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시론

새로 쓴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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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모르는 세대의 시론
우리나라 최초의 시는 언제의 누가 창작한 것일까. 유리왕의「황조가」나 백수광부의「공무도하가」가 최초의 시라면 우리난 적어도 2천 년이 넘는 시의 역사를 가진 것이 된다. 그렇다면 시론은 언제 시작된 것일까. 동양에서는 『논어』의「위정」편에서 시론의 시작을 잡는다. “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라는 말은 ‘『시경』의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개괄한다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고 하겠다’라는 뜻인데, 공자가 생각하는 시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한편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을 통해 문학의 효용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김만중은 『서포만필』,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일제강점의 암흑기 속에서 시에 대해 논했던 정지용과 김기림, 이상과 김광균 같은 시인의 시는 우리의 시사(詩史)를 풍성하게 한다.
시에 대해 알고자 하면 시문학사를 조금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책은 시의 역사를 개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시를 모르고 시를 쓰는 시대에 시를 알고 쓰도록 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한국 현대시의 최전선에서 지금도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시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또 문예창작과 교수로 한국시를 살찌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책은 후학들이 제대로 시를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저자

이승하

(李昇夏|Lee,Seung-ha)중앙대문예창작학과교수

목차

책머리에

제1부_현대시원론
제1장_일상의언어와시적언어
제2장_경험과상상력의만남
제3장_시에서의일상성과현대성
제4장_시적비유와상징
제5장_반어와역설의차이
제6장_현대시의이미지와시어의감각

제2부_현대시세론
제1장_시와영화의관계
제2장_시와에로티시즘
제3장_폭력과광기의시
제4장_디지털대중과멀티미디어시의모험
제5장_자화상과정신분석
제6장_미래파의새로움,그이후
제7장_시와정치의관계

부록
시론의역사에대한고찰
영화속의시론

출판사 서평

「바다와나비」vs.「첨에관한아홉소씨의에세이」
시에대한연구는쌓여가지만시를읽고쓰는인구는줄어들고있다.일제강점기김기림의「바다와나비」에는믿을수없을만큼가볍고깊은서정을보여준다.그렇다면일제를넘어,또독재를넘어온지금의시는어떠한서정을보여주고있는가.얼마전죽은황병승시인의시,「첨에관한아홉소씨의에세이」는‘창작’을‘긁어대기시작하는’것이라고말하고있다.지금우리나라의시는긁어대고있는가아니면지쳐돌아올뿐인가.
오늘날우리나라시인들은어떤기법을구사하면서시를쓰고있는가?일상의언어는시적언어와다른가?경험과상상력이시에서얼마나중요한가?시에서일상성과현대성의차이는?시적비유가상징은무엇인가?반어와역설의차이는?현대시에서이미지와감각은얼마나중요한가?이러한시에대한근본적인물음에대한답은제1부현대시원론편에서제시된다.제2부현대시세론편에는에로티시즘,폭력과광기같은시창작의동인(動因)들이나영화,멀티미디어,정신분석학,정치등의다른장르와어떤관련을맺고있는지살펴보고있다.이와함께미래파와시론의역사에대해서도알아본다.

시에대한근본적인탐색으로
시는배울필요없는즉흥예술일까,그렇지않을까.대학이나대학원에서시론에대해공부하고자한다면이책은언제든꺼내볼수있는지도가될것이다.시를습작하고또시인이될꿈을갖고있는이에게는필독서가될것이다.이책이특히2000년이후의등단시인들과작품을주로소개하고있다는점에서한국현대시의지형을그리는데도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