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맥의 근대 (청말 = 메이지의 문학원 | 양장본 Hardcover)

한문맥의 근대 (청말 = 메이지의 문학원 | 양장본 Hardcover)

$31.00
Description
한문맥의 근대, 근대의 한문맥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청말 중국과 메이지 일본 사이에는 언어표현에서나 출판, 독서 등에서 대단히 밀접한 교류가 있었고 공통의 문학 공간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것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된 것이 한어 문어문, 즉 한문맥이다. 이 책에서는 한문맥이 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상호 작용하면서 변용되고, 변용 과정에서 각기 국민국가 의식의 형성을 촉진해 가는 모습을 추적한다.
저자

사이토마레시

1963년생.교토대학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과정(중국어학중국문학)수학.교토대학인문과학연구소조수,나라여자대학조교수,국문학연구자료관조교수,도쿄대학대학원종합문화연구과교수(비교문학비교문화)를거쳐,현재도쿄대학대학원인문사회계연구과교수(중국어중국문학).중국고전시문을연구의중핵으로하면서근대에이르는동아시아의언어와문학으로도영역을넓히고있다.『한문맥의근대-청말=메이지의문학권』(나고야대학출판회,2005)로산토리학예상,『한문스타일』(하토리서점,2010)로야마나시문학상을수상.그밖에『한문맥과근대일본』(NHK북스,2007;가도카와소피아문고,2014),『한시의문』(가토카와선서,2013),『한자세계의지평-우리에게문자란무엇인가』(신쵸선서,2014)등의저서가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_한국의독자여러분에게
책머리에

제1부‘지나’와‘일본’
1장문학사의근대-화한에서동아로
2장‘지나’재론

제2부양계초와근대문학
3장신국민의신소설-근대문학관념형성기의양계초
4장「소설총화」의전통과근대
5장관화와화문-양계초의언어의식

제3부청말=메이지의한문맥
6장소설의모험-정치소설과그중국어역을둘러싸고
7장『우키시로모노가타리』의근대
8장메이지의유기-한문맥의소재
9장월경하는문체-모리타시켄론

제4부금체문미디어
10장『기사논설문례』-동판작문서의탄생
11장작문하는소년들-『영재신지』창간무렵
종장상징으로서의한자-페놀로사와동양

후기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이책은4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지나’와‘일본’」에서는「일본문학사」와「중국문학사」의성립론을다루는데,일본에서의국민국가의식의확립과‘지나’를외부로석출(析出)한문학사텍스트의성립이어떻게밀접하게관련되어있는지를논증한다.제2부「양계초와근대문학」에서는청말을대표하는지식인인양계초의소설론을중심으로논한다.양계초는중국의전통적인교육을받은시문의지평을발판으로한지식인이었지만,무술변법의실패로인해부득이하게일본에망명한다.망명후바로번역한일본의정치소설『가인지기우』를단서로해서신소설을제창하고그것으로소설의지평에새로운질서를확립하여‘문학’개념의재편성을꾀한다.기축으로도입된것이국민과진화라는개념이며잡지라는미디어가그기반이된다.그미디어를무대로양계초는청말을대표하는지식인이되었다.제3부「청말=메이지의한문맥」에서는개별에크리튀르의분석을지향한다.야노류케이의『경국미담』과『우키시로모노가타리』를통해메이지초기의신문미디어론,오락소설과순문학의대립,메이지의유기(기행문)의문제를심도있게다룬다.제4부「금체문미디어」는메이지기에널리유통된한문훈독체문장과그작문교육에관해논한다.그것은한문맥의대중화이며근대화였다.종장에서는동경대학의외국인교수로있으면서일본미술을서양에소개하는데진력한어네스트페놀로사의한자관에대해서술한다.

‘번역’이라는화두
저자가중국과일본을종횡무진하며다루는주제들은어느것하나가볍지않다.그럼에도그논증과정은저자스스로「책머리에」에서밝힌,“되도록텍스트에충실하고결론을열어둘것.세부벡터(vector)의다양성을확인하고,하나의벡터가특권화되어가는메커니즘을서술할것.단일한텍스만가지고이해하려하지말고,복수의텍스트사이에서이해할것”이라는연구법을고수하여치밀하고명쾌하다.
이책을관통하는주요개념은크게‘한문맥’,‘에크리튀르’,‘번역’의세가지로요약할수있다.이렇게보면이책의관심사가비단두나라에만한정되는문제가아님을알수있다.저자가「한국어판서문」에서“중점적으로다루는인물인양계초가그러하듯,또한중심테마의하나인번역이그렇듯이,이책에서다루는문제의사정(射程)은중국과일본에만한정된것이아니고근대에이르기까지‘한문맥’을공유했던한반도도잠재적으로는시야에들어있습니다”라고서술했듯이동아시아제국(諸國)의관계,조선의문학에대한문제의식을끊임없이유발시킨다.그런점에서이책은우리문학을생각하는데에도시사하는바가대단히크고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