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외연

한국문학의 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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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이 책은 한국문학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한국문학을 세계사적 지형에서 재고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

정은경

저자정은경(鄭恩鏡,Jung,Eun-kyoung)은고려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2003년『세계일보』를통해문학평론가로등단하였다.평론집으로『지도의암실』『디아스포라문학』『밖으로부터의고백―디아스포라로읽는세계문학』이있으며,연구서로『한국근대소설에나타난악의표상연구』가있다.현재원광대학교문예창작학과부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서문

제1부
제1장민족문학,세계문학,디아스포라문학-90년대이후한국문학담론지형의변화에대한시론적고찰
1.서론
2.민족문학에서국민문학으로의이행
3.지구화와세계문학론
4.디아스포라와월경하는문학
5.결론을대신하여

제2장만주서사와‘비적’
1.들어가며
2.만주국의타자,‘비적’
3.식민지작가가만난‘타자’의얼굴
4.결론을대신하여

제3장윤동주시의디아스포라의식과슬픔의미학
1.서론
2.슬픔의미학
1)‘슬픔’의감수성
2)동화적세계와상실의고통
3)성찰적자아의거리감각과구성력
4)공통감각과타자의윤리
5)디아스포라의운명과진정한조국-천체의시공간,역사현실,시의유비관계
3.결론

제4장강상중의디아스포라의식과글쓰기
1.들어가며
2.‘재일’감각의편차
3.포스트모던자이니치의분열과화해
4.마음의레짐-초월론적고향상실의경험
5.나오며

제5장‘국민’과‘비국민’사이-이회성을통해본20세기코리안디아스포라루트와내러티브
1.서론
2.재일(在日)의정체성과주체성탐구-초기단편
3.중앙아시아고려인과초국가적디아스포라네트워크-?유역?
4.추방과난민의루트-?백년동안의나그네?
5.결론

제2부
제1장낭만주의의한맥락-박범신문학론
1.들어가며-이중성
2.반계몽주의의함의187
3.환멸적낭만주의
4.불화-악에대한인식
5.문학이라는성소-사멸과불멸,행동으로서의글쓰기공간
6.나오며

제2장백신애문학의‘낭만성’연구
1.서론
2.낭만적격정과모험의궤적
1)‘백합화’를향한동경
2)‘북극’을향한모험
3)‘모던’과의거리
4)낭만적아이러니와비극적사랑
5)사랑과예술의자기애적구조와승화
3.나오며

제3장김승옥소설에나타난악의표상연구
1.서론
2.속악성-생활세계와허위
3.개별성-감각과몽상의세계와위악
4.환멸과우울의미학
5.결론

제4장조중환의?長恨夢?과이문구의?장한몽?의비교연구
1.서론
2.매혹의근대와에로스근대의발흥과갈등의서사-조중환의?장한몽?
1)신흥부르주아,지식인,자유연애,기독교
2)개신교와번안된‘현실’
3)열정의이해관계-자본과낭만적사랑의대결
4)분열된주체와기독교적‘봉합’
3.환멸의근대와타나토스근대화의허위성비판과애도의서사-이문구의?장한몽?
1)실향민,도시하층민,이념과전쟁의희생자들
2)물화된인간관계와착종된노사관계
3)삶과죽음의대결-애도의서사
4.결론

제3부
제1장조연현비평과니체
1.서론
2.니체사상의비평적수용양상
1)조연현문학관의원형과니체독법
2)반근대,창조적비평,생리적문학론
3.조연현비평의맥락
4.나오며

제2장최재서의풍자문학론과그이후
1.서론
2.풍자문학론의내용과특징
3.‘현대’와‘실재성’
4.지성과모랄
5.결론

제3장문예창작학과에서의비평교육에대한성찰과전망-‘문학’과‘비평’의갱신을위하여
1.들어가며
2.문예창작학과에서의비평교육의현재
3.문예창작학과에서의비평교육에대한몇가지제언
1)비평이론을통한현실이해
2)문학비평문에서‘비평적에세이’로
3)논픽션과창의적글쓰기
4.결론을대신하여

부록.‘비평교육’을위한설문조사&결과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의주변을탐색하다

비평가로활동하면서디아스포라연구를통해한국문학의외연을넓혀온연구자정은경의연구서?한국문학의외연?(2017,소명출판)이출간되었다.이저서는‘한국근대소설에나타난악의표상연구’라는학위논문이후수행해온연구의결실이다.저자는이책을통해‘한국문학의타자들’이라고할수있는한인디아스포라작가,‘악’과낭만주의등의키워드를통해기존의문학사에서크게주목받지못했던한국문학의주변부를탐사하고있다.

한국문학의주변범위와확장성재고
이책은3부로구성되어있다.1부에서는‘민족문학,세계문학,디아스포라문학’의담론에대한고찰과디아스포라작가들을다루고있고,2부는한국문학의주요한기율이었던계몽주의반대편에선‘악’과‘낭만성’을고찰하고있다.3부에는‘조연현비평과니체사상’,그리고‘비평교육과논픽션에대한새로운요청’에대한나름의모색을담았다.저자는이러한타자들,하위주체들과더불어한국문학이그외연을넓히고,새로운영토위에서더욱풍요로운‘현재형’으로거듭날수있기를기대한다고밝힌다.또이책의중요키워드인‘디아스포라’‘비적’‘논픽션’‘부정성과자유의지’‘타자성’‘유민’‘탈식민’‘비국민’등은다음과같은사유에기반하고있다.

민족문학론이나세계문학론은모두타자와의관계에서‘자국’‘주체’중심의수위를어디에두느냐를문제삼고있다는점에서,동일하게‘자아’중심적인사유체계에기반하고있다.이에반해‘타자’의위치에서발언하고있는디아스포라문학은그러한자아중심주의를비껴서있는것으로,민족문학과세계문학이지향하는‘문학이념’을태생적으로지닌것이라고볼수있다.물론이또한이념형에불과할수있지만,디아스포라에서중요한것은,‘내가타자(서벌턴)을재현할수있느냐’의문제가아니라‘타자인나는재현될수있는가?’라는질문에서출발하고있다는점이다.그것은언제나대타자와의관계에서있기때문에항상노동자계급처럼항구적이고본질적이다.민족주의자도아니고개인주의자도아닌,다만‘지금현실’에서어쩔수없이자신과타인과,민족과세계의관계를사유할수밖에없는,‘이방인’의문학으로서의디아스포라문학은민족문학/세계문학담론의닫힌현재성을열수있는의미있는성찰을제공할것이다.
―『한국문학의외연』본문中에서

‘탈’의감각과‘한국’의타자들

지구화시대를맞아이제한국문학은일국적사유에서벗어나세계사적지형에서재고되기시작했고,‘근대문학’이라는확고한지반또한균열을맞고있다.저자는민주적평등원리에바탕한이러한‘탈’이념과다원주의가모두바람직한현상으로귀착된다고볼수없으나‘탈’의감각을통해위기에처한한국문학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할수있다고본다.기존의문학사에서닫혀있던‘한국문학’의경계를열어젖히고,‘한국’의타자들인재외한인작가들,그리고근대문학규범바깥에놓인‘문학’의타자들을조명함으로써급변하는문학의지각변동에능동적으로응전할수있다는것이다.
이러한시각을바탕으로저자는‘민족문학,세계문학,디아스포라문학’에대한시론과만주서사,윤동주의디아스포라운명과미의식,재일한인작가강상중과이회성의문학을고찰하고있다.또한‘부정성’과‘자유의지’라는이념에바탕한‘악’과‘낭만주의’를키워드로김승옥,백신애,박범신,니체와조연현등의글을살피고있다.‘문예창작학과에서의비평교육에대한성찰과전망’은현장비평과교육현장에서얻은경험을바탕으로동시대의현안에대해논의하고있는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