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공기어, 그리고 네트워크 (산문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것 | 양장본 Hardcover)

키워드, 공기어, 그리고 네트워크 (산문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것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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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키워드, 공기어, 그리고 네트워크』에서는 총론으로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과 방법을 논의한다. 신문 빅데이터의 연구 방법과 각국의 연구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물결 21’ 코퍼스에 대한 소개와 활용 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신문의 여러 키워드를 분석해 본다. 먼저 동아일보를 통해 분단체제 한국의 정체성을 읽어본다. 공기어라는 이름으로 꾸려졌다. 여기서는 키워드가 어떤 단어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었는지를 살핀다. 한 발 더 나아가 단어들이 사용된 문맥을 검토한다.
저자

김일환

저자김일환(Kim,Il-hwan)
현재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에서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며,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2005)을졸업했다.주요저서로는?‘물결21’코퍼스의구축과활용?(2013,공저),?신문의언어사용통계?(2013,공저)등이있으며최근의주요논문으로는?빅데이터시대의디지털인문학?(2016),?신문빅데이터기반의단어사용과트렌드분석?(2016),?저자판별을위한전산문체론?(2015)등이있다.주요연구분야는국어정보학,코퍼스언어학,국어문법론등이며최근에는디지털인문학,인문학을위한빅데이터의구축과활용등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총론
제1장신문빅데이터와연구방법
제2장빅데이터시대의디지털인문학
제3장‘물결21’코퍼스공개웹자원및활용도구

제2부키워드
제4장[동아일보]키워드를통해본분단체제정체성과이념갈등
제5장국내4대일간지신문의키워드에서나타난‘스마트’의트렌드 -2000년대이후의기사를중심으로
제6장여가餘暇와그관련어분석을통한한국여가문화의변화

제3부공기어共起語
제7장공기어로살펴본신문별유사도비교연구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을중심으로
제8장‘대선’관련어의추이분석과전망-16∼18대대선을대상으로
제9장신문빅데이터기반의단어사용과트렌드분석
-신문의명사빈도사용패턴을중심으로

제4부네트워크
제10장공기어네트워크의변화양상-‘가족’과‘친구’를중심으로
제11장공기어네트워크와사회계층에대한관심의트렌드
제12장형용사유의어의공기어네트워크와활용-‘안타깝다’류의형용사를중심으로

출판사 서평

5억9천만어절의신문데이터에서찾은한글자
신문에선연일인문학과디지털의융합을이야기한다.이러한관심에따라관련논의도폭증하고있다.그런데과연구체적인사례나성과를보인경우가얼마나될까.지난14년치(2000~2013년)의일간지(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창간순)신문기사를가지고구축한빅데이터는우리에게인문학과디지털융합에대한하나의방향을보여준다.
매일스마트폰으로수많은신문이쏟아진다.우리는신문을읽으며최신의정보를접하고있다.그런데생각해보자.이‘말’이주는정보가어제와같은정보일까.아니,작년이나10년전에는또어떨까.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디지털인문학센터는5억9천만어절의신문데이터를가지고다양한연구를진행해왔다.

인문학이읽어낼시대의창
키워드,공기어,네트워크는세계각국의디지털인문학연구동향에서부터신문데이터의구축과연구방법론,그리고각개별사례를망라한책이다.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디지털인문학센터는신문빅데이터,‘물결21’코퍼스를구축한뒤일반인에게공개하고있는데,이책에서는‘물결21’코퍼스의소개를겸하고있다.보다많은사람들이늘어나는디지털인문학수요와관심을갖기바라는마음에서다.
저자들은국어학뿐만아니라,코퍼스언어학,자연어처리와전산학,사회학,북한학,문헌정보학,역사학등다양한전공으로구성되어있다.하나의도구를가지고다양한분야에접목함으로써신문빅데이터가보여주는통계적결과들을통해,우리사회의면면들을유의미하고폭넓게바라보고있다.

‘스마트’하게‘사회’의흐름을살피다
이책은총3부로이루어져있다.1부는총론으로디지털인문학에대한전반적인경향과방법을논의한다.신문빅데이터의연구방법과각국의연구동향에대해논의한다.그리고이들이만든‘물결21’코퍼스에대한소개와활용방법을담고있다.
2부는신문의여러키워드를분석해본다.먼저동아일보를통해분단체제한국의정체성을읽어본다.1950년대에서부터2000년대까지10년단위로,분단체제이념과관련된핵심어를추출하고그변화양상을제시한다.1950년대는전쟁상황,냉전적분단체제의이념갈등과관련된단어가,이념대립이극심한1980년대에는‘이념’,‘좌경’,‘용공’,‘과격’,‘이데올로기’가체제의선전을위한도구로이용된모습을보여준다.한편2000년대에는‘자유’에새로운의미가부여된다.반공적의미에한정되던‘자유’는,‘자유주의’를통해탈이념화된세계화를표현하고있다.
‘스마트’는또어떠한가.2000년에는‘스마트폰’이나‘기술’처럼정보통신관련키워드가주를이뤘다.그런데고작1년만에‘신용’,‘교통’등의단어가증가추세를보이고있다.이는스마트카드의도입과연관된것이다.나아가‘스마트’가단순한정보통신기술이나제품이아니라‘시대’와‘혁명’등질적으로새로운것을급격하게세우는키워드로사용되는모습도역시살펴볼수있다.
70년가까운세월동안‘여가’는사람들사이에가장많이바뀐개념중하나다.‘여가’가얼마나많이언급되었는지살펴보는것은‘여가’에대한우리사회의관심도를살펴보는데도움을준다.‘여가’는장기적으로해방후산업화과정과,단기적으로는경기변동과밀접한관계를보임을정량적수치를바탕으로주장하고있다.
2부는공기어라는이름으로꾸려졌다.여기서는키워드가어떤단어들과밀접하게연관되었는지를살핀다.먼저‘물결21’코퍼스를구성하고있는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한겨레신문의유사도를분석한다.흔히보수성향으로분류되는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와진보성향으로분류되는한겨레신문을정량적인지표를통해비교했다.그중한겨레신문이가장차별성을보이고있다.이는바꿔말하면,키워드가어떤단어와함께자주사용되는양상이다르다는것이고,실제로이념성향이다를수록차이가크다는것을보여주고있는것이다.
다음으로는16~18대대선을대상으로‘대선’관련어의추이전망과전망을해보고있다.16대대선을지배한가장중요한화두중하나인‘단일화’와관련된분석이눈에띈다.이는소위‘단일화프레임’과관련된다.16대대선에는대상(누가)뿐아니라,‘범여권’이라는키워드가자주등장한다.결과적으로‘범여권의단일화’는실패했는데,‘범여권단일화’가‘실패’와같은부정적인단어와높은관련성을보인것은우연이아닐것이다.
한편신문에사용된어휘의증감양상을살핀다.가령‘행복’은‘국민’과‘고객’과관련성은커지는반면,‘아이’,‘가족’과의관련성은줄어드는데,이를통해우리사회가가진‘행복’의이미지를그려본다.동시에사용이급증한음식,체험,여가등의명사들을통해우리사회의행복이실현되는장면을생각해보게한다.
4부에서는한발더나아가단어들이사용된문맥을검토한다.네트워크는문맥속에단어와단어와의관련양상을시각적으로살펴보는도구가된다.가족과친구를통해사회적의미로이들을재정의하거나,사회계층에대한관심도를확인해본다.마지막12장에서는‘안타깝다’류의형용사와함께쓰인명사를살펴봄으로써논의를마무리한다.인문학은무궁하게발전하고있고,키워드,공기어,그리고네트워크는신문데이터를통해우리사회의흐름을진단하는축적된서사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