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발가숭이 어록 (송준영의 선시 펼쳐 읽기 | 양장본 Hardcover)

선, 발가숭이 어록 (송준영의 선시 펼쳐 읽기 | 양장본 Hardcover)

$79.00
Description
선이란 무엇이고,선시란 무엇인가

‘선(禪)’이란 석가세존(석가모니)에서부터 이어져 온 인류의 정신 유산 중 가장 미묘한 작용 중 하나이다. 이는 고행과 수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한 구도에서 비롯되었지만, 지금은 불교의 세 가지 배움 가운데 하나인 정(定)에 해당한다. 이때의 ‘정’은 ‘생각을 고요에 들게 한다’, ‘생각을 닦는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불교의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선시’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 ‘gata’인데 이후 의역되어 ‘불전 가운데 운문으로 된 시’를 일컫는다.
선시의 기원은 불교의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후 많은 선사들이 그 자신의 깨달음을 시적으로 표현해 왔는데,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하며 체득된 오도의 경지를 표현한 선시를 통해 미혹한 중생들을 깨닫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한국에 현대선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애쓴 시인이자, 학자, 선사이다. 『禪 , 발가숭이 어록』에서 그는 현대선시의 중심적인 사상을 가지고, 선과 선시를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현대선시가 나아갈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현대시학』에 7년 동안 연재한 「송준영의 선시 살펴 읽기, 발가숭이 어록」을 모은 것이다. 기존에 중구난방으로 구전되어 온 선시들을 모으고 연구한 결집체로 선과 선시를 공부하는 학자들에게 학술적인 도움을 주는 체계적인 선시이론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총 54화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시의 기원에서부터 중국 선시를 거쳐 한국에 선시에 이르기까지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저자

송준영

송준영(宋俊永,SongJun-young)
경북영주출생.법명취현(醉玄).당호월조(越祖).18세선문(禪門)에든후,동암성수,탄허택성,고송종협,퇴옹성철,서옹상순,설악무산등제조사를참문하다.서옹선사에게7년간일곱차례서래밀지(西來密旨)를묻고수법건당(受法建幢)하다(임신년8월).설악선사로부터전법게를받다(임진년2월).시집『눈속에핀하늘보았니』,『습득』,『조실』,『물흐르고꽃피고』와수상시집『습득』이있다.논저로『취현반야심경강론』,『표현방법론으로본선시연구』,『禪의시각으로읽는반야심경』이있다.선서,선문염송강의록으로『현대언어로읽는선시의세계』,『禪,빈거울의언어』,선사열전『황금털사자의미미소』,『禪,발가숭이어록』과,선시론으로『禪,언어로읽다』,『禪,초기불교와포스트모더니즘너머』,『현대시의이론과실제』가있고,편저로『‘빈거울’절간과세간사이에놓기』,『이승훈의문학탐색』,『지혜의언덕너머춤추는기호』가있다.6회박인환문학상과17회현대불교문학상,16회유심학술상을수상했다.현재계간『시와세계』와『현대선시』발행인및주간으로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禪,발가숭이어록자서自序

프롤로그_뭘,보고계시는지요

제1화ㆍ염화시중미미소 拈花示衆微微笑
제2화ㆍ달마의‘크고넓어범?성이없다’ 達磨廓然無聖
제3화ㆍ선문의사구게 禪門四句偈
제4화ㆍ약산의푸른하늘엔구름병속엔물 雲在靑天水在甁
제5화ㆍ부처를태운단하 丹霞燒佛
제6화ㆍ조주고불 趙州古佛
제7화ㆍ영운의복사꽃한번보고난뒤에 一見桃花後
제8화ㆍ남전,고양이목을베다 南泉斬猫
제9화ㆍ조주의구순피선 趙州口脣皮禪
제10화ㆍ마조,벽돌갈아거울을만들다 磨?成鏡
제11화ㆍ소를타고소를찾네 騎牛覓牛
제12화ㆍ방거사의물긷고땔감나르는일 運水及搬柴
제13화ㆍ임제의이르는곳마다주인이되라 臨濟隨處作主
제14화ㆍ혜능의본래무일물 慧能本來無一物
제15화ㆍ천황의뿌리도포기도없는사람은밥이생명이다 人無根株以食爲命
제16화ㆍ서산,머리희어도마음은희지않는것 西山髮白心非白
제17화ㆍ임제의지위없는참사람 無爲眞人
제18화ㆍ청풍이태고로부터불어오네 淸風吹太古
제19화ㆍ운문의개먹이나줄걸 雲門狗子喫却
제20화ㆍ경허의고삐뚫을구멍없다는소리듣고 鏡虛聞人語無鼻孔
제21화ㆍ남악의한물건이라해도맞지않다 說似一物卽不中
제22화ㆍ무착의전삼삼후삼삼/낙수록 前三三與後三三
제23화ㆍ소찾는노래 尋牛頌
제24화ㆍ한국의‘소찾는노래1’ 韓國尋牛頌一
제25화ㆍ한국의‘소찾는노래2’ 韓國尋牛頌二
제26화ㆍ현각의체달한즉남이없고 玄覺體卽無生
제27화ㆍ운문과법안종의종조들-용담.덕산.설봉 雲門與法眼宗宗祖
제28화ㆍ임제의사료간과삼현삼요삼구 四料簡與三玄三要三句
제29화ㆍ나옹의청산은나를보고말없이살라하네 懶翁靑山兮要我以無語
제30화ㆍ선시의백미-「십현담」 禪詩白眉十玄談
제31화ㆍ백운의만나는곳마다고향일레 白雲頭頭是故鄕
제32화ㆍ백장,삼일동안귀먹다 百丈三日耳聾
제33화ㆍ석두의참동계 石頭參同契
제34화ㆍ황벽의한마음 黃檗之一心
제35화ㆍ학명의뿌리없는나무에양대가리달아놓고 鶴鳴無根樹頭懸羊頭
제36화ㆍ모르는것이제일친한것이지 不知最親切
제37화ㆍ혜심의선문염송 慧諶禪門拈頌
제38화ㆍ혜심의그대알고말해도대답없네 慧諶知君語不應
제39화ㆍ위앙종의종조,위산과앙산 仰宗宗祖山仰山
제40화ㆍ임제종의선장들 臨濟宗禪丈
제41화ㆍ백장의여우이야기 百丈野狐話
제42화ㆍ법안,이것은원래우리집서녘에있다네 法眼元是住居西
제43화ㆍ삼밭에한가히누운용성 閑臥麻田上龍城
제44화ㆍ운문의삼구 雲門三句
제45화ㆍ위산의이류중행 ?山異類中行
제46화ㆍ경봉의야반삼경에대문빗장을만져보거라
제47화ㆍ고암,주장자를세번칠뿐입니다 古庵?杖三下
제48화ㆍ낙수록,벽암록이야기 碧巖錄說話
제49화ㆍ의상의대화엄일승법계도 大華嚴一乘法界圖
제50화ㆍ법안종의조사와선장들 法眼宗祖師與禪丈
제51화ㆍ의상의반시법성게 盤詩法性偈
제52화ㆍ성철의산은산물은물 山是山水是水
제53화ㆍ성철의「백일법문」과선화로읽는행장 百日法門與禪話行狀
제54화ㆍ서옹,참사람무간지옥에들다

에필로그
|부록|선종의선맥보와선맥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석가모니로부터77대선사인저자로이어지는선시의계보

「프롤로그」에는본격적인선사들과선시소개에앞서‘선’과‘선시’에대한이론을대담형식으로풀어담았다.여기서는선시의적기수사법을알아보고,선시와현대서정시의차이점,선학의연구와선수행자와차이점에대하여묻고저자는질문의내용에자신의견해를상세하게답변한다.이를통해본격적인선시론에앞서그이론적배경과그주요내용을살필수있다.

흔히석가세존이불법의진리를전할때마하가섭만이미소를지었다는‘염화미소(拈花微笑)’의이야기로제1화가시작된다.제2화「달마의‘크고넓어범?성이없다(達磨廓然無聖)’」는선이중국으로전래된이야기를다룬다.제3화부터제36화까지는중국의선시들을다룬다.중국의선사들은자신들의영역에서선의발전에침잠(沈潛)하고있는데,저자는이들의행리와진리의세계를구체적으로파악하고분석하고있다.마지막으로제37화부터제54화까지는우리나라선사들의선시를다룬다.
각예화마다전문인수시(垂示-가르침을주거나받음)와함께전해지는선시를소개한다.예화에등장하는중심인물에대한배경과이에영향을주고받은여러선사들의선시를위주로,저자의깊이있고알기쉬운해설을상세하게기술하고있다.저자는이를위해각선시마다착어를덧붙여독자에게예화와공안에대한이해를높이고있다.
「에필로그」는고려의진각혜심에서시작된한국의고전선시에서한글로쓰인현대선시에이르기까지그발전과정과미처다루지못한선시들을조명한다.특히지난2018년5월26일원적에든76대선사,설악무산대종사의연작선시인「설악,귀엣말하다」6편의시를실어두었다.저자는이를통해설악무산을시조시인조오현이아니라,현대선시의최일선에서선시를통해중생에게깨달음을주기위해노력한인자한선사로되살린다.이를위해저자는선시의대표적인수사법인적기어법(賊機語法)을두루살피고있다.
「부록」은선시의기원에서부터현재우리나라까지모두아우르는선맥보와선맥도를그려보여줌으로써독자들에게선시와선사들의계보를한눈에알아볼수있도록한다.이책에등장하는수많은선사들,1대석가세존으로부터76대그리고77대의저자에이르기까지의흐름을따라가다보면선사들이선시를지키고그법을밝히기위해,전해받은법을지키고밝히기위한노력도따라읽을수있다.
필자
송준영(宋俊永,SongJun-young)
경북영주출생.법명취현(醉玄).당호월조(越祖).18세선문(禪門)에든후,동암성수,탄허택성,고송종협,퇴옹성철,서옹상순,설악무산등제조사를참문하다.서옹선사에게7년간일곱차례서래밀지(西來密旨)를묻고수법건당(受法建幢)하다(임신년8월).설악선사로부터전법게를받다(임진년2월).시집『눈속에핀하늘보았니』,『습득』,『조실』,『물흐르고꽃피고』와수상시집『습득』이있다.논저로『취현반야심경강론』,『표현방법론으로본선시연구』,『禪의시각으로읽는반야심경』이있다.선서,선문염송강의록으로『현대언어로읽는선시의세계』,『禪,빈거울의언어』,선사열전『황금털사자의미미소』,『禪,발가숭이어록』과,선시론으로『禪,언어로읽다』,『禪,초기불교와포스트모더니즘너머』,『현대시의이론과실제』가있고,편저로『‘빈거울’절간과세간사이에놓기』,『이승훈의문학탐색』,『지혜의언덕너머춤추는기호』가있다.6회박인환문학상과17회현대불교문학상,16회유심학술상을수상했다.현재계간『시와세계』와『현대선시』발행인및주간으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