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행(하) (양장본 Hardcover)

황원행(하) (양장본 Hardcover)

$20.48
Description
스타 작가들의 연작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고 보아도 황원행은 대중소설로서 분명 매력적이다. 누구나 눈길을 주고 마는 경성의 모던걸 ‘애라’의 사랑과 몰락에 대한 이야기는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씁쓸함을 안겨준다. 당시의 말투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 또한 이 작품을 즐기는 백미이다. 면밀한 원문 대조를 통한 교열과 주석으로 가독성 높이고 1929년의 원작 그대로 삽화까지 수록하여 전체 작품을 최초로 복원하다.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CK사업단에서는 황원행 전체 작품에 대한 복원을 최초로 기획하여 ‘연세 CK 자료 총서’ 한국 근대 신문 최초 연작 장편소설 자료집 『황원행(하)』으로 발간하였다.
저자

연세대학교인문예술대학국어국문학과CK사업단

연세대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졸업.문학박사,문학평론가.전북대조교수와미국하버드대옌칭연구소객원교수,일본릿교대교환교수역임.현연세대교수.연세학술상,한국백상출판문화상저작상수상.주요논저로한국문학비평논쟁사(한길사,1992),한국근대소설사(솔출판사,1997),한국근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1999),한국현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2000),한국근대소설의형성과정(소명출판,2005),한국의근대신문과근대소설1-대한매일신보(소명출판,2006),한국의근대신문과근대소설2-한성신보(소명출판,2008),문학제도및민족어의형성과한국근대문학(1890~1945)(소명출판,2012),한국의근대신문과근대소설3-만세보(소명출판,2014),?한국근대초기여성담론의생성과변모-근대초기신문을중심으로?(대동문화연구95권,2016)등이있다.

목차

해제
76회~100회_현빙허玄憑虛作/이청전李靑田畵
101회~131회_이성해李星海作/노심산盧心汕畵

부록_황원행독후감
부록_작가및삽화가연보

출판사 서평

황원행荒原行,작가5명?화가5명-당대스타작가들의야심찬합작

황원행(荒原行)은한국근대신문최초의‘연작장편소설’이다.이전에발표되었던연작소설들은단편에해당된다.한국근대신문에연작의형태로처음등장한작품은?매일신보(每日申報)?에1926년에총6회연재된홍한녹수(紅恨綠愁)와그다음으로등장한작품이동아일보에1929년5월24일부터6월1일까지매일총9회연재된여류음악가(女流音樂家)이다.이두작품은한작가가한회씩담당하여연재한단편이었고,이후로도연작소설이간간발표되기는했지만,긴장편으로연작소설이발표된것은황원행이유일하다.

황원행은1929년6월8일부터10월21일까지동아일보에총131회연재되었다.당시이작품은내로라하는다섯명의작가와다섯명의화가들,총열명을섭외하여야심차게기획되었다.참여한작가는최상덕(崔象德),김기진(金基鎭),염상섭(廉尙燮),현진건(玄鎭健),이익상(李益相)이며,삽화가는이승만(李承萬),안석주(安碩柱),이용우(李用雨),이상범(李象範),노수현(盧壽鉉)이다.다섯작가가각기25회씩을담당하여125회로연재할계획이었으나,마지막부분을담당한이익상이6회분을더쓰면서총131회를연재하였다.

당시염상섭은‘건장한문장과치밀한해부를하는작가’,이익상은‘로맨틱하면서도현실적인작품을쓰는작가’,최상덕은‘많은독자를울리고웃기는대중소설가’,김기진은‘사회에대한열렬한비판력을지닌작가’,현진건은‘자연주의적이면서도육감적인문체를지닌작가’라는점을전면에내세웠다.화가들에대해서,안석주는‘풍자와야유에정평이나있는화가’,노수현은‘치밀한관찰과대담한생략으로보는이를놀라게하는화가’,이상범은‘한적하고쇄락한붓으로이채를보이는화가’,이승만은‘주밀한관찰과여유있는붓끝을지닌화가’,이용우는‘상징적인화풍에장난기를섞은필치의화가’로특징을드러내었다.

기대가무색하지않도록열명의작가와화가는나름의필치를다양하게드러내며연재를이어갔고,당시독자의반응도폭발적이었다.이책에수록되어있는독후감에서는‘시대를대표할수있는인물의창조’,‘새로운가치를부여한대중문학의계몽적표본물’이라는평가를하면서‘없는시간이라도일부러만들어서누구나한번읽어볼작품’등으로극찬한다.그로인해다양한매체에서연작소설의연재가한때성행하기도했다.

스타작가들의연작소설이라는타이틀을제외하고보아도황원행은대중소설로서분명매력적이다.누구나눈길을주고마는경성의모던걸‘애라’의사랑과몰락에대한이야기는때로는설렘을,때로는씁쓸함을안겨준다.당시의말투와시대상을엿볼수있는장면들또한이작품을즐기는백미이다.

면밀한원문대조를통한교열과주석으로가독성높이고1929년의원작그대로삽화까지수록하여전체작품을최초로복원하다

연세대학교인문예술대학국어국문학과CK사업단에서는황원행전체작품에대한복원을최초로기획하여‘연세CK자료총서’?한국근대신문최초연작장편소설자료집황원행(荒原行)으로발간하였다.

황원행은당대에여러면에서반향을일으킨작품이었지만그동안후대의독자들에게크게주목받지는못했다.그이유는다양하겠지만,일단자료접근에대한어려움이그하나였다.131회에걸쳐연재된방대한양을개별적으로접근하여세로형태의문자를읽어내는것이현대의독자들에게는익숙하지않다.이번자료집은우선이어려움을극복하기위하여현대독자들에게익숙하도록본문을가로쓰기로수정했으며,현대어법에맞게띄어쓰기를함으로써가독성을높였다.

또한동아일보영인본자료만이아니라다른영인본까지비교하여파손된부분등을채우는방식으로,원문대조를철저하게하여정확도를높였다.이어이야기의흐름을즉시파악할수있도록주석을꼼꼼히달아어려운단어의뜻풀이를제공하고있다.이러한교열과주석작업은향후연구자들의후속작업에기여할뿐아니라일반독자가쉽게읽어낼수있도록안내한다.

무엇보다도이번자료집발간에서는황원행연재분전체를한눈에읽어낼수있도록전체를수록하였다.지금까지황원행은각작가에해당하는부분만단편적으로묶여발행되는데그쳤다.반면이자료집은작품전체를수록하였을뿐만아니라각연재분에삽입되었던삽화까지함께제시했다는점에의의가크다.이를통해작가들만이아니라화가들의각기다른필치의묘미를한눈에파악할수있도록했다.당시독자의반응을참고할수있도록작품연재이후신문에게재된독후감도부록으로자료집에수록하여,1929년의경성의독자들이현재와사뭇다른풍경속에서느낀인간보편의감정과욕망을살펴볼수있다.

[교열및해제]

배현자(裵賢子,Bae,HyunJa)
연세대문리대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졸업.문학박사.현연세대강사.주요논문으로근대계몽기한글신문의환상적단형서사연구(국학연구론총9집,2012),이상문학의환상성연구(연세대,2016)등이있다.
이혜진(李惠眞,Lee,HyeJin)
연세대문리대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수료.현연세대강사.주요논문으로1910년대초매일신보의‘가정’담론생산과글쓰기특징(현대문학의연구41집,2010),신여성의근대적글쓰기-여자계의여성담론을중심으로(동양학55집,2014)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