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 (양장본 Hardcover)

한 중 일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 (양장본 Hardcover)

$21.00
Description
1920~30년대 카프*나프*좌련의 활동시기를 중심으로 한*중*일 프롤레타리아 아동문학을 비교 고찰한 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비교문학의 시각으로써 한*중*일 아동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방 아동문학과 다르게 한*중 아동문학은 각각 식민지 상태와 반식민지 상태에서 현대 국가 성립 기획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 현대 국가를 건설한 일본의 경우도 자유민권운동의 좌절 이후 급진화된 프롤레타리아운동은 파시즘으로 치닫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아동 독자들에게 혁명에 관한 열정을 심어주고자 하였다. 결국 한*중*일 아동문학은 모두 '운동'으로 존재하였으며, 이는 서방 아동문학과 뚜렷이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두전하

중국산동성(山?省)출생.중국산동사범대학한국어과를졸업하였으며,한국이화여자대학교에서교환학생으로공부하였다.한국인하대학교에서한국어학석사학위,한국문학(아동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중국저장사범대학(浙江?范大?)인문대학(人文?院)아동문학전공교수로재직하며,한.중.일아동문학비교연구및한.중아동문학번역활동을하고있다.저서로는『동아시아아동문학사』(공저)가있으며,역서로는『용감하다꼬끼오』,『눈의나라로』등이있다.

목차

머리말3

제1장 한?중?일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9
1.한?중?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문제성9
2.한?중?일아동문학및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에관한시각들13
3.‘동아시아론’과‘아동본위’26

제2장 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논리31
1.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전사前史31
2.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전개35
3.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의연대와교류46

제3장 프롤레타리아동화?아동소설79
1.동화?아동소설을둘러싼논쟁80
2.프롤레타리아아동소설의특징103
3.프롤레타리아동화의특징138

제4장 프롤레타리아동요?동시189
1.동요?동시의논의전개190
2.프롤레타리아동요집?불별?과?작은동지?208
3.동요?동시의‘사회성’과‘아동성’240

제5장 결론267

참고문헌283
찾아보기290
간행사294

출판사 서평

아동문학,동아시아적지평을열다
‘아동문학’하면『헨젤과그레텔』『성냥팔이소녀?등서방의아동문학작품을떠오르는것이대부분이다.그러나한국아동문학의특징적인모습들은우리가쉽게떠올리는작품들이아닌,동아시아아동문학과유사점이있다.그렇기때문에지금한국아동문학연구에서요구되는과제는동아시아아동문학의바탕위에서,한국아동문학을재점검하고해명하는것이다.
이를위해저자는?한.중.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을통해비교문학의시각으로써한ㆍ중ㆍ일아동문학의보편성과특수성을살펴보고자하였다.특히1920∼30년대,카프ㆍ나프ㆍ좌련의활동시기를중심으로한ㆍ중ㆍ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을중심으로비교고찰하였다.

‘운동’으로서의아동문학-1920∼30년대를중심으로
한ㆍ중ㆍ일아동문학은서방아동문학과는다른토양에서자라났다.서방제국들은식민지를통해축적한부를바탕으로,일찌감치‘현대국가’를건립하고현대제도들을확립했다.반면한ㆍ중아동문학은각각식민지상태와반식민지상태에서현대국가성립기획의일환으로시작되었다.그렇기에서방아동문학이온전히‘문학’으로존재할수있었던데반하여,한ㆍ중아동문학은다분히‘운동’으로존재할수밖에없었다.
아시아에서가장앞서현대국가를건설한일본의경우도한ㆍ중아동문학이처했던상황과크게다르지는않았다.자유민권운동의좌절이후급진화된프롤레타리아운동은파시즘으로치닫는일본제국주의에맞서,아동독자들에게혁명에관한열정을심어주고자하였다.결국한ㆍ중ㆍ일아동문학은모두‘운동’으로존재하였으며,이는서방아동문학과뚜렷이구분되는독특한특징이라고할수있다.

한ㆍ중ㆍ일아동문학의운동적성격이가장두드러졌던시기는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이각국에서위세를떨친1920∼30년대이다.한국에서는카프KAPF가1925∼35년까지유지되었으며,일본에서는나프NAPF가1928∼34년까지존재했고,중국에서는좌련左?이1930∼36년까지활동했다.이시기,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은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의일부로전개되었으며사회주의현대기획이라는목적의식을강하게띠고있어필연적으로정치적.현실성.교육성이두드러졌다.이는당대아동독자들의현실에깊숙이파고들어가,그들에게힘이될수있는아동문학‘운동’으로자리매김하기위하여노력했다고적극적으로평가할수있다.

「한.중.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은이러한관점에서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을살펴보았다.또한독자들에게사회문화적배경과이론뿐만아니라각아동문학을대표하는작가와인물사진,잡지표지,소설,동요,동시를인용하여작품들을접할수있도록마련해주었다.
성인본위와아동본위
-아동문학의본질을이야기하다
아동문학은‘아동성ㆍ문학성ㆍ사회성’을모두염두에두면서,균형을잡아야한다.결국좋은아동문학을추구하기위해서는아동문학의본질을추구할수밖에없다.‘아동문학’이라는단어에서‘문학’앞에붙은‘아동’이라는단어는그저수식어가아니라,‘아동문학’의정체성을규정하는본질인것이다.문학성과사회성을추구하는데성공한작품은좋은‘문학’이될수는있을지언정,좋은‘아동문학’이될수는없다.아동문학은‘성인본위’가아니라‘아동본위’의문학이어야한다.당시한ㆍ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작품중오늘날까지사랑받는작품이거의남아있지않은까닭은,그것이‘아동본위’의아동문학이아니라‘성인본위’의아동문학이었기때문이다.반면장톈이의동화들이당대에이르기까지중국아동문학의정전으로자리잡고있는까닭은,그것이‘성인본위’의아동문학이아니라‘아동본위’의아동문학이기때문이다.‘아동문학’은무엇이며또한무엇이어야하는지를고민하는연구자라면,결코1920∼30년대한ㆍ중ㆍ일프롤레타리아아동문학을비켜갈수없다.


“꿀벌은절대로벼의유액을먹지않네.내가지식인이라자네들보다잘알지.꿀벌은벼의유액은먹지않고이슬만빨아먹네.꿀벌은그것밖에안먹지.그러니자네들은놀랄필요가없다네.꿀벌은그저논밭에놀러온걸세.그들은그저이슬밖에안먹는다고.”
“그럼꿀벌들은이슬밖에안먹으니까현장의집마당으로옮기면되겠네!이마당은아주크니이슬도많겠지.”

―장톈이,『꿀벌?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