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인간과 성적 인간: 한국 근대문학의 언어 주체 이데올로기 2 (양장본 Hardcover)

정치적 인간과 성적 인간: 한국 근대문학의 언어 주체 이데올로기 2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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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치적 인간과 성적 인간: 한국 근대문학의 언어 주체 이데올로기』 제2권은 근대문학사상사에 관한 저자의 연속되는 작업의 일환으로 《사상과 성찰-한국 근대문학의 언어ㆍ주체ㆍ이데올로기》(소명출판, 2011)의 연속선상에 있는 책이다. 근대문학의 여러 작품에 투영되어 있는 이데올로기와 작가의 사상을 분석ㆍ설명하고 있다. 1920년대의 최서해에서 1970년대 후반 말년의 안수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근현대 문학 텍스트의 배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표층뿐 아니라, 그 심층에서 작동하고 있는 사상의 무의식을 탐사하고 있다.
저자

한수영

저자한수영은경북문경에서태어나부산에서성장했다.연세대학교중어중문학과,같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석사및박사과정을마쳤다.박사학위논문은『1950년대한국문예비평론연구』(1995)이다.동아대학교국문과교수(2002∼2011)를거쳐지금은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국문과교수로있다.계간『역사비평』편집위원(2002∼2007),미국듀크대학교아시아태평양연구소(APSI)객원교수(2008∼2009)등을지냈다.지은책으로『문학과현실의변증법』(1997),『소설과일상성』(2002),『한국현대비평의이념과성격』(2002),『친일문학의재인식』(2005),『사상과성찰』(2011),『전후문학을다시읽는다』(2015)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분노'의공과사
 최서해소설의'분노'의기원과공사인식을중심으로

정치적인간과성적인간
 이효석소설에나타난'성'의재해석

질투의오르가즘
 이상,아리시마타케오,그리고오토바이닝거

내부망명자의고독
 안수길후기소설에나타난'망명의식'의문제를중심으로

전후세대의'미적체험'과'자기번역'과정으로서의시쓰기
 김수영의「시작노우트」다시읽기

사상이냐윤리냐
 일제말문학을인식하는에피스테메
 ㅡ방민호,『일제말기한국문학의담론과텍스트』,예옥,2011

한국전쟁의타자성과세계성
 라파엘움베르또모레노-두란의『맘브루』에나타난한국전쟁과콜롬비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920년대의최서해에서1970년대의안수길까지심층사상분석

『정치적인간과성적인간?한국근대문학의언어?주체?이데올로기Ⅱ』은근대문학사상사에관한저자의연속되는작업의일환으로,『사상과성찰-한국근대문학의언어ㆍ주체ㆍ이데올로기』(소명출판,2011)의연속선상에있는책이다.근대문학의여러작품에투영되어있는이데올로기와작가의사상을분석ㆍ설명하고있다.1920년대의최서해에서1970년대후반말년의안수길에이르기까지,저자는근현대문학텍스트의배면에서작동하고있는이데올로기의표층뿐아니라,그심층에서작동하고있는사상의무의식을탐사하고있다.

이러한작품분석은한국근대문학사의통설이나정평(定評)을넘어서서텍스트와작가에대한새로운재해석의가능성을열어준다.저자는최서해의문학을‘분노’라는키워드를중심으로재해석하면서,그의‘분노’가흔히알려져있듯이‘빈궁’과‘억압’에서기인하는것이아니라‘공적인삶’과‘사적인삶’의균열과괴리에서빚어진것임을밝힌다.

이효석의경우,초기에는사회주의에공명하는‘동반자’적특징을보여주다가후기에는‘성(性)’문제로전환한다는기존의해석을뒤집고,그의문학에‘정치’와‘성’이초기부터후기에이르기까지지속적이고일관된주제로삼투하고있음을재구성한다.따라서이효석에게정치적해방과성적해방이둘이아니라처음부터하나였음을구체적인작품분석을통해제시한다.또한,재해석과재구성을통한문학사상사적접근이이상과안수길,그리고김수영연구등을통해개진되고있다.

『정치적인간과성적인간』에서주목할또다른부분은,이상(李箱)소설의성적모티프를일본근대작가아리시마타케오(有島武郞)의소설과비교함으로써,이상문학의연원을좀더확장시키고있다는점이다.아울러,김수영을포함한전후세대의시쓰기를‘자기번역’과정으로접근할필요가있다는문제제기도독특하다.저자는논란이되고있는김수영의?시작노트?를기존의해석과는전혀다른맥락과접근을통해,이중언어세대의자기번역의문제로환원하여읽기를제안한다.‘친일문학’에관한도전적서평인?사상이냐윤리냐?,그리고한국전쟁을다룬콜롬비아작가의소설『맘브루』의해석을통해한국전쟁의세계성과타자성을검토하는글도흥미롭다.

문학사상의자기완결성지향과성찰의‘사이’

근대문학사상에접근하는방법론적특징혹은저자의태도는,앞서간행된『사상과성찰』의서문에서확인할수있다.

“돌이켜보건대,문학에투영된사상이나이데올로기에대한나의관심은그것의‘내용’이나‘정합성’여부가아니라그것의‘기원’혹은‘발생’을둘러싼구조론적동학(動學),그리고사상의향배,최종적으로는그것의자기완결성에대한‘회의’와‘성찰’에더쏠려있음을확인하게된다.이런접근방식에대해서나는스스로방법론적모순을느낀다.사상(의주체)이자기완결성에대한확신없이,어떻게그것을현실이나역사안에서구현되기를갈망할수있을것인가?자기완결성에대한확신이없다면주체는그런사상을스스로접어야옳지않은가.거꾸로,현실속에서구현되는사상이기를갈망하는한,자기완결성에대한확신을거두어서는곤란하지않겠는가.그러나,나는문학이야말로,바로이러한모순의간극,사상의자기완결성에대한지향과,사상의주체가견지하는자기완결성에대한회의와성찰,그'사이'에존재하는'어떤것'이아닌가생각한다.주장하되주저(躊躇)하고,나아가되머뭇거리고,말하되웅얼거리는이모순과착종을간파하고읽어내고표현하는것이문학이며,또한문학연구나비평의어떤본질의한측면이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