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문학 선집

오키나와 문학 선집

$25.00
Description
근대문학으로 오키나와를 읽다
류큐처분 이후 자기부정과 자기 파괴로 흔들리는 오키나와, 오키나와전쟁에 대한 오키나와문학의 대응과 물음, 오키나와문학의 현재 등을 담아 낸 『오키나와 문학 선집』. 이 책은 작품 발표순으로 1910년에서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11명 작가의 소설 12편과 시 16편을 번역 수록했다. 오키나와 근대문학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2차 세계대전 이전 시기는 야마시로 세이츄, 이케미야기 세키호, 구시 후사코의 작품을 실었다. 이들의 작품은 일본의 일부가 된 후, 자기부정(自己否定)의 심연을 헤매는 우치난추(오키나와 사람/민족)의 비극과 그로부터의 부상(浮上)을 담고 있다.

오키나와전쟁 직후는 오타 료하쿠, 야마노구치 바쿠, 오시로 다쓰히로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들 작품은 자기부정보다는 자기비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타자를 향해 열린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놀랍고 신선하다. 전쟁 직후에 오키나와의 자폐적인 자기인식과 뒤틀린 아이덴티티를 고통스럽게 응시하고 밖으로 자신을 열어갔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 오시로 다쓰히로의 「2세」는 작가의 초기 작품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긴장감이 돋보인다. 미군기지와 우치난추의 관련양상은 미야기 소우와 마타요시 에이키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군기지와 관련된 ‘기지촌 소설’이라는 점에서 한국문학과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야마시로세이츄외

명지대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와세다대대학원문학연구과와컬럼비아대대학원동아시아언어와문화연구과(EALAC)에서일본근현대문학을수학했다.현재명지대일어일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김사량과일제말식민지문학』이있고,번역서로는『대동아문학자대회회의록』,『무지개새』,『돼지의보복』,『지평선』,『한국문학의동아시아적지평』,『어군기』,『아쿠타가와의중국기행』,『긴네무집』,『니이가타』,『아무도들려주지않았던일본현대문학』,『김사량,작품과연구』(1~5)등이있다.

목차

『오키나와문학선집』을내며3

야마시로세이츄 쓰루오카라는남자1910 11
작품가이드 33

이케미야기세키호 우쿠마누순사1926 41
작품가이드 64

구시후사코 멸망해가는류큐여인의수기1932 69
「멸망해가는류큐여인의수기」에대한석명문釋明文1932 82
작품가이드 86

오타료하쿠 흑다이아몬드1949 93
작품가이드 107

야마노구치바쿠 노숙1950 113
여름에어울리는하룻밤1950 128
(시)여동생에게보내는편지외1935~1963 132
작품가이드 159

오시로다쓰히로 2세1957 169
작품가이드 237

미야기소우 A사인바의여자들1959 241
작품가이드 265

마타요시에이키 소싸움장의허니1983 271
작품가이드 291

이치하라치카코 (시)등대는뱀외1985 297
작품가이드 314

사키하마신 산딸기2008 319
숲2011 345
작품가이드 395

메도루마? 버들붕어2019 401
작품가이드 436
해설_오키나와문학의길위에서/고명철 440

출판사 서평

선집의의의

일본제국주의에의해식민지가된비극적역사와일본이패전한이후동아시아냉전체제의비극이함축된공간이자이를극복할수있는가능성을배태한장소오키나와.오키나와의정신과사상을오롯이담아낸오키나와문학선집이출간됐다.이선집은류큐처분이후자기부정과자기파괴로흔들리는오키나와,오키나와전쟁에대한오키나와문학의대응과물음,오키나와문학의현재등을충실히담아냈다.

선집구성

이선집에는작품발표순으로1910년에서부터2019년에이르기까지11명작가의소설12편과시16편을번역수록했다.
오키나와근대문학의태동기라할수있는2차세계대전이전시기는야마시로세이츄,이케미야기세키호,구시후사코의작품을실었다.이들의작품은일본의일부가된후,자기부정(自己否定)의심연을헤매는우치난추(오키나와사람/민족)의비극과그로부터의부상(浮上)을담고있다.
오키나와전쟁직후는오타료하쿠,야마노구치바쿠,오시로다쓰히로의작품을수록했다.이들작품은자기부정보다는자기비판쪽에초점을맞추고있으며타자를향해열린자세를보였다는점에서놀랍고신선하다.전쟁직후에오키나와의자폐적인자기인식과뒤틀린아이덴티티를고통스럽게응시하고밖으로자신을열어갔다는점에서그렇다.특히오시로다쓰히로의「2세」는작가의초기작품임에도높은완성도와긴장감이돋보인다.미군기지와우치난추의관련양상은미야기소우와마타요시에이키의작품에서확인할수있다.미군기지와관련된‘기지촌소설’이라는점에서한국문학과비교해볼수있을것이다.
나머지세작가인이치하라치카코와사키하마신,그리고메도루마?의작품을수록한이유는각각다르다.이치하라치카코시인과는2017년여름오키나와본도(本島)에서서남쪽으로290킬로떨어진미야코섬(宮古島)에서처음만났다.그때의만남으로미야코섬을배경으로한「등대는뱀」등의시를번역했다.오키나와가제도(諸島)임을잘알수있는시다.사키하마신은오키나와에서주목받는젊은작가이다.오키나와문학의현재를가장잘보여주는작가라는판단에서두편의작품을골랐다.메도루마?의「버들붕어」는오키나와가직면하고있는가장첨예한문제를다룬다.메도루마자신이참여하고있는헤노코반(反)기지투쟁을오키나와전쟁과이은수작이다.

오키나와문학의길안내지도

오키나와문학선집은근대문학초기의대표작가야마시로세이츄부터최근촉망받는신세대작가사키하마신까지를선집의대상으로선별하고있다.이들작가의작품을통해오키나와문학의흐름을살펴볼수있을뿐만아니라그흐름속에서오키나와의작가들이오키나와의삶과역사및문화에대한치열한문학적사유를만날수있다.그리고이만남의길에서오키나와가당면하고있는정치사회적문제를함께고민하고그것에대한오키나와의해결전망을위한문학적실천에연대할수있다.따라서이번선집이갖는의의를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을터이다.이번선집은오키나와문학의길에첫발을딛는독자에게길안내지도의몫을톡톡히해주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