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연구문헌지(상) (양장본 Hardcover)

조선연구문헌지(상) (양장본 Hardcover)

$32.00
Description
이 책은 제국일본이 행한 식민지 조사의 축적과 경험 위에 작성되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시기에 사쿠라이는 경성제대 연구실 한편에서 그간 수집한 조선관련 문헌을 쌓아놓고 이를 하나하나 펼쳐보며 그 서지사항과 중요한 특성을 원고지에 옮겨 적는 작업을 매일같이 행했을 것이다. 그 느리지만 켜켜이 쌓여가는 원고지의 무게야말로 식민지를 짓누르는 제국의 학문적 권위에 다름 아닐 터이며, 긴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도 그 무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저자

사쿠라이요시유키

역서로『조선연구문헌지(상)』등이있다.

목차

저자서문
저자범례
역자범례

一.총기
二.철학·종교
三.역사·지지

색인
역자후기
간행사

출판사 서평

이책은1992년에출판된사쿠라이요시유키(櫻井義之)의『조선연구문헌지:쇼와편(유고)부메이지·다이쇼편보유(朝鮮研究文献誌:昭和篇(遺稿)付明治ㆍ大正篇補遺)』를번역한것이다.분량이상당하기때문에상중하3권으로나누어번역할예정이며,우선상권을먼저출판한다.
저자사쿠라이요시유키는1904년일본후쿠시마현에서태어났다.외할아버지,아버지모두소학교교장을지냈던지역의명망가집안이었다.주오대학(中央大學)경제학과에다니면서도쿄제국대학법학연구실에자주출입했다.특히저명한정치학자요시노사쿠조의귀여움을받았으며,대학졸업후1928년경성제국대학조수로옮기는데큰도움을주었다고한다.사쿠라이는법문학부의시카타히로시밑에서경제사를공부하면서1933년부터조선경제연구소에서활동했다.이때시카타를도와서조선관련자료의수집과정리를담당했는데이책에소개된서적들은당시연구소에서서지사항을연구하면서얻은정보들에기반하고있다.자료의양과질어느면으로보아도당시조선경제연구소가자료수집에얼마나심혈을기울였는지알수있다.
다만사쿠라이는패전이후자신들이수집했던책을그대로조선에둔채일본으로돌아가야만했다.시카타가수집했던책은서울대학교도서관‘경제문고’로이관된것으로추정되지만,사쿠라이가수집했던책의행방은알기어렵다.현재일본의도쿄경제대학에는‘시카타히로시조선문고’와‘사쿠라이요시유키문고’가있는데,시카타문고에는약4천점,사쿠라이문고에는약1천8백점의서적및자료가보관되어있다.시카타와사쿠라이는마흔을넘긴나이에일본으로돌아가다시처음부터관련서적을수집하기시작한것인데,이작업이현재의방대한문고로이어졌다.자료에대한그들의무서운집념이느껴진다.1974년에설립된사쿠라이문고에는그간강만길,신용하,안병직등저명한연구자들이다녀갔다고한다.
사쿠라이는조선총독부의보물고적명승기념물보존회,조선박물관,이왕가미술관등에관여했던오쿠히라다케히코,그리고유진오와매우친하게지냈는데,특히자기보다두살어린유진오를매우존경했다고한다.1937년부터는‘경성서물동호회’의간사를맡아패전으로중단될때까지참가했다.서물동호회에는아유가이후사노신,이마무라도모,기쿠치겐조등이있었는데,제국대학에서아카데미즘역사학의훈련을받지않았던이들‘조선전문가’들사이에서서지학적연구를본격적으로경험했다.패전이후에는서물동호회를지속시키기위해제국대학출신의연구자들(후지타료사쿠,스에마쓰야스카즈,다가와고조)과함께‘도쿄서물동호회’의재건을시도하기도했다.
이와같이이책은제국일본이행한식민지조사의축적과경험위에작성되었다.20대후반에서30대초반의시기에사쿠라이는경성제대연구실한편에서그간수집한조선관련문헌을쌓아놓고이를하나하나펼쳐보며그서지사항과중요한특성을원고지에옮겨적는작업을매일같이행했을것이다.그느리지만켜켜이쌓여가는원고지의무게야말로식민지를짓누르는제국의학문적권위에다름아닐터이며,긴시간이흐른오늘날에도그무게는여전히지속되고있다.연세대학교근대한국학연구소는이러한무게와압박을정면에서버티는것이중요하다생각하여이책을번역했다.총기,철학,종교,역사,지지등으로분류된서적의목차와소개는관련연구자들에게큰도움을줄것이다.또한이책은자료집이지만,색인등을통해알수있듯이근대일본의조선연구에관한풍부한정보를담고있어서다양한문제의식들이추출될것이라믿는다.관련연구자들의많은관심과질정을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