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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희
곽은희(郭恩僖,Kwak,Eun-Hee)_1974년대구에서출생하였다.영남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후영남대학교대학원석박사과정,동국대학교문화학술원박사후연수과정을지냈다.논문으로는「일제말친일문학에나타난식민지근대성연구-이광수최남선의친일비평을중심으로」,「슬픔의공동체와재난의글쓰기」등이있다.현재동아대학교기초교양대학조교수로재직중이다.
책머리에제1부_틈새와균열1장프로파간다화된만주표상과욕망의정치학2장틈새의헤테로토피아,만주3장감성으로기억하는만주4장감각의조형술:아비투스와로컬리티사이5장일탈의감각,유동하는식민지6장표상되는조선,동요하는제국제2부_일상과감각7장전시체제기놀이의프로파간다화와식민지규율8장식민구조의작동메커니즘에내재된놀이의정치학9장전시체제기노동?소비담론에나타난젠더정치10장낭만적사랑과프로파간다11장여성의신체에각인된국민화프로젝트제3부_사유와논리12장식민지와근대13장황민화의환상,오도된계몽14장근대의초극,동양의창출15장문화적경계그리기와민족범주의양가적실현16장만몽문화滿蒙文化의해석과국민의창출참고문헌찾아보기
‘유동하는식민지’라는화두이책의제목에서‘식민주의와그틈새’는식민주의의‘구조’와그구조내부의‘틈새’모두를가리킨다.총3부로구성되어있는이책은제1부틈새와균열,제2부일상과감각,제3부사유와논리로이루어져있다.제3부‘사유와논리’가식민주의가지속되도록해주는지식과가치의식민적위계를분석한것이라면,제1부‘틈새와균열’은그러한지식과가치가일상과습속으로뿌리내리는동안일어나는쟁투에초점을두고분석한것이다.제2부‘일상과감각’은‘사유와논리’로부터‘틈새와균열’로나아가는과정을반영하고있다.필자는서문에서일상과감각에대한탐색을통하여구조의견고함만으로는규명할수없는유동성으로관심을옮길수있었다고쓰고있다.그래서이책은‘유동하는식민지’에관한정교하고일관된모노그라프라기보다는식민주의의‘사유와논리’로부터시작하여‘일상과감각’을경유하며‘틈새와균열’에이르기까지의과정,즉‘유동하는식민지’라는화두를발견하기까지과정에가깝다.16개의장으로구성된이책은각장들이독립적인초점을보여주고있으므로,관심있는장부터읽어도무방하다.자유의지평은어디에서발견되는가자유의지평은어디에서발견할수있을까?프로파간다메커니즘에서어디까지가파시즘에의한동원이고,어디부터가파시즘을향한욕망인지매끈하게잘라내는것은사실상불가능하다.그것은프로파간다를공고하게만드는축과그것을균열시키는또다른축이프로파간다의내부에공존하고있는형상과동일하다.―본문36쪽에서제국은선전(프로파간다)을하고식민지는이에응답한다.응답은때로는저항으로,때로는동의로드러난다.중요한것은식민지배란어느한쪽의일방향적인,응고된현상이아닌쌍방이끊임없이주고받는유동적이고역동적인관계라는것이다.필자는헤테로토피아로서의만주,최재서의국민문학과취미론,파시즘체제와‘모던보이’의일탈,여성의신체등다양한주제를통해이러한관계를드러내고치밀하게논증한다.‘유동하는식민지’라는화두를통하여필자가강조하고있는것은근대적통치술이가독성을위한도구를지속적으로발명하고발전시켜나가는것과마찬가지로통치메커니즘이측정할수없는영역역시끊임없이생성된다는것이다.그래서이책은‘구조’와‘균열’이라는양방향의접근을통해식민주의의내부에서일어나는‘생성’의움직임을중요한화두로제시한다.양방향에서생성되고있는이러한움직임을포착하지못한다면구조적협력을규명하는작업이처한딜레마,즉식민지배메커니즘을규명하는작업이제국의시스템을강화하게되는역설을벗어나기어렵다는것이필자의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