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과 이산

귀향과 이산

$30.00
Description
1870년 보불전쟁 이후 유럽과 미국 자본주의가 팽창하는 것을 그대로 배운 제국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이후 한국문학의 큰 특징은 이산문학이었다. 근대 이후 일본과 중국에서 좀체 찾아보기 힘든 이 문학적 현상을 빼고는 한국문학을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 책은 해방을 맞이하여 고국으로 귀향한 작가들 중에서 남에 정착한 작가와 북에 정착한 작가 그리고 귀향하지 못하고 고국 바깥에서 생활한 작가를 함께 다루었다
저자

김재용

金在湧,KimJaeyong
원광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목차

책머리에

서장
만주국과남북의문학 김재용
박팔양과염상섭을중심으로

제1부_남한으로의귀향
박영준의만주체험과귀환소설 김종욱
해방전후극작가김진수의이력과만주인식 이복실
해방직후귀환서사에나타난여성귀환자연구 등천
엄흥섭과손소희의소설을중심으로
손소희의만주서사와그의미 임추락
해방기소설을중심으로

제2부_북한으로의귀향
김북원金北原의문학사적복원과해방기활동연구 김진희
‘청년들의운명’,‘동방’(들)의장소성 최현식
김조규의만주국∼해방기북한시편재론

제3부_중국동부지역의잔류
중국조선족의문화창조 제롬드위트
1949년이후조선족문학에나타난지역환경표현에관한연구
이민移民에서이산離散으로의여정 천춘화
김창걸의해방후작품을중심으로
재만조선인문인의이산과정착 최일리욱(李旭)의경우
기억과재현 이해영
1980년대중국조선족혁명서사연구-윤일산의[포효하는목단강]
조국의국경에서조국을그리다
사경MiyaQiongXie김학철및그의중국비판

제4부_이산과이동
인양引揚-일본으로의이동 하타노세쓰코
가해와피해의식을중심으로
김석범소설에재현된‘4ㆍ3’사건의기억과공간인식 장수용
張秀蓉초기작품을중심으로

출판사 서평

한국근대문학의고유한특징을밝히는것,나아가세계문학으로서의한국문학을알리는가장큰특징은이산
한국근대문학의가장큰특징은이산이다.제국일본의식민지가된이후많은작가들이고국을떠나외지에서생활하면서창작을하였기때문이다.중국,일본,러시아,미국등다양한지역으로떠난작가들중많은이들은해방을맞이하여귀향하였다.하지만그렇지못하고이주하였던지역에서창작을이어나가면서생을다한작가들도적지않았다.귀향한작가들의경우에도고국이남북으로분단되는바람에자신의고향으로돌아가지못하고낯선땅에서창작을한이들도존재한다.이책은해방을맞이하여고국으로귀향한작가들중에서남에정착한작가와북에정착한작가그리고귀향하지못하고고국바깥에서생활한작가를함께다룬연구서이다.특히이주지역중에서한국작가들이가장많았던중국을중심으로하면서그이외의지역도함께다루었다.시기는해방부터분단이고착화되는한국전쟁까지에한정하였다.염상섭을비롯하여분단된고국의남쪽을선택한작가,백석이나박팔양처럼분단된고국의북쪽을택한작가그리고중국에그대로머물렀던김학철등을다루었다.이러한작업을통하여세계문학에서한국문학이갖는고유한특징을한층더밝히는것은물론이고나아가세계문학으로서의한국문학의성격을규명한다.

끝나지않은만주국
만주국은1945년으로끝났지만만주국의기억과재현은미완결이다.남북으로이어진만주국의문학적유산은제대로해명되지못한채여전히우리앞에열려있다.남을선택한이들은극심한반공의냉전이데올로기하에서만주국을온전하게재현하지도못하였고북을선택한이들역시남과는다른맥락에서냉전의억압속에서만주국의재현을자유롭게할수없었다.남북의이굴절이바로잡히려면상당한노력이필요하다.한국근대문학사와한국근대사상사를위해서도이는더이상미룰수없는과제이다.내면적으로귀향에실패한박팔양과염상섭은그시금석이다.이는귀향하지못하고한반도바깥에이산한작가들의정당한조명을위해서도꼭필요한일이다.
-김재용「만주국과남북의문학-박팔양과염상섭을중심으로」중에서