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27.00
Description
이것이 왜 한국문학일 수 없는가
이제까지 문학사라 하면, 한 지역에서 한 민족어로 쓴 범주를 설정하여 왔다. 얼핏 상식적이기까지 한 이 기준에 이 책은 의문을 제기한다. 『일본의 이단아』는 국경을 넘은 일본에서, 때로는 조선어로, 심지어는 일본어로 쓰인 ‘한국문학’이 어째서 한국문학일 수 없는지를 되묻는다. 그 주인공은 자이니치(在日) 디아스포라 문인들이다. 한국문학이되 한국문학의 장으로 아직 포섭되지 못한 자이니치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며 이 책은 그들의 작품이 가지는 새로운 활력에 주목하고자 한다. 김사량, 허남기, 강순, 김시종, 양석일, 종추월과 서경식, 가네시로 가즈키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자이니치/재일 문학의 가능성을 반갑게 맞이한다.
저자

김응교

시인,문학평론가.시집『씨앗/통조림』,『부러진나무에귀를대면』,평론집『처럼-시로만나는윤동주』,『나무가있다-윤동주산문의숲에서』,『좋은언어로-신동엽평전』,『곁으로-문학의공간』,『그늘-문학과숨은신』,『일본적마음』,『이찬과한국근대문학』,『박두진의상상력연구』,『한국시와사회적상상력』,일본에서『韓國現代詩の魅惑』등을냈다.번역서로다니카와타로『이십억광년의고독』,양석일장편소설『어둠의아이들』,일본어로번역한고은시선집『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아키공역)등을냈다.

연세대신학과졸업,연세대국문과박사학위를받았다.1996년도쿄외국어대학을거쳐,도쿄대학원에서비교문학을공부했고,1998년와세다대학객원교수로임용되어10년간강의하고귀국하여,현재숙명여자대학교기초교양대학교수,신동엽학회학회장으로있다.2019년1월봄학기캐나다트리니티웨스턴대학VIEW대학원에서객원교수로강의했다.

목차

들어가며/이방인,자이니치디아스포라문학

1부| 일제말자이니치문학의배경
1923년9월1일,관동대진재
임화와일본나프의시
김사량소설「빛속으로」의세가지풍습
일제말조선인이쓴일본어시

2부| 해방이후자이니치문학의탄생
자이니치디아스포라시인계보,1945~1979-허남기,강순,김시종시인
강순,자이니치시인의초상
천황소년에서디아스포라까지,기억의힘-김시종산문집,?조선과일본에살다?
고통을넘어선구도자의사랑-김시종시집,?경계의시?
‘아시아적신체’의소설화-양석일후기소설?어둠의아이들?,?다시오는봄?의경우

3부| 자이니치문학의새로운시도
일본속의마이너리티,재일조선시
1980년이후,자이니치디아스포라시인-종추월,최화국,김학렬을중심으로
주변인곁으로,자이니치서경식-경계인의눈으로보는음악과미술과시
명쾌한성장소설,가네시로가즈키?GO?
맛ㆍ길ㆍ글ㆍ얼-재일조선인조선어시동인지?종소리?

보론/일본인의한국문학연구,40년
마무리하며/상실의힘-다양한중심을존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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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이니치’디아스포라문학에대하여
이책은‘자이니치디아스포라’라는개념자체를규명하고분석하는데서시작한다는점에서여타의평론집과구분된다.저자는기존에관습적으로사용하던‘재일’이라는단어가충분히그정체성을담아내지못함을비판적으로반성하여‘자이니치’라는용어를사용하고자한다.또한다양한자이니치문인들의양상을시기별로섬세하게구분하여각각의주제의식을살핀다.이에따라관동대진재,태평양전쟁,해방과제주4·3사건등다양한역사의질곡이문학에끼친영향을살펴보게될것이다.또한우리에게낯설거나친숙한자이니치문인들의작품을소개하고그의의를해설하며자이니치문학의고유성을통해우리문학의폭을넓히고자한다.

새로운중심,상생하는문학을향하여
『일본의이단아』는일본에거주하는조선인,한국인문학을‘새로운중심주의’의시각에서본다.지금까지한국문학이란엄밀히말해‘서울중심주의문학’이었다.이제는서울말을넘어새로운중심을인정하는‘새로운중심주의문학’이필요한시기임을저자는명확히지적한다.차별받는이방인이자관습의이단아로서일본에존재하는자이니치문인들이자신의아픔을극복해낸기록은그자체로기존문학에균열과해체를부른다.궁극적으로이책은일본문학과조선문학사이의상처를극복하여상처와대화하려는상통(相通)의노력을살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