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동아시아적 지평 (양장본 Hardcover)

한국문학의 동아시아적 지평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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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무라 마스오 저작집 4권 『한국문학의 동아시아적 지평』은 저자의 ‘조선문학’ 연구 60여년 반세기 넘는 여정을 품고 있다. 해방 이전 시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한반도와 중국(연변), 일본을 무대로 펼쳐진 조선인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향한 저자의 따스하지만 냉철한 평가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자국의 윤리에 함몰되지 않고 동아시아적 지평에서 조선인 작가들의 문학과 삶을 평가한다. 저자의 연구에는 한국이나 북한 어디에도 온전히 자기 동일시를 할 수 없는 ‘조선적인 지평’이 담겨 있는 셈이다. 게다가 저자는 작가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현장을 답사하고, 서지학적 자료를 확충하고, 텍스트의 겹을 만들어 나갔다는 점에서 그간의 연구는 많은 후학에게 전범이 되고 있으며, 또한 1차 자료 정리의 수고로부터 해방시켰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오무라마스오

저자오무라마스오는1933년도쿄출생.1957년와세다대학교제1정치경제학부를졸업,도쿄도립대학교인문과학연구과석박사과정을수료했다.1964년와세다대학교전임강사임용.1966년부터1978년까지동대학법학부에서중국어담당.1967년조교수,1972년교수로임용됨.1978년다시어학교육연구소로옮겨2004년까지조선어담당.1985년와세다대학교재외연구원으로1년간중국연변대학에서연구유학했고,1992?1998년고려대학교교환연구원으로한국에체재했다.
저서로는『사랑하는대륙이여-시인김용제연구』(大和書房,1992),『시로배우는조선의마음』(?丘文化社,1998),『사진판윤동주자필시고전집』(공편,민음사,1999),『윤동주와한국문학』(소명출판,2001),『조선근대문학과일본』(?蔭書房,2003),『중국조선족문학의역사와전개』(?蔭書房,2003),『조선의혼을찾아서』(소명출판,2005),『김종한전집』(공편,?蔭書房,2005),『제국주의와민족주의를넘어서』(공저,역락,2009),『식민주의와문학』(소명출판,2014)등이있고,번역서로는『한일문학의관련양상』(김윤식,朝日新聞社,1975),『친일문학론』(임종국,高麗書林,1976),『조선단편소설선』상?하(공역,岩波書店,1984),『한국단편소설선』(공역,岩波書店,1988),『시카고복만-중국조선족단편소설선』(高麗書林,1989),『탐라이야기-제주도문학선』(高麗書林,1996),『인간문제』(강경애,平凡社,2006),『바람과돌과유채화(제주도시인선)』(新幹社,2009)등이있다.

목차

저자의말

제1부조선과일본,한국문학
제1장윤동주?서시?번역에대하여
제2장NHK‘한글강좌’가시작될때까지
제3장와세다출신의근대문학자들
제4장일본문학속에나타난조선전쟁
제5장클라르테운동과김기진
제6장그땅의사람들
제7장대담|한국문학에서일본은무엇인가

제2부북한과연변,조선족문학
제1장김학철선생님에대해서
제2장김학철金學鐵,그생애와문학
제3장청취록|김학철-내가걸어온길
제4장김창걸연구시론
제5장시집『동방東方』전후의김조규
제6장조양천농업학교시절의김조규
제7장연변생활기

저자인터뷰|조선문학연구자오무라마스오의삶과문학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오무라마스오저작집’은일본인으로서한국문학연구를상징하는원로학자오무라마스오선생의그간의연구성과를선별해서출간하는시리즈다.새롭게수정보완하고새로이출간되는대표저서들로모두6권을기획,순차적으로출간한다.그중1권『윤동주와한국근대문학』과2권『사랑하는대륙이여』가2016년출간되었다.이번에3권『식민주의와문학』에이어4권『한국문학의동아시아적지평』이출간되었다.

오무라마스오저작집4권『한국문학의동아시아적지평』은저자의‘조선문학’연구60여년반세기넘는여정을품고있다.해방이전시기부터시작해현재까지한반도와중국(연변),일본을무대로펼쳐진조선인작가들의삶과문학을향한저자의따스하지만냉철한평가를엿볼수있다.저자는자국의윤리에함몰되지않고동아시아적지평에서조선인작가들의문학과삶을평가한다.저자의연구에는한국이나북한어디에도온전히자기동일시를할수없는‘조선적인지평’이담겨있는셈이다.게다가저자는작가들의발자취를찾아서현장을답사하고,서지학적자료를확충하고,텍스트의겹을만들어나갔다는점에서그간의연구는많은후학에게전범이되고있으며,또한1차자료정리의수고로부터해방시켰다고할수있다.

이책에서특히주목할곳은마지막조선의용군분대장이라애칭으로불린중국혁명가이자중국조선족문학의대가로격동기시대의증언을기록한김학철선생에관한연구와최초로공개된김학철선생의녹취록이다.연변체류시절1년동안녹취된녹취록에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인물들이무수히등장한다.김학철선생은기억속의등장인물에대한평도서슴지않는다.펑더화이,김일성,이승엽,박헌영,김사량,이태준,한설야,임화,안회남,김남천,지하련,김동석,윤세중,이원조,설정식,박팔양등등.국내에이미출간된[김학철평전]도오무라선생님의선행연구가없었다면아마도가능하지않았을것이다.

『한국문학의동아시아적지평』제1부는조선과일본,제2부는북한과연변의문학적관련양상으로정리할수있다.총14편의글에는한국문학이라고경계지을수없는‘조선’문학의동아시아적지평이펼쳐져있다.이는기본적으로저자가한국이나북한소속으로딱잘라말할수없는작가와대상을연구해왔음을말한다.윤동주,김학철,김창걸,김조규의문학에대한논의나,NHK한글강좌개설과일본문학속에나타난조선전쟁등은남과북모두와연관된문학및현상이다.이책에수록된인터뷰에서저자는다음과같이말하고있다.

하지만후배세대들에게아쉬운지점도있습니다.물론다그런것은아니겠으나대체적으로조선문학연구를하면서북한에대한관심이별로없습니다.북한의문예정책등을비판하는것은좋습니다.하지만,그곳에살고있는사람들에대한관심이없는것은아쉽습니다.

국민국가단위의문학(성채)에갇혀서는안된다는것이며,그런점에서‘한국문학’이라는규정속에저자의연구를담아낼수는없다.‘조선문학’이라는용어는단순히식민지시기혹은북한과연관된이미지만이아니라,한반도밖에서남과북모두의문학을아우를때쓰는용어라는것을다시또강조하는것이다.

이저작집에실린글중에서?그땅의사람들?과?연변생활기?는에세이스트로서의저자의면모를유감없이드러내고있는데,“내조국이라부를수없지만사랑하는대지”위의사람들의삶과문학에대한저자의깊은애정을살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