교국문학과에서한국근대문학과세계문학을가르치고있다.잡지『지구적세계문학』편집인으로유럽중심적세계문학의해체를통한지구적세계문학구축에힘쓰고있다.저서로는『한국근대민족문학사』,『협력과저항』,『세계문학으로서의아시아문학』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서장|친일협력의유형과계기
1.친일협력문학의네유형
2.친일협력내면화의네계기

1장|문화주의적동화형친일협력:이광수
1.무한삼진함락과문화적동질성으로서의‘내선일체’론
2.‘대동아공영론’과혈통주의비판
3.대동아문학자대회와이광수
4.학병동원과일본어글쓰기의강화

2장|혈통주의적동화형친일협력:장혁주
1.무한삼진함락과혈통적동질성으로서의‘내선일체’론
2.‘대동아공영론’담론하의혈통주의적동화형의지속
3.대동아문학자대회와혈통주의적동화형의곤혹
4.학병독려와화랑도정신의호출

3장|속인주의적혼재형친일협력:유진오
1.무한삼진함락과종족적이질성의‘내선일체’론
2.조선인의특수성과속인주의적혼재형
3.조선을통한동양의부흥
4.학병동원과조선적특수성의유예

4장|속지주의적혼재형친일협력:최재서
1.근대초극과지역적이질성의‘내선일체’론
2.반도적특수성과속지주의적혼재형
3.일본제국의포용력
4.신도와팔굉일우의다양성

종장|제국의탄력성과협력의다기성

출판사 서평

친일협력문화를유형화하여이광수,장혁주,유진오,최재서를해석하다

일제말문학,한국근대문학해석의초석

일제말,한국의작가들은그어떤시기와도비교되지않을정도의역동적긴장속에서움직였다.무한삼진함락이후일본제국이내선일체를본격적으로추진하자,조선의문학계는협력과저항의양극화로치달았다.조선의독립이무망해졌다고생각하는이들은조선인이더이상차별받지않고살아가기위해서는내선일체를적극적으로수행하는길밖에없다고판단했다.개별논자에따른실천방식의상이함에도불구하고내선일체만이살길이라는인식은공유하였다.
‘일제말사회와문학’의1부에해당하는『협력과저항』이출간된2004년만해도한국근대문학사에서이러한일제말의문학은학계의관심밖에있었다.이시기의문학을암흑기로보는관점이일반화되어있어그누구도손댈생각을하지않았기때문이다.
하지만저자는일제강점기의문학과해방이후의남북의문학을살펴보고,일제말의문학에관한세밀한파악없이는한국근대문학을거시적으로파악하고해석하는것이불가능하다는생각을갖게되었다.그리하여이에관한결과물을내놓기에이른것이다.

내선일체를지지한이광수,장혁주,유진오,최재서
저자는내선일체를지지한작가들중네명을꼽았다.이광수,장혁주,유진오그리고최재서다.그리고이들이행한친일협력문학을네유형으로나누었다.
내선일체에동의하는것엔두가지유형이있다고보았다.첫째,일본에의동화,즉내지화로보는이들이있으며둘째,내지인과조선인의평등한결합으로보는이들이있었다.전자를동화형친일협력으로,후자를혼재형친일협력으로정의한다.
이동화형친일협력과혼재형친일협력은다시각각두가지로나뉜다.먼저동화형친일협력은‘어떻게일본인이될것인가?’에초점을맞춘다.동조동근론에기반을두되,어떤측면에서같은뿌리인가를두고나뉜다.첫째는같은혈통을가졌다는것은부분적으로인정하나전체적으로수긍하진않으며,같은것은혈통이아니라문화라고생각한다.이는문화주의적동화형이며,대표적인인물은이광수다.둘째는같은혈통,피를나눈형제로인식하는것이다.이를혈통주의적동화형이며,대표인물은장혁주다.
혼재형친일협력유형은조선적인것의특수성을견지하며조선적인것을지키는것이내선일체에어긋나지않는다고본다.이에조선적인것을어떻게이해하느냐에따라둘로나뉜다.첫째는종족적차원에서이해하여,조선인과일본인사이에매우다른특성이있다고보고자신의특성을살리면서일본제국의신민이되자는속인주의형혼재형으로,유진오가대표적인인물이다.둘째로는지역적으로반도와본토사이에차이가있다고보고이것을존중한다.조선인인지내지인인지가중요한것이아니라,어디에속하는지가중요하다는속지주의적혼재형의대표인물로는최재서가있다.

저자는이네유형으로이광수,장혁주,유진오,최재서를해석하며,그들의주장,비판,활동을체계적으로검토하면서일제말문학에집중한다.독자는이연구를통해한국근대문학을해석하는데있어해방이전과이후의문학을연속선상에서볼수있는안목을얻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