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창극의 문화사 (무대와 무대 너머)

20세기 창극의 문화사 (무대와 무대 너머)

$37.00
Description
무대의 바깥에서 피어난 창극의 또 다른 역사
『20세기 창극의 문화사-무대와 무대 너머』는 창극을 둘러싼 전통 예술의 문화적 생명력과 매체 변화에의 대응을 동시에 조망한 본격적인 창극 연구서다. 이 책은 창극을 단순히 무대극으로 한정하지 않고, 20세기 음반·라디오·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 속에서 변화하고 확장되어온 연행 양식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창극 연구는 주로 극장 무대 위에서 공연된 창극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저자는 박사논문과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창극이 실제로는 무대를 넘어 매체와 교섭하며 생존하고 진화해온 장르였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낸다. 특히 유성기 음반과 라디오 방송, 텔레비전의 등장과 창극의 수용 양상을 통해, 창극이 단지 보존된 전통이 아니라 당대 대중문화 속에서 유통되고 재구성된 살아 있는 예술이었음을 역설한다.
무대를 중심으로 짜여온 창극사의 틀을 벗어나려는 이 책의 시도는, 단지 장르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을 넘어 한국 전통예술 연구의 방법론적 전환을 시사한다. 극장이 아닌 음반과 방송, 즉 ‘무대 너머’에서 창극을 바라보는 관점은 전통과 현대, 연행과 기록, 고전과 매체 사이의 경계를 다시 질문하게 만든다.
저자

송소라

송소라Song,Sora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마쳤다.고려대학교CORE사업단,BK21플러스한국어문학미래인재육성사업단의연구교수를하였으며,한국전통문화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원광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등에출강했다.2016년「북한의<심청전>수용양상과의미」로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의우수논문상을수상하였고,2018년박사학위논문「20세기창극의음반·방송화양상과창극사적의미」로제17회판소리학술상을,2021년「남성훼절서사다시읽기-해학과풍자에가려진여성혐오」로제19회어문논문상을수상하였다.현재는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에소속되어학술연구교수로강의와연구를수행하고있다.고전서사를기본바탕으로,판소리와창극,전통공연예술분야에많은관심을두고관련연구를수행하고있다.ahena01@naver.com

목차

책머리에

제1부20세기창극문화의흐름

들어가며
20세기창극의무대와무대너머
20세기매체관련창극연구의동향
논의대상과기술방식
제1장초기전통극의존재와창극용어의등장
20세기초극장의설립과초기전통극의존재
‘창극’,‘창극조’용어의등장과의미
제2장일제강점기창극의존재
‘구극(구연극)’,‘구파’로서무대극과조선성악연구회의창극정립
유성기음반의등장과창극음반의발매
경성방송국의개국과라디오창극방송
제3장1950~1960년대창극의존재
여성국극의등장과국립창극단의성립
LP도입과음반창극의발매
서울방송국의개국과라디오창극프로그램
제4장1970~1980년대창극의존재
국립창극단의창극정립운동
LP의대중화와창극음반의증가
텔레비전보급의확대와창극프로그램의방송편성
제5장미디어의형성과발전으로본20세기창극문화
초기음반·방송창극과무대창극의관계
일제강점기음반·라디오창극과무대창극의상호성
1950~1980년대음반·방송창극과무대창극의상호성
‘전통문화’로서창극과매체의만남
나가며_21세기창극과창극의미래
끊임없이변화를모색하는21세기의창극
창극의정체성은무엇인가
창극의미래를위한제언

제2부20세기창극작품론

제1장20세기창극〈장화홍련전〉의존재양상과특징적면모
들어가며
20세기창극〈장화홍련전〉의존재양상
창극본〈장화홍련전〉의특징적면모
나가며
제2장음반창극〈사명대사〉1971의형식적·내용적특징고찰
들어가며
음반창극〈사명대사〉의형식적특징창극을향한미디어의실험
음반창극〈사명대사〉의내용적특징
나가며
제3장창극〈가로지기〉1979의서사적ㆍ연행적특징과의미
들어가며
창극〈가로지기〉의서사적특징과의미
창극〈가로지기〉의연행적특징과의미
나가며
제4장KBS창극〈이춘풍전〉1982을통해본TV창극의매체적특징고찰
들어가며
시공간변화의자유로움으로단편고전소설〈이춘풍전〉의서사확대
카메라기법을활용한인물의상황과정서의시각화
수준높은판소리창의선명한전달
나가며

부록1.1970~1980년대음반창극대본〈사명대사〉,〈장화홍련전〉
부록2.1960년대창극음반목록
부록3.1970~1980년대창극음반목록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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