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 (근대전환기 문학장의 재발견 | 양장본 Hardcover)

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 (근대전환기 문학장의 재발견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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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소설과 지식의 조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소설담론에 대한 통사적 탐색을 통해서 전형과 변화의 각도에서 본 위상 변천의 문제를 다룬다. 제2부는 변화하고 있는 문학장 안에서 지식의 프레임으로 소설을 읽어내는 방식을 다루며 제3부는 지식형성의 동인으로서 소설번역과 동아시아 근대의 문제에 집중한다.
저자

정선경

이화여자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북경대학교중문연구소에서연구학자를역임하고이화여자대학교이화인문과학원을거쳐중어중문학과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중국고전소설과문화,동아시아서사문학과지식장의전환,동아시아비교문학및문화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으며,최근에는생명과생태의관점에서중국서사를다시읽고해석하는시도를하고있다.다수의연구논문을발표했고,저서로는『神仙的時空』(북경,2007),『중국고전소설및희곡연구자료총집』(공저,2012),『교류와소통의동아시아』(공저,2013),『중국고전을읽다』(공저,2015),『동아시아근대지식과번역의지형』(공저,2015),『근대지식과저널리즘』(공저,2016),『동아시아지식네트워크와근대지식인』(공저,2017),『중국소설과지식의조우-근대전환기문학장의재발견』(2017,2018세종도서학술부문우수도서),역서로는『중국현대문학발전사』(공역,2015)등이있다.

목차

제1부전형과변화지식과담론,소설의위상
1장전통시기의문학장-유교와역사,타자화된글쓰기
1.중국소설을바라보는시선
2.소설담론의전개와위상의변화
3.유교와역사,타자화된글쓰기
2장근대전환기의문학장-계몽과구국,공론장으로의글쓰기
1.근대를사유하는또다른지평
2.사회개혁의출발점,소설계혁명
3.대중속으로,글쓰기문체의개혁
4.계몽과교육,지식장의변화

제2부해체와재구성지식으로읽는소설과과도기의역동성
1장만들어진영웅과메타역사의독법-『삼국연의』에대한상상
1.역사해석의패러다임과『삼국연의』
2.역사에서소설로
3.영웅의탄생
4.영웅담론과메타역사의'진실'
2장고증학에갇힌실증지식-『경화연』,경학과과학지식의재편
1.청대실증지식의발전과재학소설
2.『사고전서』의편찬부터『경화연』의탄생까지
3.경학과과학지식의재편
4.경전화된지식과19세기학술문화에대한재인식
3장견문적지식의재구성과서사의모색-『경화연』과『노잔유기』
1.『경화연』과『노잔유기』에대한새로운접근
2.유기문학으로서『경화연』과『노잔유기』
3.견문적지식의재구성과작가의내면의식
4.시점의재배치와서술적거리두기
5.파편화된지식,갈항하는유기문학
4장만청소설과매체의연대,흔들리는문학장
1.소설창작의급증과문학환경의변화
2.소설,신문잡지와결합하다
3.풍자에서견책으로,사회개혁의서막
4.아(雅)에서속(俗)으로,글쓰기언어의재편
5.만청소설과과도기문학장의전환

제3부기획과변용지식으로서의소설번역과동아시아근대
1장서구역사지식의동아시아적수용과자국화맥락
-『의대리건국삼걸전』번역과영웅의호출
1.동아시아삼국과영웅서사의번역
2.양계초의『의대리건국삼걸전』-개량주의정치이상의추구
3.신채호의『이태리건국삼걸젼』-자국어보급을통한자주독립의의지
5.자국화된번역과동아시아의지식장
2장중국소설의번역과지식인의과제-양건식,전통의변용과신문학의모색
1.한국근대문학사와중국고전소설
2.근대사회와번역가양건식
3.전통의번역과수용
4.번역의과제와신문학의모색
3장『홍루몽』번역과매체언어의발견
1.『매일신보』와1910년대조선
2.『홍루몽』의수용과번역의의도
3.언문일치의모색과국한문혼용체
4.종결어미의변화와서술의객관화
5.근대적독자의탄생과초보적여론의형성
6.매체,소설번역,근대적글쓰기
4장『삼국연의』번역과근대의기획
1.『삼국연의』의전래와수용
2.국문체글쓰기와지식인의현실인식
3.영웅의등장과소비되는역사성
4.연재소설삽화와대중화전략
5.번역된근대,근대의기획

출판사 서평

‘근대’라는이름의거대한파도와인식의재정립
이책은크게세부분으로나뉜다.제1부는소설담론에대한통사적탐색을통해서전형과변화의각도에서본위상변천의문제를다룬다.유가적사유안에갇혀있던소설의위상이근대전환기에공론장으로이동하는지적배경을검토하고소설담론에대한총체적인인식의지형을보여준다.유교와역사에대한중국인들의편향적자부심이오랫동안소설의위상을폄하시키는자생적인근거가되어왔고,제도와이데올로기안에서정당성을부여받지못했던소설은일부지식인들의혜안에도불구하고제도권밖으로밀려나타자화되었다.중화주의가설득력을잃어가던만청시기,소설계혁명을중심으로전환기지식사회의변화를살펴보고소설이제도권안으로진입하는과정을탐색한다.전통시기타자화된장르로서의소설과,근대전환기공론장으로이동하는소설의위상에대한담론은2부와3부를이해하는전제로삼는다.

제2부는변화하고있는문학장안에서지식의프레임으로소설을읽어내는방식을다룬다.타자화된소설의가치를환기하면서전통적질서가해체되고재구성되는과정과텍스트를새롭게읽어가는독법을시도한다.문학사적전환의경계에선텍스트를중심으로지식인들의문학적수행성을고찰하면서행간의의미와문학장의역동성을살핀다.영웅담론을통해서메타역사적차원의문화심리와지적변이를탐색하고,근대화라는이름아래에소외되었던전통적실증지식의학술적재편을살펴보며,견문적지식으로재구성된유기문학을새롭게해석하고,매체와결합한소설은사회변혁의과도기에형성된새로운문화적산물임을밝히고있다.지식의인식론적패러다임과역사해석에서허와실의재구성,19세기학술제도와문화의변화,지식주체의자기의식표출의방식과서사의전환,20세기외래지식의수용과재편의문제를연계적으로다룬다.전통적질서에서근대적질서로넘어가는문학장의역동적인변화에대해통시적으로살피고있다.

제3부는지식형성의동인으로서소설번역과동아시아근대의문제에집중한다.여기서번역은축자적인언어간번역기술이아니라문화와문명을설계하는토대가된다.번역은동서문화의다양한접촉을통해새로운지식이변용·생산되는과정이었다.중요한것은문명의유입과지식의창출과정에서각국이처한환경에따라달리해석되었다는점이다.번역에서필연적으로부딪히는언어형식의문제와식민/탈식민성의혼종,번역가의과제문제가다루어진다.또지식인양성과교육의문제,번역과계몽의문제,지식의확산과매체언어의발견에서1900년대,1910년대,1920?30년대중국소설의번역은각각어떤역할을했는지,동아시아근대를모색하는데어떻게기여하고있었는지살펴본다.번역과매체의상호역동성을연구의저변에두고급변하는동아시아문학장에서지식인들의교류와실천적행위를다룬다.(나아가한중문학에서전통과근대의관계를재정립,문화간접촉과갈등을통해주변화된것들의가치를재고하면서역사적친화성을제거하려던오해와편견의문제를함께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