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1 (1930년대 민간 한글신문의 문화·학술 진흥론과 조선연구방법론기사자료집 | 양장본 Hardcover)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1 (1930년대 민간 한글신문의 문화·학술 진흥론과 조선연구방법론기사자료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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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30년대 한글신문을 통해 돌아보는 조선연구의 성장과정
근대 이후 등장한 조선연구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떠한 계기로 형성되고 전개되는가? 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자기인식으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가 자기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국학’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수립되었는지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탐색 필요성을 질문 가운데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의(語義) 차원에서만 해석하면 조선연구는 연구 능력을 갖춘 주체의 조선에 대한 지적 활동이다. 그러나 이를 근대라는 시간적 맥락과 접목시키면 근대적 학문 방법론을 접한 지식인이 조선을 역사적·현재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대중적으로 읽히고자 하는 의도 아래 수행된 활동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서구 근대의 방법에 영향을 받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조선을 분석하고 그것을 대중과 공유하면서 일정한 공감대를 일으키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해졌을 때, 조선연구가 궤도에 올랐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자면, 우리가 그동안 조선연구의 성과라고 지칭해왔던 개별 연구자의 특정 논저만으로 조선연구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은 상당히 한계가 있다. 조선연구의 담론과 실제, 조선연구 방법을 둘러싼 논쟁 등 조선연구의 성장과정을 조망함으로써 조선연구의 전체상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본제국주의 통치 담론, 국제정세 변동과 지식인의 현실 참여 문제, 식민지 조선의 학문적 역량의 변화과정 등까지 아울러 분석할 때, 개인의 역량에 그가 속한 집단의 활동 방향 및 학술장의 지형과 정치정세 등이 중층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포착하게 되고, 이를 통해 근대 조선연구의 충실한 재현이 가능할 것이다.
조선연구의 지형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무엇보다 1930년대 한글신문의 학예면 안팎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자료집을 묶어내는 이유이다. 조선연구는 1900년대 국어학ㆍ국사학 등을 중심으로 발흥하여 1930년대에 조선학의 정착 시도와 함께 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930년대가 조선연구의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거의 없는 공통된 견해라고 하겠다. 또한 이와 같은 조선연구 논의를 담아내고 대중적으로 유포시킨 매체가 「동아일보」, 「조선일보」, 「조선중앙일보」 등의 한글신문이었다는 점은, 학술 기획이 민간의 신문지면을 통해 이루어지는 식민지 학술장의 특징을 보여준다.
1930년대 한글신문의 학예면과 조선연구의 상관성은 특별히 주의 깊게 탐구되어야 할 연구과제이며, 신문사와 편집진의 조선연구 기획, 그에 참여한 지식인들의 의도 및 주장 등을 종합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이를 본격적으로 대면하기 위해서는 학술문화를 표면에 내세우는 신문사 운영의 매커니즘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고, 각 신문사마다 어떤 인물들이 조선연구 기획에 관여하게 되는지 개별적 분석도 요청된다. 한마디로 1930년대 한글신문의 학예면이 조선연구의 성장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
저자

조형열

趙亨烈,ChoHyoung-yerl
동아대학교역사문화학부사학전공조교수.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일반대학원한국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백남운ㆍ김태준ㆍ이청원등1930년대마르크스주의지식인의학문론과역사서술을주제로박사논문을썼다.고려대학교BK21+한국사사업단과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HK+사업단에서연구교수로일했다.한국근현대지식인의생각을다루는사상사ㆍ학문사에관심을갖고연구하고있다.「1930년대마르크스주의지식인의학술문화기관구상과과학적조선학수립론」,「1930년대마르크스주의지식인의프롤레타리아문화운동과‘실천적조선연구’론」,「1930년대조선역사과학의연구방법론」등다수논문을발표했고,「20세기전환기동아시아지식장과근대한국학탄생의계보」,「동아시아혁명의밤에한국학의현재를묻다」등공저서작업에참가했다.

목차

일러두기 2
해제:문화ㆍ학술진흥론과조선연구의방법 11

기사본문
01「(사설)학술적자주」(상)(하)「동아일보」,1927.3.17~18 33
02「(사설)조선의원시상-교간「삼국유사」의감」(상)(하)「동아일보」,1927.3.24~25 38
03「(사설)학구적노력의부족」「조선일보」,1930.9.15 44
04「현실조선의재인식」(1)~(6)신일성,「조선일보」,1930.10.1~9 46
05「조선학의국학적연구와사회학적연구」(상)(하)김태준,「조선일보」,1933.5.1~2 60
06「사안으로본조선」(8)~(9)문일평,「조선일보」,1933.5.13~16 64
07「(사설)문헌이결핍한조선,사학도서관에요망」「조선일보」,1933.12.25 68
08「(사설)위인의기념」「조선일보」,1933.12.26 70
09「최근조선연구의업적과그재출발」(1)~(4)신남철,「동아일보」,1934.1.1~7 72
10「(사설)과학과조선」「조선일보」,1934.3.5 83
11「(사설)보전학보의문화적의의」「동아일보」,1934.3.22 85
12「(사설)조선어의지위와생명」「조선일보」,1934.3.27 88
13「(사설)조선문화의연구」「조선일보」,1934.4.9 91
14「(사설)고적보존의요체」「조선일보」,1934.5.4 93
15「(사설)진단학회의창립,유종의미가있으라」「동아일보」,1934.5.9 95
16「(사설)조선문화의과학적연구」「조선일보」,1934.5.10 98
17「(사설)학문과노력」「조선일보」,1934.7.9 100
18「(사설)정다산의위적,99년기에제하여」「조선일보」,1934.9.10 102
19「조선연구의기운에제하여(1)조선학은어떻게규정할까,백남운씨와의일문일답」T기자,「동아일보」,1934.9.11 105
20「조선연구의기운에제하여(2)세계문화에조선색을짜넣자,안재홍씨와의일문일답」T기자,「동아일보」,1934.9.12 109
21「조선연구의기운에제하여(3)조선학이란명사에반대,현상윤씨와의일문일답」T기자,「동아일보」,1934.9.13 112
22「조선과르네상스필요한가?또가능한가?」(상)(하)송강,「동아일보」,1934.9.15ㆍ17 114
23「(사설)문화애와공덕」「조선일보」,1934.10.15 118
24「(사설)사료수집의필요」「조선일보」,1934.10.29 120
25「수년내전개된조선의점점상-논단ㆍ평단에보내는감상이삼」(상)(하)정노풍,「동아일보」,1934.12.27~28 122
26「학술부대의참모본영각양각색의진영과기업적」「동아일보」,1935.1.1 129
27「조선의문화유산과그전승의방법」(1)~(8)박사점,「동아일보」,1935.1.1~9 135
28「고전연구의제문제」(1)~(3)정래동,「조선중앙일보」,1935.1.18~20 155
29「특별논문을읽고」(3)~(5)신남철,「동아일보」,1935.1.29~2.1 162
30「조선의문화유산특수성과아울러그전승방법」(1)~(13)우우자,「동아일보」,1935.2.1~16 171
31「(사설)기념도서출판관에대하여」「조선일보」,1935.3.17 208
32안재홍,「문화건설사의」(1)~(7),(12)~(13)「조선일보」,1935.6.6~13ㆍ19~20 211
33「학계의빈곤」오메가,「동아일보」,1935.6.13 232
34「신시대의전망(기6)사상조선사상계의과제」(상)(중)(하)전원배,「동아일보」,1935.6.15~18 234
35「문화앙진의신공작,문화공작의신제창,세계적조합문화의섭취,현하과정과당면과제」안재홍,「조선일보」,1935.7.6 242
36「조선사연구의방법론적관견」(상)(하)김강수,「조선일보」,1935.7.10~11 246
37「(사설)서세백년의다산선생‘백세가사’의광부와열성」「조선일보」,1935.7.16 250
38오메가,「고전전승의방법」(상)(하)「동아일보」,1935.7.26~27 253
39「(사설)조선연구기관을만들자」「조선중앙일보」,1935.9.27 256
40안재홍,「천대되는조선」(1)~(4)「조선일보」,1935.10.2~6 258
41「공식과문학사」김남천,「조선중앙일보」,1935.10.4 268
42「한개의유치한‘폴레모스’」신남철,「동아일보」,1935.10.6 269
43「조선은과연누가천대하는가?안재홍씨에게답함」(1)~(8)김남천,「조선중앙일보」,1935.10.18~27 271
44「김남천씨의억설을읽고어찌하여조선의‘르네상스’를‘나치스’의색채로채색하려는가」(1)~(2)김석종,「조선중앙일보」,1935.11.1~2 290
45「논단시감(5)천대되는조선에대한시비」전원배,「동아일보」,1935.11.15 295
46「논단시평」(4)~(7)전영식,「조선중앙일보」,1935.12.1~5 298
47「문화조선의다각적건축,자력을기다리는새로운영야,꾸미라세우라이터전위에!」「동아일보」,1936.1.1 311
48「(사관의비판)사학연구의회고,전망,비판」(1)~(6)김태준,「조선중앙일보」,1936.1.1~11 331
49「고전연구의방법론-문화유산에대한비판적태도」(1)~(3)이청원,「조선일보」,1936.1.3~7 348
50「문화투자의신방면과그구체안,과학박물관의설립을제창함」(1)~(7)이승우,「동아일보」,1936.1.11~18 360
51「(사설)조선연구의긴급성」「조선중앙일보」,1936.2.8 376
52「시사소감-두가지문제에대하여」(1)~(3)이청원,「조선일보」,1936.2.15~19 378
53「시사소의,독지유력자에기하는서」(1)~(5)안재홍,「조선일보」,1936.3.26~31 385
54「문단시사수제-문화연구기관의창설」김한용,「조선일보」,1936.5.19 397
55「(사설)학술에대한관심을조장하자」「동아일보」,1936.5.24 400
56「(사설)학예의조장유력자의할일」「동아일보」,1936.6.8 403
57「(사설)문화운동의고성을고수하자,지식계급에게고함」「조선일보」,1936.11.23 406
58「문화단체의진로,현대적조류에감하여」(1)~(5)한식,「조선일보」,1937.1.5~12 408
59「문화의민족성과세계성」(1)~(6)한식,「조선일보」,1937.5.1~7 417
60「논단시평」(2)~(3)신남철,「동아일보」,1937.6.24~25 434
61「문학대화편,조선문학의전통과고전」(상)(중)(하)홍명희ㆍ유진오,「조선일보」,1937.7.16~18 441
62「문화의특수성과일반성-그것의성립과정에대한일반성」(1)~(2)이청원,「조선일보」,1937.8.8~10 450
63「국외인의일가언(1)자연과학계에기함」(상)(하)김태준,「조선일보」,1937.10.9~10 455
64「(사설)조선문화와조선어」「조선일보」,1937.11.11 460
65「(사설)향토문화조사의의의」「조선일보」,1938.3.6 463
66「(사설)향토문화의보존,향토연예대회의의의」「조선일보」,1938.4.27 466
67「(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1)고전부흥의현대적의의-심오한예지의섭취과정」박영희,「조선일보」,1938.6.4 469
68「(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2)고전문학에서얻은감상-그결점과장처에관한재인식」이희승,「조선일보」,1938.6.5 473
69「(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3)역사의전환과고전부흥-새로운창조와건설을위하여」박종홍,「조선일보」,1938.6.7 477
70「(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4)고전연구와서적빈곤-장서가의서적공개를요망」이여성,「조선일보」,1938.6.8 480
71「(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고전연구의역사성-전통의전체적질서를위하여」(5)최재서,「조선일보」,1938.6.10 482
72「(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6)박래문품의계고난-고전존중의관념을가지자」유자후,「조선일보」,1938.6.11 485
73「(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7)고전의성격인규범성-참된전승과개성의창조력」박치우,「조선일보」,1938.6.14 488
74「(고전부흥의이론과실제8)신문화수입과우리민속-인멸의학술자료를옹호하자」송석하,「조선일보」,1938.6.15 491
75「문화의일반성과특수성-보편적인문화와특수적인문화」(1)~(4)김기석,「조선일보」,1938.6.16~19 494
76「논단시감(하)고전연구잡상」김남천,「동아일보」,1938.6.30 504
77「종합논문(4)서구정신과동방정취」(상)(하)최재서,「조선일보」,1938.8.6~7 507
78「전통의일반적성격과그현대적의의에관하여」(1)~(8)서인식,「조선일보」,1938.10.22~30 513
79「조선문화자료관의필요성을논함」(1)~(4)신남철,「동아일보」,1939.1.1~10 532
80「(사설)문화자료관의수집과이용」「조선일보」,1939.3.1 543
81「(사설)문화의심화-더욱진지한태도가필요」「조선일보」,1939.4.21 545
82「(사설)본사문화상제,본사의문화사업상일공헌」「조선일보」,1939.4.22 547
83「(사설)고문화를수습하라,특히의방유취를보고」「동아일보」,1939.5.10 549
84「문화의유형과단계」(1)~(4)서인식,「조선일보」,1939.6.18~22 552
85「문화시평」(1)~(4)이원조,「조선일보」,1939.8.8~12 565
86「서양문명의동점」(1)~(4)김명식,「조선일보」,1939.10.27~11.1 575
87「문화현세의총검토,초유의예술종합논의토의되는제문제에문화인의진지한기염」(1)「동아일보」,1940.1.1 586
88「학술조선에전진령!학계진흥책을듣는다-경성제대에고한다,농성주의를버리라」「조선일보」,1940.1.3 596
89「학술조선에전진령!학계진흥책을듣는다-후진학도지도는어떠케,아카데미출현대망,현유기관을더충실하게」「조선일보」,1940.1.3 600
90「학술조선에전진령!학계진흥책을듣는다-사전에이러케요망한다,대학의대용기관교수진을정비하라!」「조선일보」,1940.1.3 603
91「평단3인정담회문화문제종횡관」(상)(중)(하)서인식ㆍ박치우ㆍ김오성,「조선일보」,1940.3.15~19 606
92「(나의졸업논문주제1)이야기책과현대,고전의재인식과그소화」(1)~(6)신구현,「조선일보」,1940.5.28~6.5 616<

출판사 서평

「식민지조선학계와조선연구」1권의주요내용
1930년대한글신문학예면안팎의조선연구관련기사를범박하게구분해보자면세가지형태가있다.첫째,조선연구를제창하고조선연구의방법을제시하는것이다.왜조선연구가필요하고어떠한학문적방법론으로연구를할것인지다투는일종의조선연구담론에해당한다.둘째,자신의학문분야에따른조선연구의성과를선보이는것이다.어학,문학,역사학,민속학또는사회과학·자연과학방면의논문등을포함하는것으로굉장히많은분량에해당한다.셋째,조선연구의주체및결과물에대한관심을정리한것이다.조선연구를이끈인물이나단체또는자료및저작등에대해서소개·비평하는등일종의실제적논쟁단계를다루는기사들이다.전체두권으로선보일〈식민지조선학계와조선연구〉자료집에서관심을기울이고있는부분은첫째와셋째이다.둘째는기사종류도워낙많고분야도세분화되어있어글을모으는것이생산적작업이되기힘들다고판단했다.첫째는조선연구를다루는주체의의도와관점의변화상등을살펴볼수있다는점에서,셋째는조선연구를둘러싼논쟁을포함해실제지형을보는중요한기초자료가될수있다는점에서작업을시작했다.그리하여첫째가1권이되었고,셋째를추후2권으로발간할계획이다.
조선연구담론을수집한1권에는‘문화ㆍ학술진흥론과조선연구의방법’이라는부제를붙였다.조선연구의진흥계획이조선문화의구축또는조선학술의뼈대세우기와긴밀하게연관되어있다는점과조선연구에대한방법론적논의가함께쏟아져나온상황을제목에담았다.문화·학술진흥론은문화운동또는학술자체육성목적으로조선연구가강조된측면을담고있는데,그가운데에는조선민족의학술,조선인을위한학술이되어야한다는민족문화건설론이주류를이루고있으며,조선혁명을목표로노농계급의주체화를위한조선연구를강조하는프롤레타리아문화(또는사회주의민족문화)건설론도함께나타난다.이러한논의들의쟁점은민족문화의성립가능성과민족문화의현재적의미같은것들이라고하겠다.이러한주장이개진되면서신문지면에가장많이등장하는것은학술진흥을위한시설구축및학술단체설립계획등이다.식민지민간아카데미즘을형성하기위해서신문사나사립전문학교등의역할을촉구한다든지,재력가·장서가의헌신을요구하거나,장래에만들각급연구소구성안등이소개되었다.이는민족문화건설론과결합되는경우가대부분인데,해방이후학술단체의조직등과관련해서도주의깊게살펴볼점이다.
다음으로조선연구방법은1933년무렵조선학수립론이대두되기시작하면서본격적으로탐색되었다.방법론은아무래도출발단계에서는마르크스주의지식인들의영역이었다.민족주의자들이민족이라는가치를추구하는경향이강했던반면,마르크스주의자들은조선연구에역사유물론의법칙성을방법으로부여하고자했다.김태준과신남철이국학적연구의극복을제안한이래로민족과세계,보편과특수등조선을연구하는범주에대한논의가거듭되었지만,마르크스주의자의과학적연구에대한확신은변함이없었다.그러나1930년대후반으로넘어가면서일련의변화도감지된다.고전과전통을재발견해야하다는주장과인간의창조력을중요하게보는관점도성장하면서점차조선연구방법론에서도양대진영이뚜렷이자리잡아가는모습을목격할수있다.이자료집은1930년대후반문화옹호,고전부흥,전통론등이조선연구의연장선상에서함께검토될필요가있다는문제의식을담았다.주제와소재의일정한차이가있다손치더라도자기를연구하는방법의개진이라는점에서함께검토함으로써얻을수있는장점이많을것이다.

「식민지조선학계와조선연구」1권의구성상특징
이자료집은완성된연구의산물이라기보다는근대조선연구의궤적을탐구하고자하는목표아래,1930년대신문지상의조선연구기사에대한독법(讀法)을모색하고이를관련연구자들과소통해보고자하는의도에서기획되었다.따라서조선연구에대한신문기사들을한권의책으로묶으며서로떨어진것처럼보이는기사들사이의관계를만들어내는방법으로고안했다.1권의경우조선연구담론에대한두개의주제를포괄하면서하나의기사에양쪽내용이모두거론된경우도많기때문에,신문지면의조선연구담론을발표순서대로보는것도변화상을추적하는데도움이된다고판단하여93개기사를시간순으로수록했다.
신자료발굴의성과를집약하는통상적의미의자료집과는의미가조금다른이자료집을만들면서,조선연구의중층적환경을보다심층적으로이해할수있는실용적인읽을거리가되기를바랐다.연구자라면누구나인터넷으로신문자료를볼수있는현실에서,국문학·국어학·국사학과같은조선연구의직접적성과보다는주변의것들을두텁게모아손쉽게읽을수있도록만들었다.또한유관분야전공자도쉽게읽을수있도록하기위해가급적원문의의미를해치지않는선에서현대어표기를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